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카드사들이 이달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 현금지급기(CD)를 통한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수수료를 올리기로 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우리카드, KB국민카드는 이달 1일부터 한국전자금융이 운영하는 CD, ATM을 통한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상하는데요. 기존에는 통상 이용시간 안팎에서 800~900원의 수수료를 내야 했지만, 이용시간과 상관없이 1000원으로 인상한 것입니다. 이번 인상은 10년 만인데 ATM‧CD 운영사인 한국전자금융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이 업체는 국내 업계 1위 사업자로 약 7000대의 기기를 주요 공공장소와 유통업체 등에 설치해 운영합니다. CD기와 ATM에서 이용하는 현금서비스 수수료는 운영사에 돌아가는데요. 한국전자금융은 기기 운영비용이 계속 늘어났기 때문에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최근 한국전자금융은 은행계 카드사에 수수료 인상 요청 공문을 보낸 뒤 협상을 진행했는데요. 신한, 우리, KB국민카드는 인상 협상을 마쳤으며 하나카드는 이번 주 안으로 협상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또 삼성카드는 한국전자금융의 공문을 받지 못했고 롯데카드는 협의 중이라네요
30일 새벽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지진 소식이 종일 이슈입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52분께 경북 상주시 북쪽 20㎞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3.2 지진이 발생했는데 경북과 충북에서는 진도 3, 강원과 대전, 세종, 전북, 충남에 진도 2로 기록됐다고 합니다. 새해 들어 벌써 세 차례 지진이 났네요. 북한에서도 한 차례 있었고요. 이번 상주 지진은 올해 가장 규모가 큽니다. 관련자료를 취재하면서 우리나라에서 2000년 이후 발생한 지진을 훑어봤습니다.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을 참고한 결과 2000년부터 이달 30일 현재까지 북한을 포함해 한반도에서 리히터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총 1452차례나 발생했습니다. 규모로 보면 5 이상은 여섯 차례, 4~4.9는 17회, 3~3.9는 193회, 2~2.9는 1236회나 기록됐네요. 연도별로는 ▲2000년 29회 ▲2001 년 41회 ▲2002년 49회 ▲2003년 38회 ▲2004년 42회 ▲2005년 37회 ▲2006년 50회 ▲2007년 42회 ▲2008년 46회 ▲2009년 60회 ▲2010년 42회 ▲2011년 52회 ▲2012년 56회 ▲2013년 93회 ▲2014년 49회 ▲2015년 4
민족 최대 명절 설 연휴에도 증권가는 쉼 없이 돌아갈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증시와 일부 아시아국가의 증시는 설 연휴 문을 닫지만, 주요 해외국가 증시는 열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 증시는 설 연휴인 24~27일까지 휴장에 들어갑니다. 또 설 명절을 보내는 아시아 국가도 비슷한 시기에 쉬는데요. 중국은 24~30일, 베트남은 23~29일, 대만과 홍콩은 각각 21~29일, 24~28일 증시 문을 닫습니다. 그러나 미국·일본·프랑스·영국·독일 등 해외 주요국 증시는 평소처럼 운영되는데요. 이에 여러 증권사들이 해외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을 위해 글로벌 데스크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지난 연초 대비 미국 증시가 20% 이상 상승한 것처럼 해외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설 연휴에도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네요. 2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설 연휴 '해외주식 데스크'를 여는데요. 이 기간 투자자들은 해외주식 데스크에 연락하면 해외주식을 트레이더의 도움을 받아 해외주식을 바로 트레이딩할 수 있습니다. 여기 더해 삼성증권은 설 연휴에도 환전할 수 있는 24시간 환전 서비스도 제공하는데요. 또 연휴에도 비대면 계좌를 개설
