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약 160만 명의 누적 사용자를 기록한 AIA생명의 'AIA 바이탈리티(Vitality)'가 구독경제 붐과 함께 멤버십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합니다. 4일 AIA생명이 공개한 'AIA 바이탈리티 2.0'은 지난 2018년 출시 초기와 비교하면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인데요. AIA 바이탈리티는 국내 처음 도입된 과학 기반의 행동 변화 프로그램으로 보험료 할인과 일상 속 다양한 혜택을 통해 고객들의 생활 습관 개선에 동기를 부여한 프로그램입니다. 이어 지난해 7월 SK텔레콤의 'T건강습관'과 함께 제휴한 서비스를 내놨는데요. 이를 통해 기존 혜택 외에도 8개 건강 식품업체 할인과 통신비 할인 혜택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 결과 국내 출시 이래 누적 사용자는 160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AIA생명은 이를 통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궁극적인 목표를 실현 중입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AIA생명 피터 정 대표는 "고객은 보통 보험 상품에 가입하고 보험금을 수령할 때만 보험사를 만나지만 AIA생명은 평생 파트너로 자리 잡는다는 점에서 기존 보험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는데요. 현재 AIA 바이탈리티는 남아프
이전에 근로·자녀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한 가구는 다음 달 1일까지 신청하면 장려금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2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5월 근로·자녀장려금 정기신청(2019년 소득분)을 하지 못한 가구를 위해 내달 1일까지 기한 후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근로장려금은 매년 5월에 정기신청, 매년 9월과 3월에 반기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정기신청의 경우 심사를 거쳐 대부분 추석 전후에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데요. 만약 작년 소득분에 대한 장려금 수급요건을 충족했지만 아직 신청을 하지 못했다면 이 기간 심사를 거쳐 내년 2월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말 장려금 신청 안내문을 받은 가구는 국세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자동응답시스템(1544-9944)이나 인터넷 홈택스, 모바일 손택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신청 안내문을 받지 않았지만 심사를 받아보고 싶다면 인터넷 홈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신청 가구의 소득과 재산 등이 기준에 적합한지 심사한 후 기한을 지킨 가구에 지급한 금액의 90%를 내년 2월에 지급하는데요. 장려금 지급범위는 근로장려금의 경우 ▲단독가구 3만~150만 원 ▲홑벌이가구 3만~260만 원 ▲맞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모펀드 사건,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악재 속에서 3분기 금융지주들의 성적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또다시 판도가 변했습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KB ▲하나 ▲우리 ▲농협 ▲BNK ▲JB ▲DGB지주의 실적이 모두 발표됐는데요. 우선 '리딩금융' 자리를 두고 신한금융과 KB금융이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결과 신한금융이 1위 수성에 성공했습니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2조9502억 원, 2조8779억 원을 실현했는데요. 다만 3분기 실적만 살펴봤을 때는 신한금융 1조1447억 원, KB금융이 1조1666억 원으로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제쳤습니다. 3위는 하나금융인데요. 이 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1061억 원, 3분기 순익은 7601억 원이었습니다. 지난 상반기 우리금융의 4위 자리를 뺏은 농협금융은 3분기에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는데요. 농협금융과 우리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각각 1조4608억 원, 1조140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3분기 순익을 봐도 농협금융 5505억 원, 우리금융 4798억 원이고요. 이 같은 실적에는 비은행 계열사들의 선전이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K
누구나 어렸을 때 현금으로 용돈이나 세뱃돈을 받아봤을 텐데요. 그렇게 유년시절 주로 현금을 사용하다 성인이 돼 신용카드나 여타 금융상품 사용에 머뭇거렸던 경험은 어지간하면 누구나 있었을 겁니다. 이같이 낯선 느낌을 사전에 최소화하고자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부터 가입부터 결제까지 직접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카드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19일 출시했는데요. 이름은 바로 '카카오 미니(mini)'입니다. 요즘 10대 청소년들은 그 누구보다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인데요. 특히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가 가속화된 현재 디지털서비스 및 콘텐츠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습니다. 이처럼 공부, 쇼핑, 취미생활 등 모든 것을 집에서 비대면으로 하는 세대지만, 금융서비스만큼은 여전히 청소년들에게 어려운데요. 지난 5월 교복업체 스마트학생복이 약 900명의 10대 청소년에게 비대면서비스를 어떤 분야에서 가장 많이 경험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5명(2.7%)만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대면 금융서비스는 본인만 이용 가능한데요. 인증하려면 신분증이 필요하지만 청소년들은 마땅한 신분증이 없는
일하기 싫은 어느 날, 친구들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다가 등장한 주제가 있었는데요. 바로 신용카드 이용한도였습니다. 모두 같은 나이에 사회생활도 비슷하게 했지만 신용카드 이용한도는 다 달랐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기준에서 신용카드 한도가 정해지는 것일까요?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금융당국이 지난 2012년 10월 '신용카드 발급 및 이용한도 부여에 관한 모범규준'을 시행했는데요. 카드사들은 이 규준에 따라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이용한도 조정합니다. 카드 이용한도는 ▲소득안정성 ▲직업 안정성 ▲재산상황과 보유형태 ▲금융거래 실적 및 신용상태 ▲은행연합회·KCB·NICE 등 연체정보 ▲복수카드 사용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과다·다중채무 ▲최근 신용카드 과다발급 등과 같은 여러 조건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결정되는데요. 이렇게 정해진 카드 이용한도는 카드사가 매년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이용한도의 적정성을 점검해 바뀝니다. 카드사는 고객의 카드 이용한도가 변동될 시 고객에게 그 사유를 안내해야 하는데요. 다만 금융사 채무를 연체하거나 신용상태 악화, 가처분소득 감소 등의 이유로 이용한도가 감액될 시에는 감액을 한 후 카드사가 안내합니다.
