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기준 올해 신규 상장기업은 20일 기준 125곳입니다. 복작복작한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 시장에서 웃는 기업이 있는 반면, 기대에 못 미쳐 울상 짓는 기업도 많은데요. 예를 들어 지난 8월 코스닥에 상장한 마니커에프앤지는 이날 공모가 4000원보다 109% 뛴 8370원에 거래가 마감됐습니다. 이와 반대로 지난 10월에 상장한 팜스빌의 공모가는 1만4000원이었으나 1만1350원에 머물렀습니다. 이렇듯 IPO시장은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여건), 오버행 이슈, 시장분위기 등 수많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예측하기 어려운데요. 우선 IPO 투자에 앞서 회사의 사업특성 확인은 필수입니다. 지난해에는 벤처기업 상장 중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IPO를 진행한 기업은 21개사로 전년보다 네 배 넘게 증가했는데요. 이런 경우 상장 시 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기 때문에 일반 상장을 진행하는 기업에 비해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작년 IPO 진행현황에 따르면 기술특례로 상장하는 회사 중 의료기기, 로봇 등 유망산업에 종사하는 회사가 경우가 많다는데요. 투자 전 보유
[IE 산업] 올해 사상 첫 분기 적자를 낸 이마트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삐에로쑈핑' 사업을 접기로 했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는 삐에로쇼핑 명동, 두타몰, W몰, 코엑스몰 등 7개 점포를 순차적으로 폐쇄한 뒤 사업을 그만두기로 했다. 지난해 6월 말 오픈한 삐에로쑈핑은 일본 '돈키호테'를 본떠 만든 B급 만물상 잡화점이다.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젊은 세대가 적은 금액으로 최대한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명소를 만들고자 한 것. 이에 삐에로쑈핑은 깔끔한 매장 디스플레이 대신 보물찾기하듯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또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온라인 이슈 상품을 진열했고 해외 관광객이 한국에 오면 꼭 들려야 할 매장을 만들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도 준비했다. 이마트가 이처럼 새 전문점을 선보인 이유는 점차 많은 이들이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온라인 유통채널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주요 온라인 업체의 성장률은 매년 10% 가까이 오르고 있지만, 오프라인 업체의 성장률은 1%대에 그쳤다. 당시 이마트는 온라인 시대에 오히려 불편하지만, 시간을 내서라도 방문하고 싶은 매장을 만들겠다는
연말이라 이런저런 모임에 지친 분들 많으시죠? 전 저녁 약속이 많지 않은데도 1년의 피로가 한번에 다 몰려오는 것처럼 피곤하기만 합니다. 어젠 너무 폭음을 했는지 아침기상 때 제발 오늘이 쉬는 날이기를 바랐습니다. 일단 출입처는 제치고 간만에 사무실로 출근해서 뭐라도 하나 쓰려는데 쉬고픈 마음에 취재도 쉽지가 않네요. 그러고 보니 임시공휴일과 관련한 얘기를 써보면 어떨까 싶네요. 마침 지난주가 13일의 금요일이기도 했으니 제목도 그렇게 잡아보고요. 금융과 관련해 금요일이 임시공휴일인 경우 살펴야 하는 것들을 알아봤습니다. 기사 말미까지 언급해야 하는 만큼 임시공휴일이 금요일인 경우는 '임금'으로 약칭을 정하겠습니다. 금융회사 예금 만기가 '임금'이고 만약 이 때가 금융회사 예금 만기인 경우, 만기는 다음 주 첫 번째 평일로 자동 연장됩니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예금이자는 약정이율로 계산되죠. 단, 가입 상품에 따라 예금주가 조기 예금인출을 희망한다면 연휴 전에 예금을 뽑을 수 있습니다. '임금' 전후로 환매 대금을 인출할 계획이 있다면 펀드별로 환매일정에 차이가 있으니 사전에 판매회사에 문의하거나 투자 설명서 등을 통해 환매일정을 짚어야 합니다. 예를 들
다들 깜짝 놀라셨죠? 벌써 한 해가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새해 세웠던 목표들은 기대치를 채울 만큼 충족하셨나요? 전 올해 금연 외에는 별 계획을 세우지 않았는데 역시나 흐지부지 한 해를 고이 보내고야 마는군요. 금연 다짐도 결국 수포로 돌아갔고요. 매년 1월이면 많은 흡연자가 금연클리닉을 찾는다고 합니다. 올해 2월 9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 전국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수는 4만754명으로 연중 최다였습니다. 2월 들어서는 전달보다 62% 급감해 2만5500명에 그쳤고요. 보건소에서 금연 도전자를 관리하는 기간은 6개월인데 이후 소변검사 때 니코틴 반응이 '음성'일 경우 금연 성공으로 판정합니다. 전화 조사로 담배를 끊었다고 답변해도 성공으로 간주한다네요. 참고로 작년 전국 보건소의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36만8274명으로 6개월 금연 성공률은 37.1%였고요. 이처럼 끊기 힘든 담배. 돈과 함께라면 어떨까요? 다가오는 2020 경자년(庚子年) 쥐띠해에 앞서 금연을 엮은 우대금리 은행상품을 찾아봤습니다. KEB하나은행은 금연 성공 시 최고 연 3.0% 금리가 적용되는 '금연성공적금'을 20일부터 내놓습니다. 금연 시도자는 누
