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업주부 A씨는 금융거래 목적 확인을 위한 객관적 증빙서류 제출이 어려워 한도제한 계좌를 사용 중이다. 그러던 중 자녀가 타 지방 대학교에 진학해 자취하게 되면서 매달 월세를 보내주고 있는데, 하루에 30만 원까지만 모바일 뱅킹 송금이 가능해 며칠에 나눠서 송금해주는 불편함을 겪었다. [IE 금융] 이달 2일부터 시중은행 한도제한계좌의 1일 금융거래 한도가 100만 원으로 상향된다. 1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0일 은행권과 함께 이런 내용을 담은 '한도제한 계좌 개선방안'을 내놨다. 이는 지난해 8월 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가 낸 권고의 후속 조치다. 보통 은행은 대포통장 개설을 방지하기 위해 입출금 통장을 개설하려는 고객에게 금융거래 목적을 확인한다. 한도제한 계좌는 금융거래 목적 확인이 필요한 객관적 증빙 서류를 제출할 수 없어 입출금 통장 개설이 곤란했던 은행 이용자를 위해 지난 2016년 도입됐다. 기존 30만 원이었던 한도제한 계좌의 1일 거래 한도는 인터넷뱅킹 100만 원, 자동화기기(ATM) 100만 원으로 오른다. 또 100만 원까지 가능했던 창구 거래는 300만 원까지 확대된다. 고객이 별도로 한
[IE 금융] 국내 보험사 41개 해외 점포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대형 자연재해가 발생하면서 보험금 지급이 늘어난 탓이다. 3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1개 보험사가 11개국, 41개 해외점포를 운영하면서 1590만달러(207억6000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당기순이익 1억2250만 달러 대비 1억3840만 달러 감소한 수준이다. 보험사 해외 점포는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업, 일본 부동산임대업에 신규 진출하면서 전년 말 대비 2곳 늘어난 41곳을 기록했다. 이 중 생명보험사(생보사)의 당기순이익은 6030만 달러의 이익을 내면서 전년 2790만 달러 대비 86.1% 늘었다. 그러나 손해보험사(손보사)는 7620만달러의 손실을 내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5월 괌 태풍 마와르, 8월 하와이 마우이 산불이 발생하면서 두 개 점포에서 600만 달러의 손해가 발생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64억6000만 달러(8조3000억 원)로 전년 말 63만3000만 달러 대비 1억1000만 달러(1.7%) 증가했다. 부채는 34억4000만 달러, 자본은 30억 달러에 달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생보사 해외점포 실적은
지하철과 버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대중교통 요금을 돌려주는 'K-패스'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됩니다. K-패스 가능 지역은 17개 시도 및 189개 시·군·구인데요. K-패스는 국토교통부(국토부)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시내·마을버스, 지하철, 광역버스, GTX 등을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할 경우 교통비의 최소 20%를 환급해 주는데요. 청년층일 경우 30%, 저소득층일 경우에는 53% 돌려줍니다. 연간 720회, 월간 60회 한도로 쓸 수 있으며 연 최대 44만 원을 환급해 주는데요. 특히 첫 달에는 월 15회 이상 조건을 채우지 않아도 됩니다. K-패스는 10개 카드사를 통해 전용 카드를 발급받은 뒤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또는 누리집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됩니다. 만약 기존 알뜰교통카드를 이용 중인 사람은 카드를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되는데요. 알뜰교통카드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회원 전환 절차를 거치면 K-패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K-패스 참여 카드사는 ▲신한 ▲삼성 ▲현대 ▲KB국민 ▲우리 ▲하나 ▲NH농협 ▲비씨(BC바로, 광주은행, IBK기업은행, 케이뱅크) ▲DGB유페이 ▲이동의즐거움(모바일 이즐, 카카오페이 모바일교
[IE 산업]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에서 살 수 있는 초저가 어린이 제품 30여 종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30일 관세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중국 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제품 252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15%에 해당하는 38종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 알렸다. 이들 제품은 평균 가격이 3468원인 초저가로 정식 수입 요건을 갖추지 않고 구매할 수 있다. 이 결과를 보면 38종 중 27종에서 기준치보다 최대 82배 높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어린이 제품에 사용이 금지된 환경호르몬으로 장기간 접촉 시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6종에서는 1급 발암물질인 카드뮴이 나왔는데, 함량이 기준치 대비 최대 3026배에 달했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에서 지정된 1급 발암물질이다. 5점에서는 기준치 대비 최대 270배의 납이 들어있었다. 납은 중독될 경우 신장계, 중추신경계, 소화계, 생식계 등의 질환을 일으킨다. 품목 유형별로 보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신발·학용품·장난감 등에서, 납과 카드뮴은 반지·팔찌 등 액세서리에서 주로 검출됐다. 이는 인천세관에서 분석할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IE 산업] 삼성전자가 올 1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과 수요가 상승하면서 깜짝 실적을 냈다. 여기에는 스마트폰 갤럭시 24 시리즈 판매 호조도 한몫했다.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71조9156억 원, 영업이익 6조6060억 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2%, 931.87% 증가한 수치다. 분기 매출은 지난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70조 원대를 회복했다. 특히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벌어들인 수익(6조5700억 원)보다 많다. 자세히 살펴보면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 원, 영업이익 1조9100억 원을 시현했다.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인 것. 더블데이트레이트(DDR)5와 고용량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도 흑자 전환을 이끌었다 파운드리사업은 4나노 공정 수율을 안정화하고 공정 경쟁력을 높여 역대 1분기 최대 수주 실적을 보였다. 주요 고객사 재고 조정이 지속돼 매출 개선은 둔화됐지만, 효율적인 팹 운영으로 적자 폭을 소폭 줄일 수 있었다. 스마트폰과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7조2900억 원
