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매일유업이 다음 달부터 일부 치즈와 음료 제품 가격을 최대 18.8% 올린다. 이번 인상은 밀크플레이션(원윳값 상승이 가격 상승을 이끄는 현상)과는 상관없다는 것이 매일유업의 설명이다. 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총 55종의 치즈 제품 중 19종과 식물성 음료 제품 17종 가운데 3종의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치즈 인상 품목은 가공 슬라이스 치즈 13종과 자연 치즈 6종이다. 슬라이스 치즈 가운데 뼈칼슘치즈, NEW체다슬라이스 등의 판매 가격은 최대 15.6% 오른다. 자연 치즈 제품 가운데 후레쉬모짜렐라, 리코타 치즈, 까망베르치즈 등은 판매 가격이 최대 18.8% 인상된다. 식물성 음료 가운데는 950㎖ 대용량 제품 가격이 인상된다. 아몬드브리즈 오리지널 제품과 언스위트 제품, 어메이징 오트 바리스타 제품의 가격이 최대 15.3% 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연초부터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인상 시기를 최대한 늦추며 자체적으로 감내하고 있었다"며 "원가 부담이 가중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번 원윳값 인상과는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낙농업계에서는 우유 원유 기본 가격을 조정하기 위
[IE 금융] 애플페이를 등에 업은 현대카드가 KB국민카드를 제치고 회원 수 기준 3위에 안착했다. 23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현대카드 전체 회원 수는 1173만4000명으로 신한카드(1429만6000명)와 삼성카드(1272만8000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KB국민카드는 1172만6000명을 기록하며 4위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개인 일시불 카드 사용 내역을 보면 현대카드는 10조3962억 원으로 전달 9조7082억 원보다 7.1% 증가했다. 이 카드사의 개인 개인 거래액 증가율은 9개 카드사 중 삼성카드(7.1%)와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업계에서는 현대카드의 약진에 대해 애플페이 효과가 한몫했다고 평가한다. 지난 4월까지만 하더라도 현대카드 실적은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도입한 지난 3월21일 이후 한 달간 신규 발급된 카드는 약 35만5000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만8000장 늘었지만, 이용 금액은 오히려 줄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도입한 직후 4월 한 달간 개인 일시불 카드 이용 금액은 7조6293억 원으로 도입 전인 3월의 이용 실적(7조7764억 원)과 비교하면 약 1000억
[IE 금융]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감소세지만, 고도화된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어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22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계좌이체형)은 1451억 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기 활동 위축에 2019년 이후 감소 추세를 보였다. 다만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비중은은 2019년 8.6%에서 지난해 64.3%로 급증했다. 이에 금융사들은 보이스피싱이나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명의도용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우선 100만 원 이상의 현금이 계좌로 입금된 경우 30분간 해당 금액이 자동화기기로 인출·이체되는 것을 정지시키는 'ATM 지연인출 제도'가 있다. 전자금융거래 이체 시 본인이 지정한 일정시간 이후에야 수취인 계좌로 입금되도록 하는 '지연이체 서비스'도 있다. 또 미리 지정한 계좌로는 자유롭게 송금이 가능하지만 미지정 계좌에는 하루 100만 원 이내의 소액 송금만 가능한 '입금계좌 지정서비스'와 미리 정한 스마트폰, PC 등에서만 주요 금융 거래가 가능한 '단말기 지정 서비스', 해외에서 접속
[IE 금융] 매월 70만 원씩 5년 동안 납입하면 최대 5000만 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의 5부제 가입 제한이 풀린다. 22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날부터 청년도약계좌는 농협·신한·우리·하나·기업·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대구은행 등 11개 취급은행에서 출생연도 끝자리와 관계없이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가 매월 7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 할 수 있는 상품이다. 초반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5영업일 동안 출생연도 끝자리로 가입 신청일을 제한한 5부제를 적용했다. 5부제가 풀리면서 청년도약계좌 가입을 원하는 청년은 이달의 경우 오는 23일까지 이틀간, 다음 달부터는 매월 2주간의 신청 기간 동안 원하는 날에 신청하면 된다. 금융위는 취급 은행 중 6개 일반은행에서 청년도약계좌에 가입할 경우 향후 기준금리가 5년간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면 5년간 개인소득이 2400만 원 이하인 청년은 연 7.68~8.86%의 일반적금(과세상품)에 가입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또 5년간 개인소득이 3600만 원 이하라면 연 7.01~8.19%, 4800만 원 이하라면 연 6.94~8.12%
[IE 금융] 수도권에 출퇴근하는 직장인이 한 달 점심값으로 약 24만 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 카드사는 직장인의 점심값 부담이 늘어나는 현재 변화 중인 점심시간 풍경을 살펴보기 위해 개인 신용·체크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이용해 5개 업무지구 직장인의 점심시간 소비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번 분석 대상은 서울 및 수도권의 대표적인 5개 업무지구(광화문, 강남, 여의도, 구로, 판교) 인근 지하철역에 오전 6시~10시 사이, 월 10회 이상 하차한 개인 신용·체크카드 고객이 대상이며 2019년 1~5월과 2023년 1~5월 직장인의 점심 시간대(11시~14시) 이용업종(음식점, 커피·음료, 편의점 기준), 성·연령별 이용금액 및 건수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2023년 1~5월 5개 업무지구에 출퇴근하는 직장인은 점심시간에 한 달간 약 23만9000원을 쓰고, 21건을 결제하는데, 결제할 때마다 약 1만1000원을 소비했다. 2019년과 2023년을 비교하면 직장인이 점심시간에 한 달간 이용하는 금액과 건당 이용금액 모두 증가했다. 또 커피·음료와 편의점 업종의 이용금액 비중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1~5월 대비
