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우리 실생활 깊숙하게 자리 잡은 3D 프린팅. 플라스틱 등의 경화성 소재로 3차원 모델링 파일을 출력 소스 삼아 물체를 뽑아내는 3D 프린팅 기술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혼용될 게 분명하죠. 3D 프린팅의 발전은 이미 우리의 예상을 훌쩍 넘어섰을 정도입니다. 프린팅 속도는 기존 광경화수지 기반보다 최고 100배까지 빨라졌습니다. 이는 최근의 STL(STereoLithography) 기술 덕인데 광반응성 액상 수지 베드에서 서로 다른 광파장으로 수지를 선택 경화해 연속적인 프린트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소재도 다양해져 지금의 3D 프린터는 나일론, 금속, 플라스틱, 케블라, 세라믹, 가죽, 초콜릿, 유리, 고무, 줄기세포 등으로 복잡한 물품들을 찍어냅니다. 이와 함께 소재 효율성도 크게 항상해서 필요한 원료도 90%나 줄여 지구 환경 보호에도 일조하고 있다네요. 여기 더해 3D 프린팅 기술과 관련한 네 가지 최근 이슈를 골라봤습니다. ◇3D 프린팅 속도 개선에 따른 산업 혁신 3D 프린팅 속도는 보통 프린트헤드의 적응력, 소재 가열 유동화 능력, 프린터 헤드 속도로 판가름이 납니다. 최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제조생산성연구소에서는 기존 데스
경자년 새해가 되면서 여러 곳, 많은 이들이 올 한 해 소비트렌드를 제시했는데요. 향후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 가늠하는 유용한 잣대입니다. 여러 업체가 각양각색의 소비트렌드를 내놓았지만, 모두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소비가 돌아갈 것이라는 진단이 대부분이네요. 우선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트렌드 코리아 2020'을 통해 'MIGHTY MICE(힘센 쥐들)'를 올해 소비트렌드로 꼽았는데요. 이는 ▲멀티 페르소나(Me and Myself) ▲라스트핏 이코노미(Immediate Satisfaction) ▲페어 플레이어(Goodness and fairplay) ▲스트리밍 라이프(Here and Now) ▲초개인화 기술(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팬슈머(You're with Us) ▲특화생존(Make or Break) ▲오팔세대(Iridescent OPAL) ▲편리미엄(Convenience as a Premium) ▲업글인간(Elevate Yoursel)를 설명하고자 제시된 단어입니다. 대부분이 개인화된 소비 형태를 나타내는데요. 첫 글자인 M은 멀티 페르소나를 설명합니다. 올해는 직장에서의 나, 퇴근 후의 나
[IE 금융] IBK기업은행 윤종원 행장 선임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잠잠해지기는커녕 더욱 심화하고 있다. 취임 일성도 까마득해 보이는 윤 행장은 은행 밖에서 업무를, 노조는 본사에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윤종원 행장 주재 새해 첫 '경영현안점검회의'도 밖에서 1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윤 행장은 13일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새해 첫 '경영현안점검회의'를 열었다. 월 2회 은행장 주재로 국내외 경제·금융시장 동향과 경영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다. 현재 윤 행장은 노조의 취임 반대 투쟁으로 본사에 들어가지 못한 채 금융연수원에 마련한 임시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이런 와중이라 새해 첫 경영현안점검회의 역시 본사 밖에서 할 수밖에 없었다. 윤 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한 조직 문화 혁신과 '혁신 추진 태스크포스(TF)' 신설을 주문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회의 주재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대한 은행장의 의지"라며 "현재 사업그룹별로 업무 현황과 계획 등의 보고를 받고, 경영 계획을 구상하는 등 정상 업무를 수행 중"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노조, 윤 행장 출근 저지 목적 알리는 토론회 개최 같은 날 기업은행 본점 강당
#. A씨는 오늘도 퇴근 후 편의점에 향해 삼각김밥과 라면, 맥주 한 캔을 샀다. 별도의 결제 과정 없이 구매한 상품을 들고 나갔다. 결제는 신용카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저절로 되기 때문이다. #. B씨는 주말에 도시락을 사 먹기 위해 편의점으로 갔다. 들어가자마자 결제 로봇의 인사를 받으며 맛있는 도시락을 고른 그는 정맥인증으로 결제를 진행했다. 지금은 약간 생소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최근 편의점이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무인 편의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고자 다양한 정보통신(IT) 기술을 이용하는 거죠. 14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와 GS리테일, 스마트로는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내에 미래형 편의점인 GS25 을지스마트점을 열었는데요. 중국 은련상무(UMS)가 운영 중인 무인편의점을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 매장에서는 34대 인공지능(AI) 카메라가 고객의 동선을 추적하고 300여 개 선반 내 무게 감지 센서를 통해 고객이 구매한 상품 정보를 인식하는데요. 또 고객이 특정 장소에 있거나 특정 행동을 할 때 미리 정해 놓은 음성이 스피커를 통해 안내되는 영상인식 스피커도 구비했습니다. 자동결제솔루션으로는 BC
