[IE 산업] 롯데백화점이 창사 42년 만에 첫 희망퇴직에 나선다. 24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 백화점은 전날인 23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 조건으로 임금(기본급+직책수당) 24개월 치와 위로금 3000만 원을 지급한다. 또 자녀학자금 최대 3200만 원과 한 달의 유급휴가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회사 측은 "시대 변화에 발맞춰 인력 구조를 효율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신규 채용도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산업] 지난달 머지포인트 사태가 발생하면서 '신유형상품권'과 '상품권'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신유형상품권이 6465.3%로 가장 많이 늘었고 상품권이 208%로 그 뒤를 이었다. 머지포인트는 지난 2018년 서비스를 시작해 주요 프랜차이즈에서 무제한 20% 할인 혜택을 내세운 업체다. 그러나 지난달 11일 포인트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축소한다고 발표하면서 '먹튀' 논란이 일었다. 이에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지난 17일 머지포인트 고객 약 150명은 머지플러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건 상태다. 한편, 8월 소비자상담 건수는 6만6735건으로 전월대비 18.7%, 전년 동월 대비 5.1% 뛰었다. 상담 다발 품목은 신유형상품권이 1만437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사투자자문'이 2955건, '이동전화서비스'가 1774건 등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23.3%), 품질·A/S(사후서비스) 관련(21.3%), 계약 불이행(18.6%) 순이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지난해 서울시에서 사라진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90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이 한국은행을 통해 받은 '광역시도별 ATM 설치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ATM 수는 총 11만7623대로 전년 동기 11만9392대 대비 1769개 감소했다. 이 기간 감소한 ATM 수는 서울이 896개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 417개, 경기 179개, 인천 176개, 대구 155개 등이 뒤를 이었다. 다만 일부 광역시도에서는 ATM 수가 증가하기도 했다. 자료를 살펴보면 ▲울산 52개 ▲세종 45개 ▲전남 33개 ▲경북 30개 ▲강원 27개 ▲충북 13개 ▲제주 10개 순으로 각각 증가했다. 부가통신사업자(VAN)사가 운영하는 ATM이 증가한 곳도 있었다. 경기 136개, 대구 41개, 경남 28개, 인천 20개, 대전 12개, 광주 10개 등이었다. 윤 의원은 "우리나라의 ATM 보급률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3배 이상 높지만 금융기관, VAN사 간 공조 없이 ATM 운영 전략이 지속될 경우 지역별로 과잉 또는 과소 공급되는 등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
[IE 산업]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원유가격 인상으로 인해 우유제품의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인상한다. 23일 서울우유협동조합에 따르면 원유 가격은 지난해 21원이 인상돼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 상황을 고려해 1년 유예됐고 인상분 21원은 올해 8월 1일부로 반영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그간 누적된 부자재 가격, 물류 비용 및 고품질의 우유 공급을 위한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이번 인상을 결정했다. 서울우유의 흰 우유 1L 기준 제품 가격이 5.4% 인상되면서 대형마트 기준 2500원 중반이었던 우유 가격이 2700원 전후로 형성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업계 1위인 서울우유의 가격 인상에 따라 매일유업, 남양유업을 비롯한 우유업계 가격 인상 행렬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경제] 보험사의 재무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RBC비율(지급여력비율)이 2분기 당기순이익 증가와 후순위채권 발행과 같은 이유로 개선됐다. 2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RBC비율은 260.9%로 지난 3월 말보다 5%포인트(p) 상승했다. RBC비율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것으로 자본량(가용자본)을 손실금액(요구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150%를 넘길 것을 권고한다. 2분기 말 기준 RBC비율은 생명보험사 272.9%, 손해보험사 238.9%로 집계됐다. 전체 보험사의 RBC비율 상승은 당기순이익과 후순위채권 발행, 유상증자 등을 통한 자본확충으로 가용자본이 4조 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이 기간 요구자본은 보유보험료 증가에 따른 보험위험액 증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신용위험액 증가 및 제도 개선에 따른 기타 위험액 증감 효과 등으로 4000억 원 증가했다. 다만 보험사 중 RBC 비율이 100%를 밑돈 곳은 MG손해보험(MG손보)이 유일하다. 금감원 권고치인 150%를 하회한 곳도 MG손보뿐이다. 2분기 RBC
