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국내 금융지주사 10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19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신한 ▲KB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 등 국내 10개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5조23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다. 지난해 출범한 우리금융을 제외하면 지주사 순익 증가율은 14.8%(13조3616억 원) 정도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우선 이들 10개 지주사의 은행 순이익은 우리금융의 우리은행 영향으로 전년 대비 29.4% 증가한 2조6153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부문은 주가지수연계펀드와 같은 펀드 관련 순익 증가로 22.6% 늘어난 5676억 원을 기록했다. 보험사 역시 신한금융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의 영향이 커 96.2% 상승한 4923억 원을 시현했다. 전체 순익은 은행권이 64.3%, 금투사가 17.2%, 여전사 11%, 보험 5.6% 순이었다. 같은 기간 금융지주사 10곳의 총자산은 2628조6000억 원으로 2018년 말 2068조 원보다 27.1% (506조 원) 뛰었다. 우리금융지주를 제
[IE 경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1.3%로 1.0%포인트 낮췄다. ADB는 3일 '2020년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난 작년 12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을 2.4%에서 2.3%로 하향 조정한 데 이어 4달 만이다. 또 ADB는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이라고 내다봤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0.9%, 내년 1.3%로 판단했다. 여기 더해 ADB는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5.8%에서 2.3%로 3.5%포인트 줄였고 내년 전망치는 7.3%로 제시했다. 아시아 46개 회원국의 성장률은 작년 5.2%에서 올해 2.2%로 하락한 뒤 내년 6.2%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ADB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세계 경제의 주요 위험 요인"이라며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역내 개발도상국이 혁신 정책을 펴야 한다"며 "교육 체계 정비, 기업가 정신 촉진, 지식재산권 등 제도 정비, 자
[IE 금융] 지난달 말 기준 일임형ISA 누적수익률이 하락했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모델 포트폴리오(MP) 누적 수익률은 평균 12.31%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2월 중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면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MP는 매달 증권사의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주식 종목을 뜻한다. 유형별로는 살펴보면 ▲초고위험 19.5% ▲고위험 15.92% ▲중위험 10.92% ▲저위험 8.41% ▲초저위험 6.14% 순으로 수익률이 집계됐다. 대상 MP(총 205개) 중 약 91.7%에 해당하는 188개의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보였으며 약 99.6%인 204개 MP가 플러스 수익률을 시현했다. MP별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49.57%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19.71%로 1위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신용카드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국제회계기준(IFRS)상 전년보다 5.3% 감소했다.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전년보다 약 590만 장 늘었지만, 가맹점 수수료 인하, 마케팅 비용 증가로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19년 신용카드사 영업실적(잠정)'을 살펴보면 지난해 KB국민·신한·우리·하나·롯데·현대·삼성·BC 등 8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64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줄었다.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6.1% 감소한 1조2937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2398억 원(2.0%) 내려갔지만, 할부수수료 수익과 카드론 수익이 각각 3044억 원(18.6%), 1460억 원(3.9%) 증가한 덕분에 총 수익은 25조10억 원으로 3887억 원(1.6%) 늘었다. 지난해 카드사의 총비용은 23조3547억 원으로 전년 22조8735억 원보다 4812억 원(2.1%) 뛰었다. 대손비용은 1913억 원(8.9%), 자금조달 비용은 1075억 원(5.9%), 마케팅 비용은 5183억 원(7.7%) 늘어났다. 이들 카드사의 자산건전성은 개선됐다. 지난해 연체율(총채
[IE 금융]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된 이 틈을 타 정책지원 대출을 가장한 불법대출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금융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26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코로나19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 급전이 필요한 서민을 대상으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국민행복기금'과 같은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코로나19 지원 대출을 가장한 불법대출광고가 급증했다며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불법 대출업자들은 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햇살론, 국민행복기금과 유사한 명칭 및 로고를 사용하거나 태극기를 게시하면서 정부의 서민지원대출을 사칭하고 있다. 또 이들은 대출조건을 대폭 완화하게 돼 대출자를 추가 모집 중에 있으며 대출신청은 온라인으로 간편 신청할 수 있다고 불법 광고를 자행 중이다. 근로자통합지원센터와 같은 정부기관(근로복지기금+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명칭을 혼합해 직장인 대상 정부지원 대출로 가장한 불법대부광고도 성행하고 있다. '더 알아보기' 버튼을 누르면 '휴대폰으로 누리는 간편한 정부지원대출'처럼 가짜 기사로 연결해 소비자의 신뢰감을 조성하거나 직장인 대상 상품, 연체자‧신용
