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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MG손보 3차 공개 매각 재도전

 

[IE 금융] MG손해보험(MG손보)이 세 번째 공개 매각에 도전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예보)는 전날 MG손보 정리 관련 회계·법률자문 용역 공고를 냈다. 공고 기간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다.

 

통상적으로 회계·법률자문사 선정은 매각 작업의 사전 절차로 여긴다. MG손보의 대주주는 JC파트너스지만, 지난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예보가 공개 매각 입찰을 진행했다.

 

앞서 예보는 지난해 1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MG손보 매각을 추진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JC파트너스와 금융당국 간 소송과 같은 법률리스크가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다만 관련 리스크가 상당 부분 줄었다는 게 예보 판단이다. JC파트너스는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실금융기관 지정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여기 더해 최근 MG손보 노조가 임금피크제 도입과 같은 인력 구조 효율화 방안을 예보 측에 전달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예보 유재훈 사장은 지난해 기자간담회에서 "3분기 영업보고서부터 MG손보의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됐다"며 "매각 가능성을 본 다음 준비에 임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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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에 M&A 매물에 쌓인 점, MG손보의 정상화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은 매각에 여전한 부담 요인. 

 

현재 보험 인수합병(M&A)시장에는 MG손보 외에도 KDB생명, ABL생명, MG손해보험(MG손보) 등 존재. 또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과 동양생명 매각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