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시중에서 10원짜리 동전이 점점 자취를 감추고 있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0원 주화 발행액은 1700만 원(17만 개)으로 통계가 집계된 1992년 이래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이 기간 환수된 10원은 3200만 원(320만 개)으로 발행량의 약 1.9배였다. 시중에 풀리는 동전 수보다 회수되는 동전이 증가한 것이다.
50원 주화는 지난달 환수액이 2억3200만 원으로 발행액 1800만 원보다 13배에 늘었다. 같은 달 100원 주화도 환수액(14억6200만 원)이 발행액(1억3700만 원)의 11배, 500원 주화 환수액도 24억7500만원으로 발행액 3억8100만 원의 6배였다.
이는 현금 이외 지급 결제 수단이 보편화됐을뿐더러, 물가가 상승하며 액면가가 낮은 주화 이용이 줄어든 결과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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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10원 동전은 지난 1966년 8월16일 최초 발행. 이 당시 10원은 황동 소재였는데, 지난 1970년 7월16일 구리와 아연 배합 비율을 조절해 무게를 줄인 신형 10원 동전으로 변경. 지난 1983년 1월15일에는 디자인을 수정했으며 2006년 12월18일에는 구리 도금 알루미늄 소재로 크기와 무게를 더 줄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