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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삼성카드로 현대차 못산다"…현대차, 5개 카드사 가맹계약 해지

[IE 경제] 수수료율 인상을 두고 카드사와 갈등을 생긴 현대·기아자동차가 이달 10일부터 5개 카드사와의 계약을 해지한다.

 

4일 현대차는 수수료율을 인상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등 총 5개 카드사와 10일부터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대부분 카드사가 이달부터 연 매출 500억 원 이상의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상하면서 현대차에 대한 수수료율도 기존 1.8%대에서 1.9% 중반대로 뛰었기 때문.

 

이에 현대차는 두 차례 이의제기 공문을 발송, 현행 수수료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협의하자고 요청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들 카드사가 이달 1일부터 수수료율을 인상하자, 현대차도 가맹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해지 이후에도 카드사들이 요청하면 수수료율을 협상하겠다는 여지를 남겼다. 또 현대차는 BC와 NH농협, 현대, 씨티카드와는 기존 수수료율 유지한 채 수수료율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