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음력 7월7일, 칠석(七夕)입니다. 중국 위진남북조 시절 유송(劉宋) 동양무의(東陽無疑)의 지괴소설집(志怪小說集)인 제해기(薺諧記)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는 칠석의 전설은 옥황상제가 1년에 단 한 번 오작교에서 견우와 직녀의 만남을 허용하는 날이죠. 각각 천상의 소와 옷감 전문가인 견우(牽牛) 그리고 직녀(織女)가 업무에만 열중하고 배필을 찾지 않자 맞선을 주선한 극단적 성향의 옥황상제(玉皇上帝)는 이들이 업무를 등한시한 채 연애에만 몰두하자 은하수를 축 삼아 둘을 동쪽과 서쪽 끝으로 갈라놓습니다. 그러고는 칠석날 하루만 만나게 했건만 은하수를 건널 방도가 없던 견우와 직녀는 멀리서 애만 태웠고 하염없는 눈물에 홍수까지 걱정할 상황이 되자 지구에서 까치, 까마귀가 나서죠. 이들이 머리를 희생해 놓은 은하수 오작교(烏鵲橋)는 감히 탈모를 걱정하는 우리 인간의 상상을 넘어서는 천문학적 단위의 대형 교량공사입니다. 공사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격인 경제 석학 피터 드러커는 현대 문학 대문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체코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가 노동자용 안전모를 고안했다고 2002년 저서 '넥스트 소사이어티'(원제 Managing in the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예정 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부터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바다 방류를 시작할 것으로 관측.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전일 저녁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22일 오전 관계각료회의 후 전체 대책 상황을 확인해 오염수 방출 일정을 결정하겠다고 언급. 2. 한경협으로 바뀌는 전경련에 삼성 복귀 예정 전국경제인연합(전경련)은 오늘 임시총회에서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55년 만에 기관명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변경하는 안건 의결 예정. 2017년 탈퇴했던 삼성그룹은 전경련 복귀 수순. 지난 18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삼성그룹의 조건부 재가입 권고.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정경유착 이미지를 벗고자 전경련을 탈퇴한 삼성, SK, 현대차, LG그룹이 한경연 회원사 지위를 버리지 않을 경우 통합에 따라 전경련 회원사로 다시 등재. 3. 제1차 한일협약·경술국치조약 1904년 8월22일, 한일 외국인 고문 용빙에 관한 협정서인 제1차 한일협약 체결. 아울러 1910년 이날 경술국치조약(한일병합조약) 조인 후 같은 달 29일 발효. 대한
[IE 사회] 전국 초·중·고등학교와 수도권 및 지방자치단체 곳곳의 요양·복지시설, 요양병원, 일반 병원 등 전국 각지에서 접촉자를 연결고리 삼아 발생하는 집단감염을 비롯해 신종 변이 등의 변수에도 점차 진정 양상을 나타내 정부가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풍토병)을 선언한 이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오름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자정 기준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1만4570명 증가했는데 이 중 1만4560명은 국내 발생, 10명은 해외 유입으로 잠정 확인됐다. 인구 10만 명당 직전 7일간 일평균 확진자 4만355명, 총 누적 확진자 수는 3417만9800명이고 사망자는 18명, 누적 사망자는 3만5687명(누적 치명률 0.10%), 재원 위증증 환자는 227명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21일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거쳐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독감처럼 유행 정도만 확인하는 수준으로 코로나19 관리 방식이 완화된다. 오는 23일에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후 코로나19 감염병의 4급 전환 및 일상회복 2단계 시행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오는 24일까지 을지훈련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오늘부터 오는 24일까지 읍·면·동 이상 행정기관과 공공기관·단체, 중점관리대상업체 등 4000여 기관, 58만여 명이 참여하는 을지연습 전개.