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혹 본인 스마트폰의 잠금패턴이 기억나지 않아 당황했던 경험들 없으신가요? 아마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런 당혹스런 일이 잦을 테죠. 흰 머리카락이 늘기 시작한 저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내가 정한 내 스마트폰의 잠금패턴도 나를 당혹스럽게 만드는 마당에 작정하고 소비자를 노리는 다크패턴에 속수무책 당하는 어르신들은 얼마나 많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얼마 전 한국소비자원에서 6개 여행플랫폼의 해외 테마파크 입장권 거래 조건을 조사했더니 상당수의 다크패턴 행위가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12일 발표한 관련 자료를 보면 마이리얼트립, 인터파크투어, 트리플 세 곳의 디즈니랜드(LA·도쿄·파리, 홍콩)와 유니버셜 스튜디오(재팬·할리우드·싱가포르) 입장권 상품 중 16개에서 다크패턴 사례를 찾은 건데요. 이들 사이트는 입장권 대표 가격을 성인보다 저렴한 아동 기준으로 올려놓거나 식사 쿠폰 가격을 입장권 가격란에 기재하기도 했답니다. 같은 달 20일에는 근래 여러 언론매체에서 주제로 오르내리는 중국 직구 플랫폼 테무의 주문 상품 취소 절차를 다룬 국내 한 인터넷 신문사의 기사도 볼 수 있었죠. 어지간한 인터넷 쇼핑몰은 한두 단계로 구매 상품 취소가 가능한데 테무에서는 다섯
[IE 금융] 우리은행이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 모회사 티와이홀딩스 채무 유예와 관련한 안건 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안건 조정 신청에 대해 조정에 나서는 것과 같은 향후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태영건설 워크아웃 채권단 협의기구인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에 '티와이홀딩스 연대 채무 청구를 3년 유예한다'는 안건을 기업개선계획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티와이홀딩스 연대 채무 360억 원을 갖고 있다. 티와이홀딩스와 태영건설이 별개 회사인 만큼 티와이홀딩스의 연대 채무 청구를 3년을 유예해 채권자에게 부담을 주는 게 불합리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은 티와이홀딩스 차입금 상환을 위해서는 태영건설 정상화가 진행돼야 하므로 티와이홀딩스의 연대 채무까지 유예를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에코비트 매각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처리와 같은 계획이 예상처럼 잘 진행되면 정상적으로 채권 회수가 가능해지기에 태영건설 정상화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 앞서 금융당국은 티와이홀딩스 보증채무를 유예하는 금융채권자들에게 비조치의견서를 발급한 바 있다.
[IE 금융] 우리나라 보험사들이 계속 늘어나는 반려인구를 위해 펫보험 시장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500만 명에 돌파했지만, 펫보험 가입률이 저조해 성장성이 크기 때문. 지난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의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개체수가 799만 마리로 추정되는데, 펫보험 가입률은 지난 2020년 0.4%, 2021년 0.7%, 2022년 0.9% 수준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달 반려동물 동물병원 의료비 보장, 배상책임, 반려동물 사망 시 위로금을 주는 '굿앤굿우리펫보험'의 상품 개정에 나선다. 개정을 통해 보장 대상을 반려묘까지 확대하고' 반려견의료비확장담보'를 신설해 업계 최초 '특정처치(이물제거)'와 '특정약물치료'를 보장한다. 특히 내시경을 이용해 이물제거를 하는 경우 '특정처치(이물제거)'를 통해 기본 의료비에서 보장하는 30만 원 한도 외에 200만 원 한도로 추가 보장한다. 여기 더해 반려동물 평균 수명을 고려한 7·10년 만기를 추가해 업계 최대 보장기간을 시현했다. 기존 펫보험은 3·5년 만기로 갱신 주기가 반려동물 수명에 비해 짧아
[IE 산업]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협의회)가 식품업체들에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26일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상 기후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중동 사태 여파로 식품사들이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초콜릿의 원재료인 코코아 가격이 상승한 것은 맞지만 이를 바로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그 근거로 2017년에는 코코아 가격이 전년 대비 70%까지 하락했지만, 코코아를 원재료로 한 제품의 가격 인하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식품사들이 원재료와 환율이 하락하던 기간에는 소비자 가격 인하 없이 이익을 누렸음에도 가격 상승 요인이 생길 때마다 곧바로 인상을 결정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비용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면 소비침체로 이어져 악순환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장기적 관점에서 가격 결정에 신중한 자세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롯데웰푸드가 가나초콜릿과 빼빼로를 포함한 17개 제품 가격을 다음 달부터 올리기로 했다가 정부의 자제 요청으로 인상 시기를 오는 6월로 미룬 바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금융] 올해 1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 분기보다 약 10% 상승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2024년 1·4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90억4000만 달러로 전년 633억1000만 달러보다 9.6%(60억8000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최대치다. 이와 관련해 한은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거주자 해외증권투자 및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 확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위험 헤지 수요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전 분기 914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1283억 달러, 외국인 국내증권투자 매수 및 매도액은 182조 원에서 216조 원으로 늘어났다. 이 기간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61억2000만 달러로 7.9%(19억2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32억8000만 달러로 10.7%(41억7000만 달러) 많아졌다. 선물환거래의 경우 132억6000만 달러인데, 차액결제외선물환(NDF)을 중심
[IE 산업] 맥도날드가 햄버거 가격을 올린다. 다만 인기 메뉴인 빅맥은 가격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26일 맥도날드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16개 품목의 가격이 올라간다. 메뉴별 가격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인상되며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8%다. 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치즈버거·더블 치즈버거·트리플 치즈버거는 각각 100원,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뛴다. 이런 가운데 인기 메뉴인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의 단품 가격은 유지된다. 어린이 메뉴 '해피밀'과 '맥카페' 커피 메뉴도 기존 가격과 같다. '맥런치'와 '해피스낵' 등 할인 플랫폼 역시 기존대로 운영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맥도날드는 작년 11월 버거 4종, 맥모닝 메뉴 1종, 사이드 및 디저트 7종, 음료 1종 등 13개 메뉴에 대해 평균 3.7%의 가격을 올림.