20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무선이어폰 시장은 애플이 지난 2016년 에어팟을 소개할 당시 100만 대 판매량 수준에 그쳤는데요. 이후 2017년 1500만 대, 2018년 3500만 대, 작년 1억700만 대 수준으로 급성장했습니다. SA는 이 시장이 내년에는 2억2000만 대, 2021년 3억7000만 대, 2022년 6억 대, 2024년 12억 대 규모의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추측했는데요. 이처럼 무선이어폰이 대세로 떠오르며 이와 관련한 우리나라 부품주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무선이어폰의 배터리 공급업체와 같은 부품 납품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바라봤는데요. 일례로 대만과 독일의 무선이어폰 부품업체 주가는 최근 1년간 약 2~3배 상승했다고 합니다. KB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무선이어폰 부품업체들은 향후 시장 고성장세를 고려하면 관련 부품업체들의 주가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한국 무선이어폰 관련 업체는 2~3개 업체만으로, 희소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무선이어폰 부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차전지인데요. 에어팟과 갤럭시버즈 블루투스 헤드셋에 들어가는 초소형 코인배터
[IE 생활정보] 시중은행들이 설 연휴 고객 불편을 예방하고자 신권 교환과 같은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탄력점포와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IBK기업 ▲대구 ▲부산 ▲경남은행 등 9개 은행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14개 이동점포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입·출금 거래 및 신권 교환, 예금 상담, 통장 정리 등이 가능하다. 또 앞서 언급한 9개 은행과 SC제일은행은 입·출금, 송금 및 환전 등을 지원하고자 공항과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등등지에 일반 영업시간과 달리 운영되는 탄력점포 33곳을 열 예정이다. 다음은 올 설 연휴 은행들의 이동점포 및 탄력점포 운영 현황.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설은 음력 정월 초하룻날로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기리는 명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설에 대한 기록을 삼국사기에서부터 찾을 수 있는데요. 고려시대에는 설과 정월 대보름·삼짇날·팔관회·한식·단오·추석·중구·동지를 9대 명절, 조선시대에는 설날과 한식·단오·추석을 4대 명절로 명명했습니다. 설이라는 말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는데요. 새해는 늘 낯설기 때문에 '설다, 낯설다'라는 단어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해가 지나면서 늙어가는 것을 서글퍼한다는 뜻의 '섦다'에서 따왔다는 설이 존재합니다. 또 한 해를 새로 세워야 한다는 의미를 되새겨 '서다'에서 생겼다는 의견도 있다네요. 머나먼 시대부터 이어져 오던 설은 일제 강점기에 사라질 뻔했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1월1일을 신정, 전통적인 설날을 구정으로 두 번의 명절을 보냈는데요. 이후 설날은 1985년 '민속의 날'이라는 이름으로 공휴일에 제정됐습니다. 이후 1989년 본명인 설날로 변경됐고요. 설날에는 새해의 첫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평소 고마웠던 사람들과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선물세트'라는 개념이 등장한 시기는 1960년대로 이 당시부터 선물세트에 대한 광고나 판촉행사가 이
이미 우리 실생활 깊숙하게 자리 잡은 3D 프린팅. 플라스틱 등의 경화성 소재로 3차원 모델링 파일을 출력 소스 삼아 물체를 뽑아내는 3D 프린팅 기술은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혼용될 게 분명하죠. 3D 프린팅의 발전은 이미 우리의 예상을 훌쩍 넘어섰을 정도입니다. 프린팅 속도는 기존 광경화수지 기반보다 최고 100배까지 빨라졌습니다. 이는 최근의 STL(STereoLithography) 기술 덕인데 광반응성 액상 수지 베드에서 서로 다른 광파장으로 수지를 선택 경화해 연속적인 프린트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소재도 다양해져 지금의 3D 프린터는 나일론, 금속, 플라스틱, 케블라, 세라믹, 가죽, 초콜릿, 유리, 고무, 줄기세포 등으로 복잡한 물품들을 찍어냅니다. 이와 함께 소재 효율성도 크게 항상해서 필요한 원료도 90%나 줄여 지구 환경 보호에도 일조하고 있다네요. 여기 더해 3D 프린팅 기술과 관련한 네 가지 최근 이슈를 골라봤습니다. ◇3D 프린팅 속도 개선에 따른 산업 혁신 3D 프린팅 속도는 보통 프린트헤드의 적응력, 소재 가열 유동화 능력, 프린터 헤드 속도로 판가름이 납니다. 최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제조생산성연구소에서는 기존 데스
