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 및 캐나다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를 약 한 달간 유예했지만, 3대 뉴욕증시 주가지수는 떨어졌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일(미국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보다 427.51포인트(0.99%) 떨어진 4만2579.08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04.11포인트(1.78%) 하락한 5738.52, 나스닥종합지수는 483.48포인트(2.61%) 내려앉은 1만8069.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 적용 품목에 대해 다음 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 멕시코, 캐나다와의 마약 유통 제재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제언했다.
그러나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길어지며 투자 심리가 짓눌렸다. 이와 관련해 iM증권 리서치본부는 "트럼프의 이번 유예 소식은 단기 재료에 불과하다"며 "시장은 계속 변경하는 관세 정책에 피로감을 느끼며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거대 기술기업 7곳을 의미하는 '매그니피센트7(M7)' 역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의 경우 5.74%, 테슬라는 5.61% 내려갔으며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도 약 4% 감소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매그니피센트7은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7곳의 대형 기술주를 부르는 단어로 ▲애플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테슬라 ▲아마존을 가리킴. 이들 기업은 약 2년 동안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미 증시 강세장을 주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