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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2월6일(음 12월27일)

 

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할 뻔한 일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의대 정원 증원 규모 발표 예정

 

오늘 의료정책 심의 기구인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의대 학생 수용 역량, 지역의료 인프라, 인력 재배치 방안 등을 감안한 증원 규모 결정 예정 후 발표 예정. 증원 규모는 1000~2000명 정도로 관측. 여기 맞서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단체는 현재 의사 수가 충분하다며 이날 오전 의대 정원 증원 반대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강력 반발. 작년 말 보건의료노조의 설문에서는 국민 10명 중 9명이 의대정원 확대 필요성에 공감. 

 

2.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지난해 오늘,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에 지진 발생. 현지시각 이날 새벽 4시17분께 모멘트 규모 7.8의 지진을 시작으로 다수 여진이 이어졌으며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규모 6.7 기록. 첫 지진 9시간 후인 오후 1시24분경 규모 7.5의 두 번째 지진이 인근 카흐라만마라쉬에서 발생. 이 지진으로 튀르키예 남동부와 시리아 북부에서 최소 5만9260명 사망, 12만9800명 부상, 300명 실종에 2300만여 명의 이재민 발생. 피해총액은 1636억 달러 이상으로 파악.

 

3. 뮌헨 비행기 참사

 

1958년 오늘, 영국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고슬라비아 팀과 유러피언컵 8강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선수단 비행기인 영국 유러피언 항공 609편을 타고 경유지 뮌헨 공항에서 이륙하다가 기체 전복으로 선수단 중 8명 등 스태프, 취재기자단 통틀어 23명 사망. 맷 버스비 감독 체제의 맨유는 당시 최강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CF에 맞설 정도였으나 사고 여파 탓에 전력 회복에만 10여년 소요. 영국은 지금까지 매년 이날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

 

4. 오미야콘 역사상 최저 기온 기록

 

1933년 2월6일, 러시아 연방 사하공화국 오이먀콘에서 지구상 인간 거주지 중 역대 공식 최저 기온인 -67.7℃ 측정. 비공식으로는 1926년 1월26일 이곳에서 -71.2℃ 기록. 한편 한반도 역대 비공식 최저 기온은 1997년 1월2일 백두산 정상에서 관측된 -51.0℃. 기상청 위험기상감시시스템 기록으로 우리나라 공식 최저 기온은 1981년 1월5일 경기도 양평 –32.6도.

 

5.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재작년 9월8일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가 1952년 2월6일 조지 6세의 서거에 따라 영국을 포함한 호주, 뉴질랜드, 자메이카, 바하마, 그레나다 등 연방 왕국 16개국 및 기타 국외 영토와 보호령의 왕으로 즉위. 64년간 자리를 지킨 빅토리아 여왕에 이은 영국 역사상 두 번째 다이아몬드 주빌리 군주를 넘어 작년 2월6일 재위 70주년의 플래티넘 주빌리로 자리매김. 60주년은 다이아몬드 주빌리, 50주년은 골든 주빌리로 명명.

 

6. 세계 여성할례 금지의 날

 

매년 2월6일은 국제연합(UN)이 여성할례의 심각성과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은 물론 근절을 목적으로 제정한 국제 기념일인 세계 여성할례 금지의 날. 문화적 관습이나 종교적 이유로 여성 생식기 일부를 절제하는 할례 탓에 특히 중북부 아프리카의 많은 여성들이 고통. '전통 관습에 관한 아프리카국가 간 위원회'가 2003년 2월4~6일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주최한 UN 아프리카경제위원회 회의의 마지막 날인 6일로 지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