[IE 산업] 롯데칠성음료의 대표 소주 '처음처럼'이 배우 김지원, 구교환과 함께 새로워진 동영상 광고와 리뉴얼한 제품을 선보인다. 26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인기리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홍해인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김지원과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 더 그레이'에서 설강우 역으로 등장한 배우 구교환을 처음처럼의 모델로 선정, 새로운 동영상 광고 2편을 내놨다. '언제나 당신 곁의 처음처럼으로부터'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동영상 광고는 처음처럼과 함께 했던 다양한 술자리의 모습 속에서 처음처럼이 등장 인물에게 느꼈던 다양한 감정과 추억에 대한 나레이션으로 구성됐다. 광고에서는 각각의 모델이 영상 속 주인공을 연기함과 동시에 '처음처럼' 입장에서 나레이션을 펼치며 '마치 애인에 대한 회상 같은 느낌의 말들이 사실은 처음처럼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이야기였다'는 반전을 보여준다. 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한 처음처럼의 과거 라벨 디자인을 다양한 에피소드 속에 녹여 노출함과 동시에 새롭게 리뉴얼한 처음처럼 라벨을 공개한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산업] 농심이 25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본사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와 K필름과 K라면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었다. 26일 농심에 따르면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 2000년 첫 출범해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행사로 국내 3대 영화제 중 하나다. 올해 행사는 내달 1~10일까지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농심 측은 "세계인이 짜파구리에 대해 알게되고, 관련 제품의 매출이 늘어나게 된 것은 '기생충'이라는 K필름이 결정적이었다"며 "음식과 문화는 하나며, 농심이 전주국제영화제를 후원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농심은 우리나라 대표 식품인 라면을 통해 전주국제영화제 활성화와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영화제 관람객 및 관계자들에게 영화 '짜파구리' '신라면블랙'과 같은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닭다리' 스낵 패키지에 영화제 마크와 응원 문구를 담은 특별제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물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이번 전주국제영화제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Beyond the Frame'라는 주제 아래 43개국 232편(해외 130편 포함)
[IE 금융] 우리금융이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이 이달 23일까지 접수한 인수의향서(LOI) 마감 결과 우리금융이 참여한 것. 여기에 블랙록,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들도 대거 등장했다. 우리금융 측은 "롯데손보 실사를 통해 가격 등이 우리의 기준에 부합하는지 살펴볼 예정"이라며 "검토 결과 적정 가격 이상의 지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3년 우리아비바생명(現 DGB생명)을 매각한 뒤 5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보험사를 갖고 있지 않다. 한편, 롯데손보 대주주 JKL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롯데손보를 인수한 직후 500여 명의 희망퇴직을 받았고 디지털 전환과 자체 설계사 플랫폼 강화, 상품 포트폴리오 재구성 등의 체질 개선을 단행했다. 그 결과 롯데손보는 지난해 영업이익 3963억 원, 당기순이익 3016억 원이라는 창사 이후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현재 이 보험사의 매각가는 2조~3조 원대로 거론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롯데손보는 지난 19
[IE 금융]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소폭 악화한 가운데 손해보험사(손보사)들이 우량 고객을 확보하는 마케팅을 통해 손해율 관리에 나섰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 등 대형 5개 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평균 79.2%로 전년 동기 대비 2.1%포인트(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사고 발생 시 지급한 보험금을 전체 자동차보험 가입자로부터 받은 수입보험료로 나눈 값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손익분기점을 80%로 본다. 이처럼 1분기 손해율이 손익분기점에 거의 근접하자, 손보사들은 약 3년간 유지하던 자동차보험 흑자가 다시 적자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비쳤다.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함께 봄철 여행객 증가, 장마 침수 피해와 같은 이유로 손해율이 더 악화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 이에 손보사들은 사고율이 낮은 우량 고객을 모으기 위해 자동차보험 안전운전 특약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캐롯손해보험은 고객 운전 습관에 따라 자동차보험료를 최대 20% 추가 할인해주는 '할인이 쌓이는 굿드라이브 특약'을 내놨다. 안전운전 점수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보험 가입 후 보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