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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쑥쑥' 구독경제에 눈 돌린 카드사…집콕족 주목할 마케팅 활활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철학 변화와 함 정보통신기술(ICT)이 발달하면서 음악과 영화는 물론, 법률서비스, 소프트웨어, 일회용품, 음식, 의류, 취미용품, 자동차 등도 정기 구독하는 시대로 진화했는데요. 

 

구독경제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회원 가입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해주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입니다. 소비자가 월정액으로 일정 범위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빌리거나 전문가가 골라주는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구독경제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 회사부터 식품회사, 위생용품 회사,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와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 자동차회사 등으로 확산 중입니다. 이에 크레디트스위스는 세계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15년 4200억 달러(약 517조4400억 원)였지만, 올해 5300억 달러(652조96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추산했는데요.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구독경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신용카드사는 구독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는데요. 

 

1일 우리카드는 코로나 블루(우울증)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우리카드 고객은 내달 말까지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왓챠, 티빙에서 5000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포스빅 미니빔 프로젝터(3명), 교촌 허니오리웨지감자세트(300명)를 받을 수 있는데요.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면 되는데, 이용한 OTT 숫자가 많을수록 당첨 확률은 높아집니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 웨이브(WAVVE) 정기 이용권을 우리카드로 최초 구매한 고객에게는 결제 2회차부터 3개월간 매월 3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됩니다.

 

비씨카드왓챠플레이에서 프리미엄 이용권 정기 결제 수단으로 비씨카드를 등록하는 고객에게 3개월간 매달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인데요. 페이북 앱에서 '생활엔BC' 전용 링크를 통해 숨겨진 이벤트 페이지를 접속하면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 내달 31일까지 YES24 북클럽에서 eBook 무제한 열람과 FLO 음악 무제한 스트리밍이 가능한 '99요금제(월 9900원)'를 비씨카드로 정기 결제하는 고객은 3개월간 매달 2000원 할인됩니다. 

 

이날 KB국민카드YES24 북클럽 이벤트를 열었는데요. YES24 홈페이지에서 오는 30일까지 KB국민카드로 YES24 북클럽에 신규 가입하면 2000원을 돌려준다고 합니다. 캐시백은 오는 6월26일에 지급되고 통신사 혜택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네요. 

 

카드사들은 이벤트 외에도 구독경제와 관련된 상품을 너도나도 내놓고 있는데요.

 

신한카드는 지난 2월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플레이, 멜론 등 디지털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건별 마이신한포인트를 최대 6000포인트(월 최대 3건) 적립해주는 '딥원스' 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삼성카드는 대표 시리즈 카드 브랜드인 숫자카드를 V4로 개편하면서 5종의 카드에 넷플릭스, 온라인쇼핑, 배달앱 등 디지털·온라인 할인을 기본 혜택에 탑재했는데요. 넷플릭스, 신선식품 배송 등과 같은 구독형 서비스 결제 금액의 5%를 깎아줍니다.

 

현대카드도 지난 2월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 3종'을 선보였는데요. 이 카드 중 1F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멜론, 지니 중 선택한 1개 서비스 이용요금을 매월 최고 1만 원까지 할인해줍니다. 

 

중고차 구독 서비스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하나카드'트라이브 애니 플러스 카드'도 눈여겨볼 수 있는데요. 이 카드로 중고차 구독 서비스 사업체인 트라이브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1.7% 할인이 가능합니다. 여기 더해 차량 관리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말까지 연회비 100%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 중입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