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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주담대 갈아타기, 1.6만 명 신청…연 298만 원 이자 절감

 

[IE 금융]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된 지 14영업일 만에 신청자 수가 약 1만6000명, 신청금액은 2조9000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남. 

 

◇주담대 갈아타기 열풍에 시중은행서도 금리 인하

 

30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6일까지 14영업일 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신청한 차주가 총 1만6297명, 총대출 신청 규모가 약 2조9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주담대 갈아타기가 최종 완료된 차주는 1738명이며 이들이 갈아탄 대출의 전체 규모는 3346억 원. 낮은 금리의 주담대로 갈아탄 차주의 경우 평균 1.55%포인트(p)의 금리 하락과 1인당 연간 298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 누림. 신용점수 역시 평균 32점(KCB, 19일 기준) 상승.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출시 이후 다수 은행에서 대환뿐 아니라 신규 주담대에 대해서도 금리를 인하한 사례가 등장.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로 금융권 금리 경쟁이 촉진되면서 금융소비자가 체감하는 금리 수준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게 당국의 풀이.

 

한 은행의 경우 지난 12일부터 주담대를 갈아탈 경우 뿐만 아니라 일반 신규 주담대에 대해서도 금리를 0.4~0.14%p 인하.

 

◇신용대출 갈아타기 12만 명 신청…인당 57만 원 이자 절감

 

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31일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 이후 지난 26일까지 약 8개월 동안 총 11만8773명의 차주가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

 

총 이동규모는 2조7064억 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보다 낮은 금리로 갈아탄 결과 평균 1.6%p의 금리 하락과 1인당 연간 기준 57만 원의 이자 절감 효과가 발생.

 

보다 낮은 금리로 신용대출을 갈아탄 차주의 경우 지난 19일 기준 신용점수가 평균 36점(KCB) 상향. 특히 지난 26일까지 연간 기준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통한 총 이자절감액은 약 600억 원.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