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지난 16일(현지 시각) 금융감독원(금감원)·한국거래소·금융업계가 모여 미국 뉴욕 맨해튼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투자설명회(IR)에는 126개 기관에서 약 200명의 투자자가 모였다.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금융 수장들은 주주 가치 제고를 약속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행사는 금융당국이 국내 금융사의 해외 진출 및 자금 조달 여건 개선,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금융권에서는 ▲KB금융 양종희 회장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 ▲삼성생명 홍원학 사장 ▲미래에셋증권 김미섭 부회장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사장 ▲현대해상 조영일 대표 등이 나섰다. 금감원 이복현 원장과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해외 투자자들과의 대화' 세션에서 불법 공매도에 대한 금융당국 입장과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검토 중인 법 개정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국내 금융수장, 뉴욕서 K-금융 '설파' KB금융 양종희 회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KB금융이 국내에서 분기 균등 배당과 자사주 매입과 같은 주주 환원을 금융주 처음 시도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양 회장은 "분기 균등 배당은 앞으로 수익이 창출된다면 가급적 많은 부분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며 "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지난 10일 43개국 232편의 작품을 모두 상영하며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저는 영화제 기간인 이달 1~10일 기간 중 5~7일에 전주를 찾아 총 네 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왔는데요. 무려 열흘이 지났지만, 뒤늦게 한 번 회고해 봤습니다. 20일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590회차가 상영됐으면 이 가운데 381회차가 매진돼 64.6%의 매진율을 기록했는데요. 올해 영화제에 방문한 관객은 지난 9일 기준 6만6800명으로 전년 같은 날 기준 6만5900명보다 늘었습니다. 또 9일 마감 기준 영화제 오프라인 관객 수는 6만6800명으로 작년 6만6028명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좌석 점유율은 79.2%에 그쳐 같은 기간 83.1%에 비해 다소 낮아졌습니다. 이번 영화제도 동시대 영화 예술의 흐름과 독립·실험영화를 소개하는 정체성을 그대로 담아냈는데요. 청년의 성장기를 다룬 작품과 여성의 현실을 담아낸 작품, 성소수자(LGBTQ) 이슈를 녹여낸 작품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이런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마련했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바로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전주씨네투어'와 월트디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 이복현 원장이 작년 11월부터 전면 중단된 공매도를 이르면 다음 달 안에 일부 재개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16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콘래드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인베스트 K-파이낸스' 투자설명회(IR) 직후 "개인적인 욕심이나 계획은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잔고 시스템을 거래소에 모으는 집중관리 시스템은 구축하는 데 기술적으로 시간이 소요되고 법률상으로도 쟁점이 있다"며 "현재 법 개정 없이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다음 달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기술적·제도적 미비점이 있더라도 이해관계자 의견을 들어 어떤 타임 프레임으로 재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시장과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이 원장은 공매도 재개의 요건이 되는 '불법 공매도 중앙 차단 시스템(NSDS)' 구축에 대해 "기술적 제도적 미비점이 있다면 소통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공매도 주문 처리 과정을 전산화해 이중으로 검증하는 NSDS를 준비 중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
[IE 금융] 우리나라에서 결혼과 취업과 같은 이유로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외국인 보험 가입자도 매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세계인 주간을 마련해 외국인 보험 가입 통계를 분석한 결과 현재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 10명 중 4명은 1개 이상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생명보험, 장기손해보험, 자동차보험 등에 1개 이상 가입한 외국인은 약 69만 명, 보험가입률은 41%로 내국인(86%)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와 관련해 보험개발원 측은 "외국인 시장의 경우 절대 규모는 아직 적지만 가입률이 낮아 시장 잠재력이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보험종목별로 보면 국내 장기 체류 외국인들은 생명보험에 31만 명, 장기손해보험 42만 명, 자동차보험 22만 명 가입했다. 외국인 보험가입자의 최근 5개년 연평균 증가율은 생명보험 4.6%, 장기손해보험 2.8%, 자동차보험 8.8%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은 직장에서 가입하는 단체보험을 제외하면 건강, 암, 상해보험 순으로 상품 가입비중이 높았다. 장기손해보험은 상해보험이 가장 높았는데, 이 같은 성향은 내국인과 유사하다. 생명·장기손해보험 모두 연령별로 남녀 가입률은
과학적으로 풍요로운 세상입니다. 식후에 소화가 잘 되지 않아 계단 오르내리기를 했더니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건강관리 앱에 3000걸음이 찍혔네요. 신경 쓰지 않아도 걸음 수를 자동으로 측정해 주니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저 같은 본 투 문과생 체질에겐 프로그래밍으로 원하는 앱을 척척 만드는 개발자들의 능력은 그저 경이로울 뿐입니다. 오늘은 발명의 날입니다. 강우량 측정을 위한 우량계의 일종이며 '세계 첫 국가 단위 표준화 기상측정기구'인 측우기 반포일이 1441년(세종 23) 4월29일(양력 5월19일)인 것에서 착안해 지정한 날이죠. 국민에게 발명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발명 의욕을 북돋우기 위한 목적으로 만든 날인데 저는 거실 소파에 누워 발이나 멍하게 보고 있었네요. 발명의 날을 이끈 측우기의 반포를 기려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기록 중 많은 독자들이 알고 있음직한 커피믹스, 쿠션 팩트 등의 사례들 외에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첫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삽화 수록 교과서 – 세계 최초의 삽화가 들어간 교과서는 1397년(태조 6년) 권근이 간행한 성리학 입문서인 입학도설(入學圖說)로 모두 40여 종을 삽입했습니다. 이는 1658년 나온 얀
[IE 산업]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최근 응고물이 들어갔다며 논란이 커진 하이트진로 '필라이트 후레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이에 하이트진로 측은 전 공정의 모든 과정을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발포주 공신 '필라이트'서 응고물 발견…하이트진로, 서둘러 회수 1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필라이트 후레쉬 캔 맥주에서 점액 성질이 있는 응고물이 발견됐다는 일부 소비자의 민원이 제기됐다. 필라이트는 지난 2017년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발포주 제품이다. 출시 후 만 6년9개월 만에 20억 캔 판매를 돌파하며 하이트진로의 또 다른 대표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후 2019년 필라이트 바이젠, 2020년 필라이트 라들러 레몬, 2021년 필라이트 라들러 자몽, 2022년 필라이트 체리' 2023년 필라이트 퓨린컷, 필라이트 로우 칼로리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점액질 민원이 곧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하이트진로는 민원을 토대로 조사를 실시해 지난 3월13일과 25일, 4월3일과 17일 강원공장에서 생산한 필라이트 후레쉬 355㎖ 캔 제품 회수에 나섰다.
