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SK텔레콤(SKT)의 해킹 사태 이후 유심을 교체하기를 원한 1차 예약 고객에 대한 서비스가 다음 주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12일 SKT에 따르면 전날 당일 유심을 교체한 고객 수는 22만 명으로 총 722만 명의 고객이 교체를 완료했다. 예약했지만 아직 교체하지 못한 인원은 247만 명이었다.
SKT 김희섭 PR센터장은 "유심 교체를 안내할 때 일주일 이내에 매장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하는데, 그 안에 안 온 고객 수가 48만 명 정도"라며 "대기 고객에서 48만 명을 빼면 남은 분은 200만 명 아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주에 1차 교체가 마무리되면 예약 없이도 유심을 교체할 수 있는 타이밍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T는 이달 14일까지 유심 190만 개, 다음 주에 160만 개를 입고한 뒤 예약 대기 고객을 모두 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이 회사는 고객이 이번 사고에 대한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T월드 내 별도 코너를 오는 16일에 개설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SKT에 적용한 신규 고객 가입 중단 행정 명령에 대해 김 센터장은 "과기정통부가 신규 영업 중지를 한 것은 유심이 부족한데 이를 신규 가입자에 쓰지 말고 교체 대기자에 우선 적용하라는 얘기였다"며 "현재 정부와 영업 재개 가능 기준이나 시점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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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교체 후 기존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앱)이나 모바일 신분증, 인증서들은 그대로 사용 가능. 다만 유심에 다운받은 인증서들은 해당 금융기관에 접속해 재다운로드를 해야 함.
교체 후 기존 유심은 오작동의 가능성이 있기에 신용카드처럼 가위로 잘라 폐기하는 게 안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