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병자호란 발발
1637년 1월 3일(음력 1636년 12월 8일) 청나라가 조선을 침략한 병자호란 발발. 청나라군 12만 명이 압록강을 건넜으며 선봉대는 불과 6일 만인 1월 9일 한양 인근 도달. 1637년 2월 24일까지 이어졌던 병자호란은 임진왜란 이래 동아시아 정세에 큰 영향을 준 사건이며 조선은 1910년 경술국치 이전까지 조선왕조 최대 오점인 삼전도의 굴욕을 당하며 군사·경제적 부담은 물론 공녀까지 차출. 조선은 정권 불안정성이 있던 와중에 각종 난을 겪어 군사력에 손실까지 컸던 시기였고 이 같은 동향을 간파했던 청은 철저히 정보를 모아 전쟁에서 승리.
비트코인 첫 발행
기존 금융에 불만이 있던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물이 2009년 오늘, 비트코인 첫 발행. 최초인 '제네시스 블록(Block #0)'의 첫 채굴 보상은 50BTC이며 시스템 설계상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로 보존됐으며 1월 9일 소프트웨어 공식 배포. 사흘 후인 12일 사토시가 할 피니에게 10BTC를 전송하며 인류 최초 암호화폐 거래 성사. 암호화 기술은 1997년 영국 암호학자 아담 백이 스팸 메일에 의한 서비스 거부 공격을 방지하고자 고안한 해시캐시를 기반으로 개발.
화성 해안초소 K2 소총 사취 사건
1997년 1월 3일 밤 10시50분경 경기도 화성군 서신면 궁평리 소재 육군 사단 해안 경계 소초 위병소 후문에 육군 전투복 차림의 소령 계급장을 단 신원 불명의 중년 남성이 접근해 초병 및 소초장과 상황병을 속이고 총기를 사취한 사건 발생. 범인이 백 소령을 사칭해 일명 백 소령 사건으로도 부르며 현재까지도 미제사건. 총기를 넘긴 소위는 구속됐다가 1999년에 속아서 넘겨줬기 때문에 분실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 선고.
애플, 세계 최초 시총 3조 달러 돌파
2022년 1월 3일, 애플은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182.86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기업 역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580조 원) 돌파. 이는 2018년 8월 1조 달러 달성 이후 약 3년 5개월, 2020년 8월 2조 달러 달성 이후 불과 1년 4개월 만에 세운 기록. 당시 애플의 시가총액은 세계 5위 경제 대국인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넘어서는 규모. 아이폰 판매 호조와 서비스 부문의 가파른 성장이 견인했으며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가 이 대열 합류.
이란 실세 솔레이마니 사살
2020년 1월 3일, 이란 군부 핵심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쿠드스군 사령관이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인근에서 미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살.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하에 미 공군 MQ-9 리퍼 드론이 투입돼 차량 행렬에 헬파이어 미사일 발사. 이 공격으로 솔레이마니를 포함해 총 10명이 사망했으며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5일 뒤 미군 기지에 탄도미사일 22발을 발사하며 중동 긴장 최고조. 이 사건은 국가 지도급 인사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인 타격이라는 점에서 국제법적 논란과 함께 중동 정세의 거대한 전환점.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