[IE 산업] 삼성전자가 일상 속 새로운 인공지능(AI) 경험을 선사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 신제품을 내놨다. 17일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라인업 확대를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는 동시에 AI 가전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알렸다. 이번 신제품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냉장고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의 핵심 기능인 AI 기능과 냉각 기능은 유지하고 식재료 보관 기능을 높였다. 기존과 외관은 동일하지만 19리터 확장된 861리터 저장 용량으로 더 많은 식재료 보관이 가능하다. 또 대파, 부추, 쪽파 등 길쭉한 채소를 손쉽게 넣을 수 있는 '긴채소 보관실'도 탑재됐다. 이와 함께 'UV 청정 탈취기'가 있어 부착균은 살균하고 냉장고 안 음식 냄새를 잡아준다. 이 외에도 신제품은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2등급을 획득했으며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 AI 절약 모드 2단계 설정할 경우 최대 23%까지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선반에 넣고 빼는 식재료를 내부 카메라가 자동 인식해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 주는 'AI 비전 인사이드(AI Vision Inside)' 기능을 탑재해 냉장고에 보관한
[IE 산업] 이랜드리테일이 이달 18~28일 안산 고잔동에 위치한 NC안산고잔점에서 패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바인드(BIND)와 함께 첫 번째 팝업스토어 '바인드 마켓'을 연다. 17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지점 입구에서부터 약 100m 길을 따라 이어지는 팝업 공간에서 바인드가 선정한 다양한 브랜드 의류 및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경험하는 플리마켓 콘셉트로 기획됐다. 바인드는 MZ세대 패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으로 국내외 패션, 아트, 컬쳐 등 다양한 감성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편집 매장이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마하그리드 ▲크리틱 ▲코드그라피 ▲이벳필드 ▲예일 ▲아메스 월드와이드 등 16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올해 여름철 필수 아이템인 티셔츠부터 반바지, 트레이닝 세트, 아노락 등 인기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NC안산고잔점은 바인드와 첫 팝업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단독 혜택과 고객 사은품 증정, 영수증 사진기 촬영권 증정, 럭키 박스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NC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 유통 사업을 전개하
[IE 금융] 신한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편, 웹 기반 주식거래 서비스(WTS) 개설 등을 통해 철저히 고객 친화에 목적을 맞춰 개인투자자 확보에 주력한 결실을 거두고 있다. 16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증권사가 지난해 출시한 WTS '신한 간편투자 웨일' 다운로드 수는 1만3000건을 기록했다. 같은 해 5월 개편한 MTS 역시 올 1분기 월간활성화사용자수(MAU)가 전년 말 142만 명에서 147만 명으로 증가했다. 또 평균 월간활성화사용자수(MAU) 역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는 게 이 증권사의 설명이다. ◇업계 최초 'WTS' 내놓은 신한투자증권…웹 통한 간편 거래 '주목' 신한 간편투자 웨일은 신한투자증권이 네이버웨일과 함께 업계 최초로 작년 상반기 출시한 WTS다. WTS는 증권사 트레이딩 시스템 다운로드와 공인인증서 없이도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네이버웨일은 지난 2017년 네이버가 출시한 웹 브라우저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WTS는 네이버웨일 안에서 국내 주식 거래가 가능하며 브라우저 사이드바 영역에서 작동해 웹 서핑과 같은 본래 작업에 방해받지 않고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또 신한투자증권 계좌만 있으면
[IE 금융]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인가가 결정됐다. 이는 지난 1992년 평화은행(現 우리은행과 합병) 인가 이후 32년 만의 새로운 시중은행 탄생이다. 다만 금융당국은 대구은행이 불법 계좌 개설로 제재를 받았던 만큼 내부통제 기반 구축 및 이행 실태를 계속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제9차 정례회의를 개최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이로써 전국 단위 시중은행은 ▲신한 ▲우리 ▲하나 ▲한국씨티 ▲KB국민 ▲SC제일 ▲대구 등 7개가 됐다. 금융위는 은행산업 경쟁 촉진을 위해 지난해 7월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대구은행은 지난 2월7일 은행업 본인가를 금융위원회에 신청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인가요건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인가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중은행은 지방은행과 달리 비금융주력자 주식보유한도가 15%에서 4% 초과 보유 금지로 강화되며 최소 자본금 요건도 250억 원에서 1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대구은행은 최소 자본금 요건도 충족하며 4% 주식을 초과하는 비금융주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