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 참나물, 냉이, 봄동, 쑥 등 우리에게 익숙한 나물부터 비름, 가죽나물, 방풍, 원추리, 머위잎 등 생소한 나물들… 귀에 익었든아니든 봄나물은 듣기만 해도 입안 가득 군침 돌게 하면서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드는 식물이죠. 낮 기온이 10도가 채 되지 않은 쌀쌀한 봄.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던 곳은 다름이 아닌 '샘표 우리맛 위크' 체험장. 체험장 가득 느껴지는 향긋한 봄나물의 내음은 봄이 다가왔음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옛말에 '아흔아홉 가지 나물 노래를 외울 줄 알면 3년 가뭄을 견뎌낸다'는 말이 있을 만큼나물은 신이 내린 선물로 꼽히는데요. 샘표는 '우리맛 연구 프로젝트'에서 나물, 그것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봄나물 15종을 2년간연구했습니다. 2여 년의 봄나물 연구의 결과를 총망라한 '우리맛 위크'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로 샘표 우리맛 공간에서 열립니다. 이곳은 봄나물의 종류와 개별 특징, 조리법, 식문화 등 봄나물의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존과 체험존으로 꾸며졌고요. 15종의 봄나물 원물을 맛보고 향미를 체험하는 '향미 로드맵'은 체험장에서 가장 큰 규모입니다. 각각의 나물이 가진고유
"O.KJean(오케이 진), 오징어 불고기 집에서 직원과 술 한 잔 기울이는 임원, 돈키호테……." 모두 신한은행 진옥동 신임 행장을 설명할 때 쓰이는 수식어입니다. '오케이 진'은 항상 긍정적이고 포용적인 그의 모습을 두고 직원들이 성의 '진'과 이름 중 '옥'을따서 붙인 별명입니다.또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퇴근 후 종종 근처 오징어 불고기집을 찾아소주 한 잔을들며스스럼없이 직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은행장답지 않은 수식어를 자랑하는 진옥동 신임 행장은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는데요. 이날 진 행장은 자신을 '돈키호테'와 여러 번 비유했습니다. 진 행장은 이날 기자들의 질문에 '돈키호테처럼 발상하겠다'며 기존 은행들이 고수했던 전략과 전혀 다른 전략들을 내세우는 발언들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최근 은행들 사이에서는 '디지털'이 화두로 꼽히면서 금융업체들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모를 꿈꾸고 있는데요. 때문에 은행권은디지털금융 강화에 따른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양성과디지털 특화 조직 만들기에 힘쓰고 있습니다. 진 행장은 "디지털은 담당하는 인력들이 유목민
국민들은채용비리라는 낙인을기억하지만, 직원들에게 KEB하나은행 함영주 전 행장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 초대 은행장이었나 봅니다. 21일 오후 KEB하나은행 본사로비에서 열린 이·취임식에 많은 직원들이 그의 마지막을 함께하고자 모였는데요. 그야말로 인산인해였습니다. 눈물을 흘리는 몇몇 직원들도 보였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함 전 은행장을 좋게 생각했던 많은 직원들이 짬을 내 이·취임식을 보러 왔다"고 귀띔했습니다. 각 층에서 실시간 생중계되고 있음에도 말이죠. 이날 직원들은 전 직원의 얼굴을 담은 모자이크 액자와 핀란드 왕복 티켓을 선물했습니다. 함 은행장은 단 한 번도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다고 하네요.이후 함 전 은행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시작된 38년간의 하나은행에서의 삶을 돌아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함 전 은행장은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던 통합 은행장으로서의 소임을 마무리하고 사랑하는 직원들을 떠난다"며 "통합 은행의 완성을 위해 땀 흘린 직원들과 떠난다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그 누구도 우리가 빠른 시기에 통합 이뤄내리라 몰랐다"며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며 뜨겁게 나눴던 응원과 헌신이 없었다