[IE 금융] 물질 검사, 측정 및 분석기구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위드텍(348350)이 자율공시를 포함해 하반기 세 번째 수주 공시를 하며 전반기 성과를 넘어서고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위드텍은 LG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제조환경(AMC) 모니터링 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3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계약금액은 29억90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2020년도 연결 기준) 556억1700만 원의 5.38%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수주일인 지난 17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이 업체는 이날 오전 10시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0원(0.73%) 하락한 2만4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위드텍은 2003년 12월 법인 설립 후 2004년 SK하이닉스, 2006년 삼성전자, 2009년 LG디스플레이와 협력관계를 이어온 업체로 분자오염 모니터링 국산화 등을 내세워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0월3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이 업체는 상장 당일 시초가 대비 높은 금액인 4만 원대 인근에서 거래가 이뤄졌으나 현재는 2만 원대까지 주가가 내려갔다. 당시 유진투자증권 박종선 연구원은 위드텍에 대해 인공지능 프로그램 기반의 스마
[IE 경제] 기획재정부(기재부) 이억원 1차관은 "중국 헝다그룹 파산 우려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신흥국발 위험요인도 주의 깊게 점검하면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23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위원회(연준)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공식화했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고용회복세가 지연되거나 고인플레가 장기화될 시 금리인상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급격히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와 그에 따른 디레버리징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중국 헝다그룹과 같은 시장불안 요인이 갑작스럽게 불거질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글로벌 인플레와 경기회복의 속도, 미 연준과 ECB 등 주요 통화당국의 정책기조 동향, 신흥국발 리스크 등을 주의깊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글로벌 위험요인 등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와 대응방향 등도 선제적으로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금융시장의 안정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여기 더해 "국내·외 금리상승 등에 따른 가계 상환부담 증가에 대비
[IE 경제] 한국전력(한전)이 다음 달 1일부터 전기요금을 인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포 이후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국제유가 등 연료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한전은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적용되는 연료비 조정단가를 1kWh당 0원으로 조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전기요금이 오른 것은 지난 2013년 11월 이후 약 8년 만이다.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가 1kWh당 -3원이었음을 고려하면 전기요금이 전기대비 1kWh당 3원 올랐다.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기를 월평균 350kWh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기준 한 달 전기요금이 최대 1050원 오르게 된다. 정부는 올해부터 전기요금에 국제 유가를 비롯한 전기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를 3개월 단위로 반영하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 1분기에 연료비 하락세를 반영해 kWh당 3원을 인하한 바 있다. 2분기와 3분기에는 물가 상승과 코로나19 장기화로 동결했지만, 4분기에는 국제유가와 석탄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단가를 올린 것이다. 한전에 따르면 직전 3개월간(6~8월) 유연탄 가격은 세후 기준으로 kg당 평균 151.13원, LNG 가격은 601.54원, BC유는 574.40원
[IE 금융]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 신고 기한 마감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을 제외하고 요건을 갖춘 채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마친 곳이 단 한 곳도 존재하지 않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특별금융정보보호법(특금법)에 따라 영업 의사가 없는 거래소는 영업중단 사실을 공지해야 한다. 장기간 미이용 고객도 알 수 있게끔 개별 통지도 진행해야 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IE 금융] 우리금융지주가 금융감독원(금감원)의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1심 판결 항소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17일 우리금융은 금감원의 항소 결정 직후 입장문을 통해 "금감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항소심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금융감독당국의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DLF와 관련한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에 대한 중징계 처분을 취소하라는 행정소송 1심 판결에 대해 항소한다고 발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한다. 이번 판결 결과에 대해 금융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했으며 금감원 내부 검토와 법률자문을 받았다는 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또 동일한 사유로 하나은행의 제재 절차가 진행 중인 점도 감안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