[IE 정치]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기자들의 질문에 응대하며 경자년 국정운영 방향도 알렸다. 이날 나온 주요 이슈들을 핵심만 짚어 풀어봤다. ◇비관할 수 없는 남북관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및 답방에 대해 여전히 신뢰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남북, 북미 간 대화 모두 현재 낙관할 수도 없지만 비관할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문 대통령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낸 생일 축하 친서를 언급하면서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북한이 친서를 받아들인 것은 물론 즉각적인 반응을 한 것은 두 정상 간 친분관계를 다시 한 번 더 강조한 것으로 대화를 이어가려는 노력에 초점을 맞췄다. 남북관계 역시 대화로 협력을 늘리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으며 충분히 잘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추진 중이라는 제언이었다. ◇검찰 조직문화 개선에 방점 검찰 인사와 엮인 청와대와 검찰 간 갈등을 얘기하기 전 윤석열 총장에 대한 공개적인 신뢰를 표명한 문 대통령은 "검찰 개혁은 검찰이 주체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윤 총장의 역할에 무게를 뒀다. 그러면서도 검찰의 권한이 과거보다 줄었지만 주요 사건
[IE 산업]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물가감시센터)가 작년 12월 제품 가격을 인상한 롯데리아·버거킹·KFC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3사에 대해 가격 인상 근거가 부족하다며 비판하기에 나섰다. ◇롯데리아·KFC·버거킹까지 햄버거 가격 UP…제반 비용 상승 부담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달 19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26종 제품 가격을 평균 2% 올렸다. 이에 따라 불고기와 새우버거 가격은 각각 100원 상승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에도 버거 제품 11종 제품 가격을 2.2%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KFC는 지난달 10일 치킨과 버거, 사이드 메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200원씩 인상했다. 대표 메뉴 핫크리스피·오리지널 치킨은 한 조각에 2400원에서 2500원으로 상승했다. 이 메뉴 가격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올랐다. 버거킹도 지난달 27일 버거류 20종을 포함한 27개 메뉴의 가격을 평균 2.5% 올렸다. 지난해 3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격을 인상한 것. 이에 대해 버거킹 관계자는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 등 전반적인 제반 비용 상승 부담으로 인해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 인상을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물가감시센
13일 글로벌 지불결제분야 1위 브랜드인 비자가 올 한해 국내외 결제시장의 성장을 이끌 주력사업의 키워드로 '빅데이터' '마이데이터' '초개인화'를 꼽았습니다. 이날 비자코리아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비자코리아 패트릭 윤 사장, 이주연 부사장, 유창우 상무 등 비자코리아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언급했던 단어들을 나열한 것입니다. 우선 빅데이터는 말 그대로 기존 데이터보다 너무 양이 많아 기존의 방법으로 수집, 저장, 분석 등이 어려운 데이터를 뜻하는데요. 날이 갈수록 디지털 기술의 발달이 빨라지는 것에 대응해 대부분의 기업이 빅데이터 수집·분석에 더욱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중 비자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비자넷(VisaNet)은 1초당 6만5000건 이상의 거래 데이터를 처리하는데요. 이를 보다 정교하게 분석 가공해 전 세계 주요 파트너사들에 빅데이터 정보를 지원·컨설팅해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단순 데이터를 제공하기보다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 파트너사와의 컨설팅을 확대해 관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인데요. 이를 통해 '더 개인화된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시하고 혁신적인 상품을 발굴할 수 있다는 게 비자의 설명입니다.