경자년 새해가 되면서 여러 곳, 많은 이들이 올 한 해 소비트렌드를 제시했는데요. 향후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이뤄질지 가늠하는 유용한 잣대입니다. 여러 업체가 각양각색의 소비트렌드를 내놓았지만, 모두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소비가 돌아갈 것이라는 진단이 대부분이네요. 우선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트렌드 코리아 2020'을 통해 'MIGHTY MICE(힘센 쥐들)'를 올해 소비트렌드로 꼽았는데요. 이는 ▲멀티 페르소나(Me and Myself) ▲라스트핏 이코노미(Immediate Satisfaction) ▲페어 플레이어(Goodness and fairplay) ▲스트리밍 라이프(Here and Now) ▲초개인화 기술(Technology of Hyper-personalization) ▲팬슈머(You're with Us) ▲특화생존(Make or Break) ▲오팔세대(Iridescent OPAL) ▲편리미엄(Convenience as a Premium) ▲업글인간(Elevate Yoursel)를 설명하고자 제시된 단어입니다. 대부분이 개인화된 소비 형태를 나타내는데요. 첫 글자인 M은 멀티 페르소나를 설명합니다. 올해는 직장에서의 나, 퇴근 후의 나
#. A씨는 오늘도 퇴근 후 편의점에 향해 삼각김밥과 라면, 맥주 한 캔을 샀다. 별도의 결제 과정 없이 구매한 상품을 들고 나갔다. 결제는 신용카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저절로 되기 때문이다. #. B씨는 주말에 도시락을 사 먹기 위해 편의점으로 갔다. 들어가자마자 결제 로봇의 인사를 받으며 맛있는 도시락을 고른 그는 정맥인증으로 결제를 진행했다. 지금은 약간 생소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최근 편의점이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무인 편의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이고자 다양한 정보통신(IT) 기술을 이용하는 거죠. 14일 업계에 따르면 BC카드와 GS리테일, 스마트로는 서울 중구 을지트윈타워 내에 미래형 편의점인 GS25 을지스마트점을 열었는데요. 중국 은련상무(UMS)가 운영 중인 무인편의점을 모델로 삼았다고 합니다. 이 매장에서는 34대 인공지능(AI) 카메라가 고객의 동선을 추적하고 300여 개 선반 내 무게 감지 센서를 통해 고객이 구매한 상품 정보를 인식하는데요. 또 고객이 특정 장소에 있거나 특정 행동을 할 때 미리 정해 놓은 음성이 스피커를 통해 안내되는 영상인식 스피커도 구비했습니다. 자동결제솔루션으로는 BC
주말이라 그나마 여유 넘치게 기상해서 대충 세안하고 식사까지 마친 후 컴퓨터 앞에 앉아 간밤에 있었던 주요 이슈들을 살펴봤습니다. 새해 벽두부터 세계 곳곳은 이런저런 분쟁으로 소란스럽네요.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도 여전합니다. 인도 북부에 있는 우타르프라데시주 고속도로에서는 어젯밤 9시30분께 이층 슬리퍼 버스와 트럭이 충돌해서 스무 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스무 명 정도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네요. 현재 구조대가 현장 수습작업 중인데 사상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겠죠. 부상자 절반 정도는 살기 위해 불타는 버스에서 뛰어내린 승객들이었답니다. 우타르프라데시州의 카나우지에서 떠나 라자스탄州 자이푸르로 향했는데 이게 마지막 주행일 줄 누가 알았을까요. 그런데 기사를 보다가 이층 슬리퍼 버스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해서 국내 한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입력을 해봤습니다. 슬리퍼 버스라고 타이핑했는데 다른 콘텐츠에 있던 게시글에 더 눈길이 가네요. 얼마나 긴박하게 하차할 상황이었으면 슬리퍼까지 챙기지 못했을까요. 슬리퍼 한 짝은 운송업체에서 보관하기도 애매할 듯한데 찾았을지도 궁금합니다. 그러다가 문득 제가 저 상황이었으면 곧장 어떻게 행동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