[IE 금융] 2024년 상반기 150명 규모의 신입 공채를 진행 중인 IBK기업은행이 일반직원(정규직) 수시 채용을 시행한다. 29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모집 인원은 총 10명으로 채용 분야는 ▲인공지능(AI) 모델링·기술연구 ▲데이터 엔지니어링 ▲사이버보안 연구·분석 ▲데이터 분석 ▲UX·UI 웹 퍼블리싱 ▲보험계리사 등 6개 분야이다. 자격요건은 IT·디지털 관련 분야의 경우 '박사 학위 소지자'이거나 '석사 학위 소지자'로 유관 업무경력 3년 이상이어야 한다. 보험계리사 분야는 보험계리사 등록증 소지자로 한정한다. 지원자는 이날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기업은행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으며 서류심사, 실기시험,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6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합격자는 신입행원 연수 종료 후 본부 유관부서에 배치돼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은행에서는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석·박사 학위 등 경력을 인정하고 과장급으로의 채용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가계대출 금리가 4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는 하락했다. 또 금리 수준이 높은 신용대출 취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3월 중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4.5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p) 상승했는데,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주담대 금리는 3.94%로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떨어졌다. 신용대출과 전세대출도 내려갔다. 다만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취급이 늘면서 전체적인 대출 금리 수준을 끌어올렸다. 또 지난달 기업 대출 금리는 4.96%로 전월 대비 0.07%p 축소됐다. 이에 신규취급액 기준 평균 대출금리는 연 4.85%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3.58%로 전월 대비 0.05%p 내리며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다. 저축성수신금리 하락으로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27%로 전월 대비 0.05%p 커졌다. 잔액 기준 총수신 금리와 대출금리는 각각 연 2.60, 5.10%로 전월 말 대비 0.05%p 내려갔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차는 2.
[IE 금융] 영상 및 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하이트론씨스템즈(019490)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올해 여섯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하이트론씨스템즈가 이지스파크와 기타 판매·공급계약을 맺었다고 29일 공시했다.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계약금액은 34억2000만 원으로 최근 매출액 55억400만 원의 62.13% 수준이며 계약기간은 공시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다. 이 계약은 국내 지방자치단체별 노상 주차장 공사 현장에 무인주차 관제시스템용 주차 제어 장치를 공급하는 것으로 하이트론씨스템즈는 지난달 19일에도 이지스파크와 기타 판매·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계약은 경기도 남양주시 노상공용주차장 운용에 관한 것으로 계약금액은 28억6200만 원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 업체는 이날 오전 11시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2원(0.96%) 내려간 123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이달 9일 코스피·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2023사업연도 결산과 관련한 감사의견 등을 파악하며 기존 관리종목이던 하이트론씨스템즈와 일정실업, 선도전기는 '적정' 의견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됐다고 알렸다. 이에 따
[IE 금융] 올해 1분기 5대 금융지주 실적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구(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충당부채 반영 탓에 작년 1분기보다 1조 원 가까이 감소했다. ◇5대 금융, 1분기 실적 전년比 하락…H지수 ELS 배상 탓 29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올 1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이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5억8593억 원보다 16.7%(9294억 원) 감소한 4조8802억 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신한금융은 당기순이익이 1조3215억 원을 시현하며 KB금융에게 '리딩금융'을 되찾았다. 이어 KB(1조491억 원) ▲하나(1조340억 원) ▲우리(8245억 원) ▲NH농협(6512억 원) 순이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인 홍콩 H지수 ELS 배상 충당금을 감안하면 5대 금융 1분기 순이익은 6조5453억 원으로 작년 실적을 뛰어넘었다. 이들의 ELS 충당부채는 ▲KB 8620억 원 ▲신한 2740억 원 ▲하나 1799억 원 ▲우리 75억 원 ▲NH농협(3416억 원 등이다. 이처럼 이들 금융지주가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이익이 늘어나는 까닭은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이익 증가세가 이어져서다. 이들 지주에 실적에 큰 기여를 하는 5대
아주 간혹 본인 스마트폰의 잠금패턴이 기억나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들 없으신가요? 아마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런 당혹스런 일이 잦을 테죠. 흰 머리카락이 늘기 시작한 저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내가 정한 내 스마트폰의 잠금패턴도 나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마당에 작정하고 소비자를 노리는 다크패턴에 속수무책 당하는 어르신들은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 전 한국소비자원에서 6개 여행플랫폼의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 거래 조건을 조사했더니 상당수의 다크패턴 행위가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2일 발표한 관련 자료를 보면 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세 곳의 디즈니랜드(LA·도쿄·파리, 홍콩)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재팬·할리우드·싱가포르) 입장권 상품 중 16개에서 다크패턴 사례를 찾은 건데요. 이들 사이트는 입장권 대표 가격을 성인보다 저렴한 아동 기준으로 올려놓거나 식사 쿠폰 가격을 입장권 가격란에 기재하기도 했답니다. 같은 달 20일에는 근래 여러 언론매체에서 주제로 오르내리는 중국 직구 플랫폼 테무의 주문 상품 취소 절차를 다룬 국내 한 인터넷 신문사의 기사도 볼 수 있었죠. 어지간한 인터넷 쇼핑몰은 한두 단계로 구매 상품 취소가 가능한데 테무에서는 다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