[IE 금융] J.ESTINA브랜드의 주얼리··핸드백·화장품사업, ROMANSON브랜드로 손목시계사업을 영위 중인 코스닥상장사 제이에스티나(026040)에 CEO 리스크가 생겼다. 이 업체는 19일 공시를 통해 김기석 대표이사와 공시 책임자인 이상근 상무이사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현재 구속 수사 중인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이번 혐의와 관련해 현재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대표이사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정상적인 경영활동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에스티나는 전일대비 40원(0.94%) 하락한 4205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남부지법(영장전담 부장판사 김선일)는 증거 인멸과 도주를 우려해 두 인물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2월 11일 장 마감 후 70억3200만 원가량의 자사주 80만 주 처분 소식을 공시로 알린 이 업체는 다음 날에도 이 업체 최대주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의 동생인 2대 주주 김 대표 등 특수관계인 5명이 지난 1월부터 2월 초까지 49억 원 상당의 주식 54만9633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지난해 영업적자가 전년 동기
왁자지껄했던 모임이 가득했던 연말이 올해는 주 52시간제 시행, 1인 가구 증가, 홈술·혼술 트렌드 등으로 조금은 조용해졌는데요. 이처럼 연말 좋은 사람들, 또는 혼자 여유 있게 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성비 좋은 와인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18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와인 판매량이 크리스마스와 송년 파티가 많은 12월에 집중됐다고 하는데요. 롯데마트도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4분기 와인 판매 비중이 1년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고 합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도 지난해 계절별 주류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겨울철 와인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는데요. 그중에서도 작년 CU의 12월 와인 매출은 월평균 대비 43% 월등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BGF리테일 측은 "상품 회전이 빠른 점포에서는 주류도 계절의 영향을 많이 받아 기온이 떨어지는 11월부터는 와인 매출이 급증한다"고 설명하네요.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고객을 잡기 위해 다채로운 와인 마케팅과 할인행사를 펼치고 있는데요. 이마트24에서는 업계 최초 와인 특화서비스인 '와인클럽'을 개설하고 회원에게 페이백, 스탬프 이벤트, 시음회 등을 경험을 제공하기로 했습니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곳곳에서 '자라니'를 질타하는 게시글이 종종 올라옵니다. 자라니는 자전거와 고라니를 합친 온라인 신조어로 운전자에게 의도하거나 의도치 않은 위협을 주는 자전거 운전자를 의미합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 자전거 이용자는 1330만 명. 자전거 대수 역시 비슷한 수치로 추산되는데 이는 2010년 620만 대보다 갑절 이상 급증한 규모입니다. 보조를 맞춰 늘어난 자전거 사고의 경우 운전자 부주의로 일어나는 경우가 최다였습니다. 지난해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자전거 사고의 원인은 운전 부주의가 가장 많았고 차순위는 충돌·추돌, 안전수칙 불이행이었습니다. '자라니'라는 분노 섞인 비아냥을 피하면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운전자 안전수칙, 알고 계신가요? 자전거에 오르기 전 헬멧과 보호장구를 착용하라는 당연한 얘기는 하지 않으렵니다. 그러고 보니 다들 아실 만한 정보뿐이네요. 일반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를 통해 주행해야 합니다. 좌회전 시에는 일반 차량처럼 좌회전 신호를 따르지 않고 직진 신호에서 교차로 가장자리를 따라 왼쪽으로 이동해야 하고요. 또 자전거 주행 중 사고가 났다면 자동차 사고의
