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생활정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납부기한 유예 접수를 8일부터 시작한다.

이날부터 한국전력(한전)은 홈페이지와 콜센터(123)를 통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납부기한 유예 신청을 받는다.

앞서 정부는 '사회보험료 및 전기요금 부담완화 방안'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4∼6월분 전기요금을 3개월씩 유예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주택용(비주거용) ▲산업용 ▲일반용 전기를 사용하는 전국 소상공인과 한전에서 정액 복지할인을 적용받는 가구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6월30일까지며 당월 요금의 납부를 유예하려면 해당 월분 납기일 이내에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예를 들어 납기일이 25일인 고객이 4∼6월분 모두 납부유예를 적용받기 위해서는 이달 25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신청 시 한전에서 요금청구서를 수령하고 한전에 직접 요금을 납부하는 단독계약 소상공인은 개별적으로 한전에 사업자 등록번호와 고객번호를 제출해야 한다.

집합상가처럼 관리사무소를 통해 관리비로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소상공인은 관리사무소가 신청 내용을 취합한 뒤 한전에 일괄적으로 납부유예를 신청한다. 

전통시장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경우 상인연합회(시도지부)가 확인한 신청서를 한전에 제출하면 더 신속하게 납부 유예를 받을 수 있다. 또 정액 복지할인 가구는 한전 요금청구서에 기재된 고객번호를 제출하기만 하면 된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