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현재의 오늘 벌어졌던 '깜'빡 놓치고 지나칠 뻔한 이슈들과 엮인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백백교 수사 시작
1937년 오늘, 사이비 종교 백백교 사건 수사 시작. 서학인 천주교에 대응한 동학 계통 백도교에서 파생했으며 1919년 교주가 된 전용해가 백백교로 개칭. 재산갈취, 정조유린 외에도 신도 350여 명 살해 후 암매장. 가족들의 입교로 고통받던 피해자가 이날 교주에게 복수 실패 후 경찰 고발하며 수사 시작. 검거작전 50여일 만에 경기도 용문산에서 전용해 추정 시신 발견으로 사건 일단락. 총독부는 이 사건을 구실로 민족의식이 있는 종교단체 탄압.
창랑호 납북 사건
1958년 오늘, 북한 공작원이 대한항공 전신인 대한국민항공사 여객기를 경기도 평택시 상공에서 납치. 대한민국 역사상 첫 항공기 납치 사건으로 부산발 서울행 창랑호 여객기에는 승객 29명, 승무원 3명, 미군 등 34명 탑승. 이들은 오전 11시30분 이륙했다가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강제 착륙했으며 북한은 자의 월북이라고 거짓 발표. 국제연합(UN) 요청으로 동년 3월8일 모든 승객과 승무원 귀환. 북한 측은 납치 기간 모든 이들을 세뇌 및 고문한 것으로 조사.
시나이 반도 버스 폭탄테러 사건
2014년 2월16일, 한국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이스라엘 국경지대에서 폭탄 테러를 당해 한국인 3명, 이집트인 운전기사 1명,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1명이 숨지고 14명 부상. 피해자들은 충북 진천 중앙교회 소속이며 교회 60주년을 기념해 철수 권고 지역으로 대규모 성지순례에 나섰다가 참변. 사건 발생 하루만인 17일 무장 테러단체인 '안사르 베이스 알마크디스'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발표.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