[IE 사회] 환경단체가 펭수의 '새 집'에 뿔이 났다. 펭수의 고향 남극을 파괴하는 온실가스를 대량 배출하는 포스코가 지어준 집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18일 환경운동연합은 '남극의 파괴자 포스코는 펭수를 기만하지 마라'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포스코가 펭수의 새로운 집 펭숙소를 마련해준 것이 정말 기쁘기만 한 일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펭숙소를 협찬한 포스코는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키는 데 엄청난 기여를 하는 기업"이라고 지적했다. 포스코는 이달 소품실 구석에 머무는 펭수를 위해 건성자재 브랜드 '이노빌트' 제품을 사용해 일산 EBS 사옥 로비에 펭숙소를 완공한 바 있다. 현재 펭숙소 제작 에피소드는 유튜브 '자이언트 펭TV'에 올라왔으며 조회수 153만 회를 기록 중이다. 이에 환경단체는 포스코가 우리나라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1% 정도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인데, 남극에서 온 펭수를 이용한 마케팅을 진행한 것이 아이러니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914만t이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포스코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7134만t으로 전체 배출량의 10%정도다. 또 계열사 포스파워는 강원도 삼척
울퉁불퉁 멋진 몸매에 빨간 옷을 입는 멋쟁이 토마토만 상품화되는 시대에 '못난이 농산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TV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더본코리아 백종원 코리아가 모양이 이상해 버려지는 못난이 감자 30톤을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에게 부탁했는데요. 부탁을 수락한 정 부회장은 이마트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감자 900g당 780원에 팔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사흘 만에 30t 물량이 전부 완판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는데요. 이처럼 외모가 못났다는 이유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던 식자재들을 구매하거나 그것을 활용해 새로운 식품을 활용하는 것을 '푸드 리퍼브(Food Refurb)'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떠오르고 있지만 이미 전 세계적인 식품 트렌드 중 하나입니다. 버려지는 음식 쓰레기 역시 환경문제의 주범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환경보호 단체 천연자원보호협의회(NRDC)에 따르면 미국에서 팔리지 않고 버려지는 농산물은 음식물 쓰레기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데요. 우리나라도 환경부 통계 기준 하루 평균 1만5900t의 음식물 쓰레기가 나옵니다. 푸드 리퍼브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국내에서 뛰는 여자 배구선수 중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는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 이다영 선수가 일취월장한 기량으로 2위 GS칼텍스에 승점 2점 차 1위인 현대건설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토털 배구를 표방한 현대건설의 속공 전반을 책임지는 이다영은 맞춤형 토스로 볼을 배급하며 팀원들에게서 엄지 척을 수집하는 중입니다. 토스를 득점까지 연결하는 세트당 세트 11.41로 2위 IBK기업은행 이나연 선수의 9.73에 한참 앞선 독보적 1위 이다영 선수는 여자 배구 대표팀의 주전 세터를 맡아 언니 이재영 선수와 올림픽에 나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 전 한 번 시련을 겪은 핀테크업체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예비인가를 따냈다는 소식이 16일 들렸습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임시회의를 통해 가칭 토스뱅크 한 곳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면서 1차 심사 때보다 보강된 컨소시엄인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중소기업 중앙회 등 기관투자자를 거론했습니다. 먼저 떨어져 나간 파밀리아스마트뱅크를 제외하고 소소스마트뱅크를 제친 토스뱅크 인가는 금융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타 업계에 문을 연 인터넷은행 특례법 시행 이후 첫 번째인 만큼 어떻게 보면 안정성 측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