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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보험금 12.4조 찾아가세요" 금융위, 캠페인 실시

 

[IE 금융]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했으나 보험수익자가 찾지 않은 '숨은보험금' 규모가 12조4000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금융위원회(금융위)는 보험업계와 오는 10월까지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실시한다.

 

27일 금융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약 16조9000억 원의 숨은보험금을 환급했지만, 아직도 12조4000억 원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숨은보험금은 보험금 지급 사유가 발생해 지급금액이 확정됐지만, 수익자가 찾아가지 않은 보험금이다.

 

부문별 숨은보험금을 보면 ▲보험계약 기간 일정조건을 만족해 지급되는 '중도보험금' 8조9338억 원 ▲만기 도래후 3년이 지나지 않아 소멸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만기보험금' 2조6672억 원 ▲소멸시효가 완성돼 보험사나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보관 중인 '휴면보험금' 7571억 원 등이다.

 

금융위는 오는 7~8월 숨은보험금 수익자를 확인한 후 9~10월 수익자 최신 주소로 우편 안내 및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숨은보험금 환급은 내보험찾아줌에서 신청하면 간편하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보험 가입 내역, 숨은보험금 내역이 한 번에 조회되며 청구까지 할 수 있다. 

 

계약자가 사망했다면 '상속인 금융거래조회 서비스'나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신청을 해야 내보험찾아줌에서 사망인의 숨은보험금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청구는 내보험찾아줌에서 해당 보험사로 문의해야 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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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와 보험업계는 2017년부터 행정안전부의 협조를 받아 보험계약자의 주민등록상 최신 주소로 안내우편 발송을 포함한 '숨은보험금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 중.

 

이런 노력으로 보험계약자가 지난해 찾아간 숨은보험금은 3조8523억 원(126만9000건). 이는 1건당 약 304만 원을 찾아간 것으로 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