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미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살짝 틈이 생긴 맨홀에 빠져 하마터면 다칠 뻔했습니다. 제대로 살피지 못한 발밑 검은 구멍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당시가 지금도 생생하군요. 놀란 나머지 '짜사이'에서 다룰 생각을 못 하고 촬영도 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인공지능으로 만든 이미지를 쓰게 됐습니다. 그제 오후, 구멍 때문에 벌어진 소동이 있었죠.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쯤 경기 고양시 곡산역 인근을 지나던 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 한 남학생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답니다. 길이 약 20㎝의 과도를 손으로 돌리고 있다는 신고였는데 경찰은 정차역에 순찰차를 배치해 13세 A군을 붙잡아 임의동행했습니다. A군은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플라스틱을 자르기 위해 과도를 샀는데, 주머니에 넣으면 구멍이 날 것 같아 손에 들고 열차에 탑승했다는 진술을 했다네요. 경찰은 위협할 의도가 없었다는 A군을 보호자에게 인계하고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 중이라는 게 제가 파악한 내용의 전부입니다. 취재로 알맹이를 보강할까 생각도 했지만 오늘 쓸 내용은 이 정도면 충분해서요. 맨홀을 위시해 우리가 떠올리는 구멍의 이미지는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0월 유신 1972년 10월 17일, 제3공화국 박정희 대통령의 국회 해산 및 정당·정치 활동 정지 등에 관한 특별선언을 시작으로 헌법 효력이 정지되고 대한민국 제4공화국, 유신체제 성립. 한국 현대사 최대 헌정 중단 사태이자 민주주의의 후퇴를 초래한 친위 쿠데타로 계엄령 발포와 함께 정당 및 정치활동이 금지됐고 비상국무회의가 국회 권한을 대행하며 헌법 개정안 의결. 3선 개헌을 위시해 국가보위법, 유신헌법 제정 등 무소불위 독재 체제 구축. 그러다가 1979년 10월 26일, 심복이던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를 권총으로 암살하며 유신 시국 종료. 제1차 오일쇼크 발발 1973년 10월 17일, 아랍 석유 수출국 기구(OAPEC)가 석유 생산량을 매달 5%씩 감축하고 이스라엘 지원국에 대한 석유 수출을 중단한다고 선언. 이를 위시해 제4차 중동전쟁 발발 직후 아랍 국가들이 석유를 무기화하면서 원유 가격이 4배 이상 폭등하는 제1차 오일쇼크 발생. 전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했으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나라 경제도 물가 폭등과 성
[IE 금융]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전북) 전주로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이 모여들고 있다. 국민연금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위탁운용사 선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북 전주에 사무소를 운영한다고 알렸다. 전주시 덕진구에 자리한 전주사무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업무공간과 회의실을 갖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사무소를 통해 국민연금과 상시 소통하고 정례적으로 대면 협의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01년부터 국민연금 자금을 위탁받아 국내외 주식·채권과 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군에서 운용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도 지난 12일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인근에 문을 연 이 사무소에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도 함께 입주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전주사무소를 국민연금과의 현장 접점을 넓히고 실무 협업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 측은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민연금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다양한 운용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올해 ▲신한자산운용 ▲KB자산
[IE 금융] 1차 모집에서 조기 완판 기록을 세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2차에서는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증시 급락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판매 물량 재배정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면서 제동이 걸린 것. 16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전체 5198억 원 모집됐다. 이는 목표액 6000억 원의 86.6% 수준이며 채널별 판매액은 증권사 14곳 3345억 원(66%), 은행 10곳 1703억 원(34%)이다. 이 가운데 근로소득 5000만 원 이하 국민이 전체 판매액의 26.5%를 차지했으며 전체 판매액 83.7%는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됐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전략산업 및 벤처·혁신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는 공모펀드다. 앞서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지난 5월 당시 목표액 6000억 원을 예정된 시기보다 빨리 판매를 끝냈다. 당시에는 국내 증시가 빠르게 오르면서 국민참여성정펀드가 투자하는 첨단 전략산업 주가도 활기를 보여서다. 반면 2차는 증시 약세가 판매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판매 마지막 날인 이날 국민참여성