[IE 생활정보] 이제 KB국민카드로 차량 정보와 카드를 사전 등록하면 혼잡통행료 징수 구간에서 차량 번호 인식 후 통행료가 자동 결제된다, 24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서울시 혼잡통행료 자동 결제 서비스'는 서울특별시가 운영하는 혼잡통행료 결제 사전등록 시스템에 차량 정보와 결제 카드를 등록한 고객 차량이 혼잡통행료 징수 구간에 진입하면 차량 번호를 자동 인식해 실시간 통행료가 결제된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서울시 바로녹색결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통행료 납부 동의 후 차량 정보와 결제 수단을 등록하면 된다. 결제 카드는 본인 명의 개인 신용카드 또는 개인 체크카드로 등록 가능하다. 현재 남산 1호 터널과 3호 터널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향후 서울특별시 조례 개정에 따라 구간이 추가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혼잡통행료 납부를 위해 차를 멈추고 카드를 꺼내 결제하는 불편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보다 편리하게 카드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한국거래소가 지난 20일 이후 24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5분 유가증권시장에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200선물은 전일종가인 199.40보다 10.55(5.29%) 오른 209.95에서 1분간 지속됐다. 이에 따라 10시 10분까지 프로그램 매매 매수 호가 효력을 정지했다. 사이드카는 시장 상황이 급변할 경우 프로그램 매매 호가를 일시 제한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고자 마련된 제도로 5분 뒤 해제된다. 여기 더해 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2분 코스닥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닥150선물 가격은 761.80로 전일 대비 6.15% 뛰었다. 코스닥150는 767.13으로 전일 종가보다 4.96% 올랐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 코스닥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은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주요 상장사 100곳의 시가총액이 3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 보면 약 266조 원이다. 2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조사 대상 100개 상장사 시가총액은 지난 20일 기준 629조 원으로 국내에서 확진자가 처음 나온 지난 1월20일 859조 원보다 226조 원 감소했다. 60일 만에 회사 가치가 29.7% 쪼그라든 것이다. 이 연구소는 지난 12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선언한 이후 8일간 시가총액은 12.7% 급감했다는 점을 봤을 때 이달 말 시가총액이 600조 원을 밑돌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같은 5개 전자 기업 시가총액은 이 기간 126조 원 넘게 줄었다. 또 같은 기간 ▲자동차 27조 원 ▲금융 19조 원 ▲석유화학 16조 원 ▲정보통신 15조 원 ▲금속철강 13조 원 ▲조선 10조 원 내려앉았다. 60일간 주가도 20개 업종 모두에서 하향세였다. 특히 조선·중공업 기업의 주가는 48.6% 떨어졌으며 여행(-43.7%), 자동차(-43.6%), 기계(-43.5%), 금융(-43%),
[IE 금융] 6개 금융협회가 콜센터 직원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고객들에게 비대면 채널 활용과 같은 협조를 부탁했다. 19일 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여신금융협회·저축은행중앙회·금융투자협회는 공동의 보도자료를 통해 "콜센터 상담 대기시간이 늘어나거나 응대가 지연되더라도 양해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금융업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집중관리 지침'과 금융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토대로 교대근무와 시차출근 등을 시행하고 있다. 상담사 간 좌석 간격 1.5m 이상, 칸막이 60cm 이상을 확보하는 등 사업장 내 사회적 거리 두기도 진행 중이다. 이들 협회는 "당분간 콜센터 상담 인력의 축소가 불가피하고 상담원 마스크 착용으로 발음이 불명확해 불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감염 위기 극복과 고객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예방기간 동안 시급하지 않은 상담 건은 가급적 콜센터 전화보다는 인터넷·모바일·ARS 등 비대면 채널을 적극 활용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경제] 정부가 기업과 금융기관의 외화자금 공급 여력을 확대하기 위해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를 최대 25% 더 늘리기로 했다. 18일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은 외화유동성 공급 확대를 통한 스왑시장 수급불균형 완화를 위해 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 25% 확대를 결정했다.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선물환 보유액의 비율을 말하며 지난 2010년 10월 급격한 자본 유입과 단기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됐다. 선물환은 수출기업이 환 변동 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시세로 은행과 매매를 약속하는 것이다. 수출기업들이 향후 들어올 달러화 가치 변동을 막기 위해 선물환을 매도하면 국내외 은행들이 이를 매입하는 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거래에서 선물환 매입 예약잔고와 매도 예약잔고 차액이 선물환 포지션이다. 이번 결정으로 이달 19일부터 국내은행 선물환 포지션 한도는 현행 40%에서 50%, 외은지점 한도는 200%에서 250%로 증가한다. 정부는 현재 선물환 포지션이 높은 은행을 중심으로 외화자금 공급이 일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국내 외화 유동성 현황을 점검한 결과 국내은행 외화LCR비율이 지난달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주총) 풍속도를 바꿨다. 곧 다가올 정기 주총에서 그동안 활성화되지 못했던 전자투표제를 도입해 비대면 의결권 행사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3월 셋째 주인 15~21일에 정기 주총을 개최하는 기업 477개사가 전자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 15일에는 카카오, 신세계, 한화, 현대백화점이, 지난 16일에는 신한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17일에는 한국전력공사, 아시아나항공, 셀트리온, 20일에는 씨제이, 포스코 ICT, 포스코 케미칼, 현대리바트 등이 전자투표를 시작한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현장에 가지 않고 본인 인증만 하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지만 국내에서는 도입 후 10년이 넘도록 활성화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우리나라는 단기투자로 이익을 실현하는 소액주주가 많고 주총이 대주주 중심으로 이뤄져 개인에게 큰 관심이 없었다"며 "전자투표 제도 이용 홍보도 미진했다는 것이 시장과 전문가 의견"이라고 말했다. 실제 정기주총 기준 전자투표시스템을 이용