얼마 전 간만에 햄버거를 먹으러 롯데리아에 갔는데요.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매장에는 사진과 같은 키오스크(무인결제주문기)가 매장 가운데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롯데리아 1350개 매장 중 825곳에서 키오스크를 운영 중입니다. 롯데리아는 지난 2014년부터 키오스크를 직영점 중심으로 시험 도입했고 2016년부터 확대하기 시작했다는데요. 맥도날드나 KFC와 같은 타 패스트푸드점에서도 키오스크를 늘리는 상황이고요. 신한금융투자의 '국내 키오스크 시장규모' 보고서를 보면 20년 전 100억 원대에 불과했던 키오스크시장은 2017년 2500억 원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공간 효율성, 인건비, 고객과의 마찰 감소 등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이고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에게는 참 힘든 세상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사진 속에 계신 분도 키오스크가 어려워 직원의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이런 키오스크가 설치된 가게에 가면 몇몇 노인분들이 키오스크가 어려워 젊은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를 무시하는 이들도 번번이 볼 수 있는데요. 온라인에서도 '틀딱' '연금충' '할매미' 등 노인에
주말이라 그나마 여유 넘치게 기상해서 대충 세안하고 식사까지 마친 후 컴퓨터 앞에 앉아 간밤에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살펴봤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세계 곳곳은 이런저런 분쟁으로 소란스럽네요.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도 여전합니다. 인도 북부에 있는 우타르프라데시주 고속도로에서는 어젯밤 9시30분께 이층 슬리퍼 버스와 트럭이 충돌해서 스무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스무 명 정도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네요. 현재 구조대가 현장 수습작업 중인데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죠. 부상자 절반 정도는 살기 위해 불타는 버스에서 뛰어내린 승객들이었답니다. 우타르프라데시州의 카나우지에서 떠나 라자스탄州 자이푸르로 향했는데 이게 마지막 주행일 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런데 기사를 보다가 이층 슬리퍼 버스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서 국내 한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입력을 해봤습니다. 슬리퍼 버스라고 타이핑했는데 다른 콘텐츠에 있던 게시글에 더 눈길이 가네요. 얼마나 긴박하게 하차할 상황이었으면 슬리퍼까지 챙기지 못했을까요. 슬리퍼 한 짝은 운송업체에서 보관하기도 애매할 듯한데 찾았을지도 궁금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제가 저 상황이었으면 곧장 어떻게 행동했을
[IE 산업] 설 대목을 맞아 백화점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국 유명 맛집의 대표 메뉴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우텐더와 서서갈비, 게방식당, 벽제갈비 등 한 번쯤 들어본 식당들이나 갈 기회가 없던 소비자들을 위해 업종 간 협업이 이뤄지는 것.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34년 전통의 한우 전문점 벽제갈비와 함께 벽제 감사 세트 및 벽제 3대 명탕 세트를 준비했다. 또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유명 한식당 송추가마골와 스페셜 가마골 세트, 스페셜 늘품구이 세트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도 전라도 광주의 유명 맛집 송정골과 협업해 송정골 한우 떡갈비 세트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서울 마포구 서서갈비와는 마포서서갈비세트,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삼원가든과는 육포세트를 출시했다. 이 외에도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 소개된 한식집 봉우리와는 원테이블 한상 세트를 제작했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만두전문점 나루가온과 현대백화점에만 입점한 수제만두전문점 서울만두와는 함께 원테이블 맛집 만두 세트를 내놨다. 신세계백화점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맛집인 우텐더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우가와는 1++ 한우만으로 구성된 우텐더 시그니처 세트 및 1++ 숙성 등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