[IE 금융] 최근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청소년을 노린 불법 사금융이 증가하고 있어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내렸다. 2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2020~2022년 금감원이 수집한 대리입금 관련 불법 금융광고는 9257건으로 연평균 21.8%씩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 인터넷과 SNS를 통해 대리입급, '나를 스스로 구제하는 대출'이란 뜻의 내구제대출(휴대폰깡) 등 청소년 대상 불법 사금융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 대리입금은 단기간(7일 이내)에 소액(10만 원 이하), 고금리(원금의 20~50%로 연 이자율 환산 시 1000% 이상) 자금을 융통화하는 수법이다. 또 내구제대출(휴대폰깡)은 휴대폰을 개통해 제3자에게 통신용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를 현금을 융통하는 수법을 뜻한다. 금감원은 대리입금 및 내구제대출 예방을 위해 온라인 가정통신문을 제작해 배포, 신변종 불법사금융 관련 최신 사례 위주의 교육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소년, 학부모, 교사의 불법사금융 대응력을 강화하고, 청소년과 가정, 학교로 이어지는 3중 보호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기존 신용대출을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가 지난달 31일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용 금액 5000억 원을 넘어섰다. 21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총 1만9778건, 5005억 원의 대출자산이 이동했다. 낮은 금리로 갈아탄 소비자들이 절감한 총 연간 이자 규모는 1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 이동 양상을 보면 전체 신용대출 시장에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며(잔액 기준 약 80%) 비대면 거래가 가장 활성화된 은행 소비자 이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이동한 비중은 건수 기준 82.5%, 금액 기준 92.3%였다. 저축은행, 여전사 고객의 이동도 증가했다. 저축은행, 여전사 소비자가 이동한 경우는 지난달 31일 기준 0.8%, 지난 20일 기준 16.2%로 집계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각 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갈아탈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하는 금융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선택권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최근 신한은행과
[IE 금융] 최고 연 10% 금리를 주는 정책 상품인 '청년희망적금' 중도 해지자가 약 7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당시 인기를 끌었지만 가입자 4명 중 1명이 적금을 해지한 것. 21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제출한 ‘청년희망적금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중도해지자는 68만4878명으로 집계됐다. 상품이 출시된 지난해 2월 최초 가입자가 289만5546명인 점을 고려하면 중도해지율이 23.7%다. 청년희망적금은 문재인 정부 당시 총급여 3600만 원 이하 만 19~34세 청년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출시된 상품이다. 만기 2년 동안 매달 50만 원 한도로 납입하면 정부 지원금까지 연 10%의 금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금액별로 보면 저축 금액이 작을수록 중도해지율이 높았다. 10만 원 미만 납입자의 중도해지율이 49.2%로 가장 높았으며 ▲10만~20만 원 미만 48.1% ▲20만~30만 원 미만 43.9% ▲30만~40만 원 미만 40.3% 등이었다. 50만 원 한도를 꽉 채운 경우는 중도해지율이 14.8%에 그쳤다. 납입 여력이 되는 청년들이 저축을 계속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도 나이가 낮
[IE 산업] 우리나라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추가 비용을 내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발표한 '2022년 소비자24 내 비교공감을 통해 제공된 품질 비교정보의 구매 영향력 및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000명 중 90.7%(907명)는 친환경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의 86.4%는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입하겠다'고 대답했다. 추가 지급이 가능한 금액대는 5~10% 사이가 49.5%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소비자원이 제공하는 상품 품질 비교정보가 '구매 결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언급한 응답자 비율은 86.4%로 집계됐다. 또 품질 비교 정보와 함께 제품별 품질·성능, 가격, 가성비 등을 제공하는 '구매·선택 가이드'에 대한 만족도도 매우 높게(91.2%) 나타났다. 한편, 품질 비교 정보는 소비자정보 종합포털사이트 소비자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소비자24(前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는 정부
[IE 금융] 보험업계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계약 전환 특별 할인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20일 생명·손해보험협회(생·손보협회)는 "최근 경기 둔화로 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이 가중됐고 도덕적 해이 방지장치가 마련된 4세대 실손 전환 필요성 등을 감안해 할인 혜택을 오는 12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보험업계는 지난해 1월부터 이달까지 기존 1·2·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시 4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를 1년간 50% 할인해 주는 계약 전환 특별 할인 혜택을 한시적으로 제공했다. 생·손보협회 측은 "기존 실손보험(1~3세대) 가입자는 연말까지 할인 혜택을 받고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다"며 "본인의 건강 상태, 의료 이용 성향, 경제적 상황 등을 감안해 계약 전환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청 방법은 보험사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담당 설계사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기존 1~3세대 실손보험은 일부 비급여 과잉의료 탓에 보험금 누수가 발생, 손실이 지속되자 손해율이 상승하고 보험료가 인상되는 등 운용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