[IE 금융] 신한생명이 최근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서비스를 선보였는데요. 홍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중단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들렸습니다. 어떻게 된 일일까요? 신한생명 AR서비스의 이름은 'AR신한생명'인데요. 신한생명은 이달 초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AR신한생명을 '신규 서비스'라고 알리며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습니다. 이 서비스는 복잡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보험 내용을 AR로 쉽고 재밌게 확인하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는데요. 현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설치 가능합니다. 설치한 뒤 앱에 접속하면 신한생명의 상품 'Stage 6大건강종신보험'과 '엄마맘같은아이사랑보험' 안내장을 볼 수 있는데요. 신한생명 영업점에서 받은 이들 상품의 안내장을 앱으로 스캔하면 퍼즐게임, 사진찍기, 애니메이션 상품 안내 등을 AR로 즐기고 살필 수 있습니다. 신한생명 임직원 명함도 스캔해 앱에서 살펴볼 수 있다네요. 이에 신한생명은 이달부터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관련 영상 두 건을 게재하고 이벤트를 시작하며 AR신한생명 홍보 마케팅에 돌입했는데요. 이달 25일까지 페이스북에서 AR신한생명 편의점, 중국집 편 영상을 시청한 뒤 영상 공유와 감상평 댓글을 달면 기프
친구가 보내준 대만 편의점 모습. 얼마 전 친구가 대만 여행 도중 여러 사진을 보냈는데요. 사진들 중에는 대만 편의점도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먹을 음식을 사오려고 갔다가 찍은 사진을 제게 사진을 보여줬는데요. 답답함을 떨치려고 떠난 친구의 자유를 부러워하던 것도 잠시, 구석에서 친숙한 식품을 발견했습니다. 혹시 보이시나요? 네. 바로 농심 신라면인데요. 친구 말에 의하면 신라면 외에도 팔도 비빔면, 오뚜기 진라면과 같은 친숙한 한국 라면들이 즐비했다네요. 우리나라 라면의 대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은 예상보다 대단한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4억1321만 달러로 2017년 3억8099만 달러보다 9% 증가했습니다. 사상 최대 수출 금액이라고 하네요. 농심 신라면의 지난해 해외실적은 약 2억 8000만 달러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확실한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농심은 신라면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주요 국가의 대표 유통 채널을 적극 공략하는 중인데요. 월마트와 코스트코, 아마존, 알리바바 등 세계 최고 기업이 선택하는 한국 식품 브랜드로 평가 받았다는 게 농심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실제 농심이 지난해 미국 월
올해 극장가에서는 영화 '말모이'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지난 1940년대 까막눈 판수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 우리말을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우리말의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됐다"는 평을 남겼는데요. 조선어학회를 이어받은 한글학회의 권재일 회장은 "조선어학회 선열들의 자랑스러움을 이 영화를 통해서 일깨워줬다"며 "우리말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말모이 열풍은 인터넷에서도 뜨거운데요. 여러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일본어 대신 우리말 사용을 지향하자는 운동도 조그맣게 일었습니다. 예를 들어 덴뿌라는 튀김, 타마고 산도는 달걀 샌드위치, 모찌는 찹쌀떡, 나베는 전골과 같은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거죠. 그런데도 최근 새로 등장하는 신제품들의 이름을 보면 일본어가 종종 보입니다. 지난해 말 세븐일레븐은 돈까스김치나베, GS25는 '이무라야 인절미 모찌컵'과 '인절미 모찌 모나카'를 출시했고요. 종합외식기업 스쿨푸드는 '타마고 야끼'를 선
11일 현재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역대 최장 기록 경신 임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여전히 으름장을 놓는 상황. 국경장벽 건설 예산 50억 달러로 맞서게 된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난달 22일 0시부터 셧다운에 돌입해 하루 더 연장되면 역대 최장 기록 타이인 21일. 트럼프가 국경장벽 건설에 열을 올리는 것은 멕시코 국경을 통해 들어오는 이민자를 막기 위해서인데 새해 첫날 멕시코에서 국경을 넘으려 했던 이민자 150명을 향해 미국 국경당국이 최루탄을 발포하기도. 이날 월경을 시도한 이민자들은 온두라스인들로 알려졌는데 지난달 티후아나에 도착한 이민자 행렬(카라반)을 따라 온 사람들. 앞서 미 국경당국은 지난해 11월 티후아나에서 평화시위를 하던 일부 이민자들이 미국과 멕시코 사이의 콘크리트 수로를 가로질러 월경을 시도하자 최루탄 발포. 월경을 탓으로 돌릴 만큼 고통스러운 이슈가 한 가지 더. 네팔에서 생리 때문에 격리된 여성이 두 아이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는 미국 뉴욕타임스(NYT)의 9일(현지시각) 보도 암바 보하라라는 네팔의 여성이 두 아이와 함께 헛간으
