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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잡자" 은행권 '갑진년' 새해 특판 고금리 예·적금 총출동

 

[IE 금융] 기존 예·적금 금리 매력이 떨어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다른 상품으로 관심을 두는 가운데 은행들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고객 유치를 위한 고금리 예·적금을 선보이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정기예금 주력상품 금리는 연 3.55~3.65%로 작년 12월 이후 4%대에서 3%대로 떨어졌다. 정액적립식 정기적금 금리는 연 3.65~4.65%로 하단이 3%대다.

 

우리은행은 창립 125주년을 맞아 우리WON뱅킹에서 예·적금 상품 금리 우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말까지 기본금리 연 4%인 '우리퍼스트 정기적금'에 가입할 때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이 없는 고객의 경우 우대금리 3%포인트(p)를 더해 연 7%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애초 20만 좌 한정으로 계획됐지만, 뜨거운 고객 반응에 힘입어 두 배로 늘렸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전북은행은 연 최고 4.1%의 금리를 제공하는 '새해 다짐 특판 적금'을 출시했다. 이 적금은 오는 3월 말까지 1만2000계좌를 한정 판매한다. 납입액은 월 10만~300만 원이며 가입 기간 6개월에 최고 4.05%, 12개월에 최고 4.10%의 금리를 제공한다.

 

적금 가입 시 자동이체를 신청한 900명에게는 모바일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여기 더해 만 18세 이상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총 3명), 고교생에게는 기프트카드 10만 원권(총 30명)을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연 최고 5.0%의 '신한 슈퍼SOL 포인트 적금'을 판매 중이다. 6개월 만기 상품이며 10만 좌 한정 판매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DGB대구은행은 연 6% 금리를 제공하는 '더쿠폰적금'과 연 4% 금리의 '더쿠폰예금' 상품을 내달까지 판매한다. 두 상품 모두 다른 조건없이 iM뱅크앱을 통해 쿠폰을 받아 가입이 가능하다. 납입 한도는 각각 월 20만 원, 5000만 원이다.

 

하나은행도 이달 말까지 '내맘적금'에 최대 1%p 금리우대쿠폰을 지원한다. 쿠폰을 활용하면 기본금리가 4.3%인데, 하나은행 계좌로 자동이체를 진행하면 추가 0.5%p 금리를 제공받아 최대 4.8% 금리를 지원한다. 월 한도는 1000만 원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