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심오하다
이곳 분들 춘추들이...
탁발승의 새벽 노래
제가 자주 듣는 노래인데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승냥이 울음 따라 따라 간다 별빛 차가운 저 숲 길을 시냇가 물소리도 가까이 들린다 어서 어서 가자
길섶의 풀벌레도 저리 우니 석가 세존이 다녀 가셨나 본당의 목탁소리 귀에 익으니 어서 어서 가자
이 발길 따라오던 속세 물결도 억겁 속으로 사라지고 멀고 먼 뒤를 보면 부르지도 못할 이름 없는 수많은 중생들
추녀 끝에 떨어지는 풍경소리만 극락 왕생하고 어머님 생전에 출가한 이 몸 돌계단의 발길도 무거운데
한수야 부르는 쉰 목소리에 멈춰 서서 돌아보니 따라온 승냥이 울음소리만 되돌아서 멀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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