일본에서 출시한 코카콜라 피파 월드컵 한정판. (출처: 이슈에디코) 일본에 사는 친구가 보내준 사진인데요. 알록달록한 제품 모습에 "우와"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옵니다. 마셔본 친구 말에 의하면 맛은 더도 아니고 덜도 아닌 딱 콜라 맛이었다고 합니다. 알아보니 지난 6월 일본에서 나온 코카콜라 '피파 월드컵' 한정판인데요. 자세히 보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을 병에 새겨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한정판 마케팅은 패션·화장품·식품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희소성 있는 물건을 제작해 지금이 아니면 절대 가질 수 없는 물건이라는 점이 충분히 소비자에게 매력으로 꼽힙니다. 대표적인 마케팅 중 하나는 맥도날드의 피겨인데요. 해피밀을 구입하면 주는 피겨는 미니언즈, 헬로키티, 슈퍼마리오 등 다양할뿐더러 퀄리티가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정 기간만 팔기 때문에 더욱 소비자의 소유욕을 자극하는데요. 이 때문에 일명 '해피밀 대란'이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어느 집에서나 흔히 책상에 흔히 굴러다니는 국민 볼
지난해 딱 이맘때였습니다. 모 은행 신입사원 연수에서 극기 행군을 했다는 얘기가 여러 매체에서 기사화되고 또 보도됐는데요. 이 은행의 연수 중에는 무박 2일 100km 행군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여성 직원들에게 행군 날 생리주기가 겹치면 힘들 것 같아 피임약을 준비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전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이처럼 시대착오적이고 직무 역량과 무관한 군대식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기업들은 부랴부랴 신입사원 연수 프로그램을 바꿨고요.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신입사원에게 '극기훈련'을 시키는 기업이 있어 주말 동안 화제가 됐는데 다름 아니라 바로 '갓뚜기'라 불리는 식품기업 '오뚜기'가 이슈의 주인공이라 더욱 충격입니다. 오뚜기는 하반기 공채 신입직원들의 연수를 지난해 12월에 진행했는데요. 오뚜기의 연수 프로그램을 맡은 회사가 오뚜기 신입직원과 함께했던 프로그램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사진들을 살펴보면 레펠 훈련(높은 위치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오는 훈련), 산행과 같이 고강도 훈련이 이뤄졌는데요. 보통은 완곡하게 표현할 법도 한데 #극기훈련 #병영체험과 같은 태그로 오뚜기 신입 연수를 표현했네요. 오뚜기는 매년 상반기, 하반기
104년 만에 새로운 서울시금고 은행으로 선정된 신한은행이 새 시금고 시스템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이달 1일 오후 10시에 무사히 오픈했다고 4일 알렸는데요. 지난해 5월 신한은행은 약 3000억 원의 출연금을 내밀면서 서울시금고 은행에 선정됐습니다. 서울시 1금고는 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인데요. 신한은행은 앞으로 30조 원이 넘는 예산의 관리 및 1000만 시민의 세입과 세출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 같은 운영에 앞서 지난해 신한은행은 104년간 서울시금고를 운영한 우리은행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양 은행의 '서울시금고' 쟁탈전에서는 법적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작년 11월 서울시금고 업무를 17년 동안 맡은 서울시청지점 부지점장을 상대로 법원에 전직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는데요. 이 부지점장이 신한은행으로부터 승진과 연봉 인상과 같은 파격 조건의 이직 제의를 받아 사표를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 업무를 당장 수행하기 위해서 노하우가 있는 인력이 필요했기에 유경험자를 대상으로 채용 공고를 냈을 뿐이라는 의견입니다. 반면 우리은행은 지난 104년 동안 축적된 서울시 자금 동향, 전산 관리 노하우는 영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