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가와 국민의 생명 및 재산을 보호하고자 정부 차원에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하고 전시 임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훈련. 특히 오는 23일에는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도 6년 만에 실시. 2. 제5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시행 1982년 오늘, 장면 내각 정책 연장으로 박정희 정부 노선의 시초인 국가 경제 부흥 정책 '경제개발 5개년 계획' 5차 시행. 1962년부터 1996년까지 7차에 걸쳐 실행된 이 계획은 4차 경제사회개발, 5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으로 명칭 변경. 1982년부터 1986년까지 전개됐으며 계획 기조였던 성장 대신 안정, 능률, 균형에 방점. 최고 성과는 물가 안정으로 경상수지 흑자전환, 투자재원 자립화에 근거한 경제의 질적 구조 강화. 3. 홉킨스빌 고블린 외계인 사건 1955년 8월21일
올해 국내 말라리아 환자가 500명을 웃돌며 연말까지 700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와 오는 2030년 말라리아 재퇴치를 목표로 잡은 질병청의 행보에 이목이 모입니다. 지난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1월1일부터 현재까지의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509명으로 작년 한 해 420명을 일찌감치 넘어섰습니다. 그동안 연간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2011년 826명 이후 700명을 넘은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하루하루 평범하게 사는 것도 큰 미션처럼 느껴지는 2023년에 12지 띠 한 바퀴를 돌아 왜 이런 악재까지 겹치는지 환장할 노릇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맞선 거리두기 해제 이후 야외 활동이 늘면서 온갖 질병이 급증 양상이라니 더욱 주의를 기울이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겠죠. 모기를 매개체 삼아 전파된 학질원충이 일으키는 기생충병의 일종인 말라리아(Malaria)의 어원은 라틴어 malus(나쁜) aria(공기)입니다. 말라리아에 걸리는 원인을 몰랐던 때에 나쁜 공기 탓에 병에 걸린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한자문화권에서는 학질(瘧疾, 학질 학·병 질)이라 칭했고요. 원충에 감염된 (학질)모기는 '학을 떼다'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첫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1993년 오늘, 대학수학능력시험 첫 시행.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대학 입시 시험으로 매년 11월 셋째 목요일에 치르며 고교 졸업 예정자, 졸업자, 검정고시 합격자 등이 응시. 이전 학력고사는 과목 암기 부담이 컸던 만큼 이를 개선하고 통합적 사고력을 측정하려는 방안으로 수능 고안. 1993년에 1994학년도 대입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했으며 이해에는 8월, 11월 두 차례 시험이 있었으나 이듬해부터 현재까지 11월 한 차례로 변동. 2. 황산벌 전투 660년 8월20일(음력 7월9일) 황산벌(지금 충남 논산시 연산면 일대)에서 김유신의 신라군과 계백의 백제군이 맞선 황산벌 전투 발발. 전투 결과 좌평 충상, 달솔 상영 등 20여 명은 신라에 항복하고 신라군에 패한 백제는 쇠락 끝 멸망. 3. 신한청년당 창설 1918년 8월20일 중국 상하이에서 동제사 단원들을 위시해 한국 독립운동단체이자 첫 근대 정당인 신한청년당 창설. 당수는 여운형으로 한진교, 장덕수, 김철 등이 함께 했으며 1919년 4월 김구, 이광수, 신규식 등도 참여. 당 강령은 '대한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코레일, 충북선·정선선 운행 재개 지난달 극한 호우로 열차운행이 중단된 충북선(조치원~봉양)과 정선선(민둥산~구절리)의 시설물 안전점검을 마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오늘 첫차부터 열차 운행 재개. 충북선을 운행하는 무궁화호 열차는 하루 22회, 정선선의 정선아리랑열차는 오일장(2·7일) 및 주말에 각 2회 운행. 다만 장기간 복구가 필요한 영동선(영주~동백산)은 당분간 운행 중단. 2. 세계 인도주의의 날 2003년 이라크 바그다드 UN 본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사망한 인도주의 활동가들과 수백 명의 부상자들을 기리고자 2008년 국제연합(UN)이 제정한 날. 활동가들의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며 일반인에게 인도주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한 날로 매년 8월 19일. 세계 각국에서는 인도주의 관련 캠페인을 진행 중. 3. 