[IE 금융] 지난달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 채권은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금감원) 16일 발표한 '2020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2250억 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만에 순매도세로 태세를 전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 잔액은 545조1000억 원으로 비중도 시가총액의 33.7%까지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에서 3000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미국, 아시아, 유럽에서 각각 1조7000억 원, 8000억 원, 4000억 원을 팔았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독일과 벨기에, 국제기구가 각각 4000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으며 미국이 1조7000억 원, 룩셈부르크 4000억 원 사들였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3조4790억 원을 사들였다. 지난달 말 기준 총 128조7000억 원을 보유했으며, 지난 1월 순투자 전환 후 두달 연속 순투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미주, 아시아, 중동에서 7000억 원, 1000억 원, 200억 원의 순투자세였으며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54조300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2%이었다. 이어 유
[IE 금융] 미국이 기준금리를 사실상 '제로 금리'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한국은행(한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15일(현지시각)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고자 기준금리를 1.00~1.25%에서 0.00~0.25%로 낮췄다. 앞서 지난 3일 진행된 긴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통상적인 금리 조정폭인 0.24%포인트의 두 배인 빅컷(0.50%포인트)를 결정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코로나19가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에서 경제적 활동에 피해를 줬고, 경제 전망에도 리스크를 안겨준다"며 "연준은 미국 경제가 최근 상황을 잘 견뎌내고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준비가 돼 있다는 판단이 설 때까지 현 기준금리 목표치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공동락 연구원은 "주말에 그것도 일요일에 금리를 변경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에도 없었던 조치"라며 "통화당국 차원에서 내놓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메시지 전달로 풀이한다"고 진단했다. 이번 연준의 긴급 금리 인하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발걸음을 재촉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지난 13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기존 감염병보다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훨씬 크다는 분석이 등장했다. 12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탓에 주가와 장기시장금리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런 반응은 반응 정도는 과거 사례(사스, 신종플루, 메르스)에 비해 컸다. 회복 속도 측면에서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각 감염병에 대한 최초 상황보고서를 작성한 날을 기준으로 메르스(메르스는 국내에서 보고서 작성한 날을 기준)는 코스피지수가 충격 직전 수준을 회복하는데 12거래일이 걸렸다. 또 신종플루는 2거래일, 사스 1차는 1거래일, 사스 2차는 7거래일이 걸렸다. 사스는 중국 내 통제 불가능 우려가 높아진 2003년 4월 21일을 기준으로 1차, 2차 나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진 지난 1월21일 이후 코스피는 30거래일 넘게 계속 하락세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월21일 2239.69에서 이달 11일 1908.27까지 내려갔다. 여기 더해 한은은 코로나19가 과거 전염병 사태에 비해 실물경제에 미치는 여파도 클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은 "과거 사
[IE 금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 지폐를 소독하려는 목적으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려 지폐가 훼손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11일 한국은행(한은)은 "지폐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키는 과정에서 지폐가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는 소독 효과가 불분명한 데다 화재 위험만 키우는 행위"라고 제언했다. 일례로 경북 포항에 사는 A씨는 지폐를 소독하기 위해 5만 원권 36장(180만 원)을 전자레인지에 넣었다가 상당수 지폐가 훼손시켰다. 이에 훼손된 지폐를 교환한 A씨는 총 95만 원밖에 받을 수 없었다. 36장 중 2장을 제외한 34장은 반액인 2만5000원의 가치(85만 원)만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부산에 사는 B씨도 1만 원권 39장을 전자레인지에 넣어 손해를 봤다. 이 중 27장은 전액(27만 원) 교환받을 수 있었지만 훼손이 심한 12장은 반액인 6만 원으로 받아야 했다. 이에 대해 한은 측은 "전자레인지에서 발생한 마이크로파는 지폐에 부착된 위조방지장치에 영향을 미쳐 발화될 수 있다"며 "소독 효과가 불분명한데다 화재 위험이 크므로 이같은 행동을 삼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은은 손상 화폐의 경우 원래 면적의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