[IE 산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쟁 장기화에 불안이 커진 중동 지역 체류 삼성 관계사 파견 임직원 및 가족들을 격려하기 위한 선물 전달. 16일 삼성에 따르면 이번 전달 대상자는 ▲사우디 ▲UAE ▲이란 ▲이라크 ▲이스라엘 ▲카타르 ▲요르단 ▲쿠웨이트 ▲바레인 등 9개 국가에 파견된 관계사 임직원 730명과 현지 및 국내 거주 가족. 삼성은 중동 파견 임직원에게는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만~500만 원 상당 상품권, 국내 거주 가족에게는 전통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온누리상품권 200만~300만 원 지급. 이 회장은 격려 선물과 함께 임직원에게 감사 편지도 작성. 편지 그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은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각자 자리에서 보여주시는 책임감과 노력에 깊이 감사한다"고 언급. 또 "회사는 언제나 여러분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강조. 삼성은 지난 3월에도 이 회장 제안으로 중동 지역에 체류하는 관계사 파견 임직원 및 가족에게 격려 선물과 편지를 통해 응원. 당시 대상자는 ▲UAE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IE 문화] 토요일인 17일부터 하늘이 점차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그 다음 날인 1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가을비가 예보됐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디즈니+), 웨이브가 카메라 밖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큐) 신작을 일제히 공개했다. 이번에 올라온 다큐들은 글로벌 걸그룹 성장기부터 축구선수 가족의 일상, 전설적인 힙합 그룹의 비밀 앨범, 사이버 레커 민낯까지 폭넓은 이야기를 담아 사람을 만나기 어려운 주말 또 다른 '만남'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글로벌 걸그룹 성장기 '캣츠아이: 와일드 하츠'(디즈니+) 16일 디즈니+가 선보인 '캣츠아이: 와일드 하츠'는 그래미 어워드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다. 작품은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에서 겪은 압박감부터 바이럴 열풍으로 성공한 과정을 생생하게 담았다. 멤버들이 글로벌 팝스타로 성장하며 마주한 영광과 좌절, 희생의 순간도 함께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지금의 캣츠아이를 함께 만든 팬덤 '아이콘즈(EYEKONS)'에게 바치
[IE 문화] 금주 [나들이 가GO이슈] 중 무작위 선정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인천 미추홀구 수봉안길 84 수봉공원 인공폭포 일원에서 수봉산의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문화예술을 가을빛 낭만처럼 즐기는 '수봉산페스티벌'.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은 미추홀구 문화축제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주최·주관하고 인천광역시가 후원하며 공연과 야외영화, 체험, 예술장터와 먹거리를 수봉산의 가을 풍경 속에 풀어낸 관광연계형 행사. 축제 중심 무대는 높이 37m, 폭 122m 규모 수봉공원 인공폭포 앞으로 상·하단의 거대한 폭포 자체가 무대의 배경이 돼 도심 공연장과는 다른 분위기 연출. 운영시간은 17일 오후 2시부터 8시 30분, 18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로 입장 무료. 무대 공연은 이틀 모두 오후 3시 지역 예술인과 대학 동아리 공연으로 출발하며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 'K-OST 감성 콘서트'에는 가수 에일리를 비롯해 셀위펑크, 오아(OHAH)밴드, 투하이(TO HIGH) 출연. 18일 오후 6시부터는 세대를 넘나드는 '타임머신 콘서트'로 폐막 무대를 꾸려 변진섭과 김현정을 비롯해 DJ 히케이, ERICA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부마민주항쟁 1979년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부마민주항쟁 전개. 부산이 본거지인 신민당 김영삼 총재 당선 후 여야격돌 중 10월 13일 신민당 의원 66명 전원 사퇴서의 선별수리론이 제기돼 부산, 마산 민심 자극. 같은 달 15일 부산대 민주선언문 배포에 이어 16일부터 이틀간 학생과 시민들이 대규모 반정부시위 전개. 시위가 18일 마산, 창원으로 확산하자 부산에 비상계엄령 선포 후 1058명 연행, 66명 군사재판 회부. 20일 정오엔 마산, 창원 일원 위수령 발동 후 505명 연행, 59명 군사재판 회부. 10월 16일은 2019년 9월 17일 국가기념일 지정. 월트 디즈니 컴퍼니 설립 디즈니 영화와 애니메이션, 픽사, 마블, 내셔널 지오그래픽 및 폭스의 영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사업을 영위 중인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1923년 오늘 설립. 이날 월트 디즈니와 로이 디즈니 형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에서 디즈니 브라더스 카툰 스튜디오를 창립한 것이 시초. 1928년 11월 28일에 세계 최초 음향 애니메이