세계 오랑우탄의 날 동남아시아의 보르네오섬과 (북)수마트라섬에만 서식하는 오랑우탄은 말레이어에서 파생된 단어. 오랑(Orang)은 사람, 후탄(Hutan)은 숲이라는 뜻으로 숲의 사람을 의미. 1990년대 이후 개체 수가 절반 이하의 내림세를 보이자 세계 동물보호단체들이 매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약물 운전' 롤스로이스 운전자 검찰 송치 서울 강남경찰서가 이달 2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역에서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던 중 인도로 돌진해 20대 여성을 중상에 빠뜨린 신 모 씨를 오늘 오전 7시30분 검찰에 구속 송치. 경찰이 적용한 혐의는 특정범죄 가중 처벌에 관한 법률(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사고후미조치),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중상해), 도로교통법 위반(약물운전). 경찰 조사 결과, 가해자는 사고 당일 미다졸람과 디아제팜 투약했으며 피해 여성은 현재 뇌사 상태. 2.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1976년 8월18일, 판문점 인근 공동경비구역 내에서 시비를 걸던 조선인민군 30여 명이 도끼를 휘둘러 미루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감독하던 주한 미군 장교 2명 살해. 사건 직후 주한미군과 한국군은 경계상태 돌입과 함께 전투태세를 갖춰 미군은 F-4 전폭기 1개 대대와 F-111 전폭기 1개 대대 증파 및 항공모함 미드웨이호 항진, B-52 폭격기 출동. 그러나 김일성이 사과문을 보내 사건은 일단락됐고 같은 해 9월부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은 남과 북 분할경비로 변경. 3. 쌀의 날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민주당, 유엔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진정 오늘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연합(UN) 인권이사회에 진정서 제출 예정. 진정서에는 도쿄전력 보고서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정당성 안전 요건 미적용, 일본 정부의 보건 및 해양 환경 보호 기준 승인 절차 관리 미흡 등의 내용 포함. 또 민주당은 원전 오염수 투기 반대 150만 여 국민 서명을 대통령실에 전달하는 동시에 유엔 사무총장 특별 면담도 추진. 2. 윤 대통령,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출국 부친상을 당한 윤석열 대통령이 가족장을 치르고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오늘 출국 예정.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군사안보, 경제안보 등 다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언급. 아울러 3국 정상회의 및 공동 군사연습 정례화 방안 발표 가능성도 제기. 3. 2학기 마지막 국가장학금 신청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오늘부터 내달 14일 오후 6시까지 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접수. 2차 신청은 1차 신청을 놓친 재학생과 신·편입·재입학·복학생 대상으로 이 기간을 놓치면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 불가
[IE 사회] 지난주 일본발 폭파 협박과 같은 계정으로 전국 관공서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이 서울시청에 접수. 전일 서울시청이 접수한 이메일은 전국 시청과 대검찰청, 대학 중 (특정하지 않은) 한 곳에 폭발물을 설치해 16일 오후 2시7분경 폭발할 것이라는 내용인 만큼 경찰은 전국 지역 경찰청에 공조 요청. 이에 대전경찰창과 경기남부청, 부산경찰청, 인천경찰청 등은 담당 관공서의 출입문 폐쇄 후 수색과 함께 공무원들 일시 대피 조치. 이날 현재까지 폭발물과 관련된 특이 동향은 미발견. 한편 해당 이메일 발송자는 지난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8월9일 오후 3시34분까지 살해하지 않을 경우 시한폭탄을 작동시키겠다는 내용으로 서울시 공무원 등에게 이메일 발송. 아울러 14일에는 폭파 시간을 8월15일 오후 3시34분에 맞춘 고성능 폭탄을 서울시청 내 여러 곳에 설치했다는 내용으로도 서울시에 이메일 발송.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형법 제119조는 폭발물 사용에 관한 죄를 다루는데 이에 따르면 폭발물로 사람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에 피해를 입히거나 공공안전을 어지럽힌 자는 사형, 무기 또는 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