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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 홍콩, 홍콩 보험사 FWD에 매각설 '솔솔'

외신 "메트라이프그룹, 홍콩 자회사 FWD에 매각할 계획"
매각가 4억 달러 미만 추측…아직 협상 진행 중인 만큼 결렬 가능성도

 

[IE 금융] 글로벌 금융그룹 메트라이프가 홍콩 자회사를 매각하고 현지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이라는 외신이 등장했다.  

 

26일 홍콩 보험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FWD와 메트라이프는 양 사가 추후 몇 주 안에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과 같은 현지 언론에 알렸다. 

 

FWD는 지난 2013년 ING생명 태국 법인을 인수해 사명을 변경하고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또 지난 1995년 완전 자회사로 출자된 메트라이프 홍콩은 연간 약 450%의 사업 성장률을 시현하며 홍콩 내 10위권 안에 있는 보험사다. 메트라이프 그룹 내에서도 홍콩 자회사는 홍콩이 각 금융사 헤드쿼터들이 몰려있는 특수한 지역인 만큼 계속 파이가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

 

블룸버그통신은 FWD의 메트라이프 홍콩 자회사의 매각가를 4억 달러 미만으로 추산했다. 다만 메트라이프 홍콩의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 현재 FWD와 메트라이프 그룹 측은 관련 언급을 피하고 있다.

 

한편, 메트라이프 아시아사업은 한국과 중국의 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9% 증가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