[IE 사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앞서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기관 점검 및 온라인 불법 판매 단속을 강화한다. 16일 식약처는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지방정부와 ADHD 치료제 '콘서타(성분명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 상위 환자가 방문한 의료기관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이 약은 일부 학부모와 학생 사이에서 '공부 잘하는 약' '집중력 높여주는 약'으로 소문나자, 대리 처방받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메신저를 통한 거래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에 작년에는 콘서타 품귀현상이 일어지며 의료 현장의 혼선을 빚기도 했다. ADHD는 주의력이 부족해져 학업이나 일에 집중하기 힘들고 과잉 행동, 충동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런 ADHD 치료제 중 대표로 꼽히는 콘서타는 도파민의 재흡수를 억제해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제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는 사람이 메틸페니데이트를 복용할 경우 두통, 불안, 환각 등이 발생한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ADHD 치료제 처방이 빈번한 청소년이 방문한 의
[IE 산업] 롯데칠성음료가 '캪틴큐' 광고 모델에 코미디언 이선민을 발탁하고 본격적인 광고 캠페인 시작. 16일 롯데칠성음료는 단종 11년 만에 재출시한 캪틴큐를 알리기 위해 개성 있는 캐릭터 표현력과 친근한 이미지를 갖춘 이선민을 모델 선정했다고 발표. 이 회사는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이선민 강점을 활용해 캪틴큐 브랜드 특징을 유쾌하게 전달할 계획. 캪틴큐는 1980~1990년대 양주 대중화를 이끈 제품. 주정에 럼 원액과 향을 더했으며 저렴한 가격 덕분에 출시 1년 만에 1000만 병 팔리며 이목. 특히 이 제품은 강한 알코올 향과 숙취로 유명. 또 마신 후 다음 날까지 깨지 못해 '숙취가 없는 술'이라는 별명도 등장. 캪틴큐는 첫 출시 당시 럼 원액을 넣었지만, 1991년 들어 럼을 뺐으며 2015년 단종 때까지 럼을 넣지 않은 제품 판매. 단종은 일부 유흥업소에서 가짜 양주를 만들 때 캪틴큐를 사용한 일이 발각되자,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한 결정. 새로 선보이는 캪틴큐는 정통 캐리비안 럼 원액 99%를 활용해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구현. 용량은 360㎖, 알코올 도수는 35도. 가격은 2병 구성 세트 기준 1만9800원. 이날 롯데칠성음료는 이
오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기위)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국감)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거듭 질타를 받았습니다. 지난 1월 28일 임명된 인태연 이사장의 첫 국감으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채무탕감에 대한 기대가 상환 의지를 떨어뜨릴 수 있다며, 조금씩이라도 빚을 갚는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을 주문했죠. 그러면서 새도약기금에 매각한 채권의 대상 인원과 새출발기금 참여 규모를 물었는데 인 이사장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정부 역점 사업의 기본 통계조차 모르느냐는 비판이 뒤따랐습니다. 이어 홈플러스 피해 업체를 위한 직접대출이 지난달 말 기준 25%만 집행됐다며 대출 기준 완화와 금리 인하를 요구한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이 지적에는 추가 금리 인하를 협의 중이라는 게 인 이사장의 응대였죠. 제출되지 않은 이사장 선임 관련 자료 관련해서는 김성원 산자중기위원장이 유감을 표했고요. 이날 소진공 국감은 '미숙'한 답변으로 시종 뭇매를 불렀습니다. 아닐 미(未)에 익을 숙(熟), 아직 덜 익었다는 의미처럼 떫은맛이 느껴지는 듯한 국감장이었죠. 식물은 열매, 인간은 얼굴이 빨개진다는 차이 외에 이 미숙한 시기를 거쳐 맺게 되는
[IE 금융] 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급등했다. 18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달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3%로 전월 대비 0.25%포인트(p) 올랐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0.36%p)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앞서 8월 코픽스가 7월과 같은 3.18%로 유지하다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린 것. 같은 달 잔액 기준 코픽스도 3.15%로 전월 3.05% 대비 0.10%p 증가했다. 신(新)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 대비 0.8%p 뛴 2.79%였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며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보통 시장금리 변동이 천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면서 비교적 시장금리 변동이 빠르게 반영된다. 지난달 코
며칠 전 미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살짝 틈이 생긴 맨홀에 빠져 하마터면 다칠 뻔했습니다. 제대로 살피지 못한 발밑 검은 구멍을 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당시가 지금도 생생하군요. 놀란 나머지 '짜사이'에서 다룰 생각을 못 하고 촬영도 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인공지능으로 만든 이미지를 쓰게 됐습니다. 그제 오후, 구멍 때문에 벌어진 소동이 있었죠. 일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0분쯤 경기 고양시 곡산역 인근을 지나던 경의중앙선 열차 안에서 한 남학생이 흉기를 들고 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답니다. 길이 약 20㎝의 과도를 손으로 돌리고 있다는 신고였는데 경찰은 정차역에 순찰차를 배치해 13세 A군을 붙잡아 임의동행했습니다. A군은 동아리 활동에 필요한 플라스틱을 자르기 위해 과도를 샀는데, 주머니에 넣으면 구멍이 날 것 같아 손에 들고 열차에 탑승했다는 진술을 했다네요. 경찰은 위협할 의도가 없었다는 A군을 보호자에게 인계하고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입건할지 검토 중이라는 게 제가 파악한 내용의 전부입니다. 취재로 알맹이를 보강할까 생각도 했지만 오늘 쓸 내용은 이 정도면 충분해서요. 맨홀을 위시해 우리가 떠올리는 구멍의 이미지는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0월 유신 1972년 10월 17일, 제3공화국 박정희 대통령의 국회 해산 및 정당·정치 활동 정지 등에 관한 특별선언을 시작으로 헌법 효력이 정지되고 대한민국 제4공화국, 유신체제 성립. 한국 현대사 최대 헌정 중단 사태이자 민주주의의 후퇴를 초래한 친위 쿠데타로 계엄령 발포와 함께 정당 및 정치활동이 금지됐고 비상국무회의가 국회 권한을 대행하며 헌법 개정안 의결. 3선 개헌을 위시해 국가보위법, 유신헌법 제정 등 무소불위 독재 체제 구축. 그러다가 1979년 10월 26일, 심복이던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박정희를 권총으로 암살하며 유신 시국 종료. 제1차 오일쇼크 발발 1973년 10월 17일, 아랍 석유 수출국 기구(OAPEC)가 석유 생산량을 매달 5%씩 감축하고 이스라엘 지원국에 대한 석유 수출을 중단한다고 선언. 이를 위시해 제4차 중동전쟁 발발 직후 아랍 국가들이 석유를 무기화하면서 원유 가격이 4배 이상 폭등하는 제1차 오일쇼크 발생. 전 세계적인 스태그플레이션을 유발했으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나라 경제도 물가 폭등과 성
[IE 금융]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있는 전북특별자치도(전북) 전주로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이 모여들고 있다. 국민연금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위탁운용사 선정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북 전주에 사무소를 운영한다고 알렸다. 전주시 덕진구에 자리한 전주사무소는 지난달 28일부터 운영에 들어갔으며 업무공간과 회의실을 갖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사무소를 통해 국민연금과 상시 소통하고 정례적으로 대면 협의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 회사는 2001년부터 국민연금 자금을 위탁받아 국내외 주식·채권과 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군에서 운용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도 지난 12일 전주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인근에 문을 연 이 사무소에는 삼성액티브자산운용과 삼성SRA자산운용도 함께 입주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전주사무소를 국민연금과의 현장 접점을 넓히고 실무 협업을 강화하는 핵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회사 측은 "전주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민연금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다양한 운용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올해 ▲신한자산운용 ▲KB자산
[IE 금융] 1차 모집에서 조기 완판 기록을 세운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2차에서는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증시 급락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판매 물량 재배정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되면서 제동이 걸린 것. 16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전체 5198억 원 모집됐다. 이는 목표액 6000억 원의 86.6% 수준이며 채널별 판매액은 증권사 14곳 3345억 원(66%), 은행 10곳 1703억 원(34%)이다. 이 가운데 근로소득 5000만 원 이하 국민이 전체 판매액의 26.5%를 차지했으며 전체 판매액 83.7%는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됐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전략산업 및 벤처·혁신기업을 투자대상으로 삼는 공모펀드다. 앞서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지난 5월 당시 목표액 6000억 원을 예정된 시기보다 빨리 판매를 끝냈다. 당시에는 국내 증시가 빠르게 오르면서 국민참여성정펀드가 투자하는 첨단 전략산업 주가도 활기를 보여서다. 반면 2차는 증시 약세가 판매 부진의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판매 마지막 날인 이날 국민참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