10월9일 제574돌 한글날을 맞아 다양한 기업들이 무료 서체 배포나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의 제품 판매와 같은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8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한글날을 맞아 다섯 번째 한글 글꼴 '싸만코체'를 배포했습니다. 이는 빙그레 제품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는데요. 이와 함께 붕어싸만코의 모습을 형상화한 폰트 특수문자(딩벳)도 함께 제공합니다. 이 서체는 현재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위메프도 첫 전용 서체인 '위메프체'를 공개했는데요. 서체는 전문 업체를 거치지 않고 위메프 임직원들이 직접 디자인과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이 서체는 9일부터 리뉴얼 오픈하는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받을 수 있는데요. 인쇄물, 광고물, 온라인 등 상업적 목적으로도 사용 가능하지만, 글꼴을 유료로 판매하거나 상표 제작에 활용하는 행위, 임의 수정, 변형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 최초 '김좌진 장군 독립서체'를 선보이고 장군비빔밥, 장군주먹밥, 장군치킨버거, 장군마카롱, 장군막걸리 등 자체 상품의 포장에 이 서체를 적용했는데요. 김좌진 장군 서체
지난 2005년 퇴직연금제도가 시행된 후 지난해 적립금 200조 원을 넘어섰는데요. 이처럼 직장인들에게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개인연금과 함께 노후 준비의 필수입니다. 퇴직연금제도는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과 생활 안정을 위해 재직기간 사용자가 퇴직급여 지급재원을 금융사에 적립하는 제도인데요. 근로자가 퇴직할 때 해당 금융기관에서 근로자가 개설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 퇴직금을 지급한 후 선택에 따라 연금이나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퇴직연금은 재직 중인 회사가 파산해도 외부금융기관에 적립된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데요. 연금을 수령해도 이연 과세 및 저율과세와 같은 세제 혜택도 있어 노후자금 관리 효율성도 좋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가입한 퇴직연금 형태가 DB(Defined Benefit·확정급여)형과 DC(Defined Contribution·확정기여)형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지진선 수석연구원은 "근로자가 소속한 회사 규모와 직급 체계, 고용 형태, 근속기간, 투자성향을 감안하고 체크리스트를 통해 점검하면 DB·DC 선택 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우선 DB형은 근로자가 퇴직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얼어붙었던 은행권 채용문이 조금씩 풀렸는데요.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 14일부터 대략 250명, 200명의 하반기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하나은행은 16일부터 200여 명, KB국민은행도 22일부터 약 200명을 채용한다고 알리며 일정을 공개했고요. 이처럼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 일정이 잡혔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채널 확대, 수익성 악화로 예년보다 채용 인원이 줄면서 취업 준비생(취준생)들의 치열한 경쟁이 훤히 예상됩니다. 일례로 신한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약 40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했습니다. 우리은행도 같은 기간 430여 명, 하나은행은 400명의 행원을 들였지만 올해는 절반밖에 계획하지 못했습니다. 이처럼 취준생들이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은행 취업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와중에 이들의 잠잠했던 마음을 들끓게 한 금융사가 있습니다. KB국민은행의 채용공고에서 공분을 산 부분은 서류 전형인데요. 국민은행은 입사지원서와 자기소개서에 추가로 디지털 사전과제, 온라인 디지털 교육 과정(TOPCIT), 인공지능(AI) 역량검사 등을 요구했습니다. 디지털 사전과제는 지원자들이 국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때문에 외화에 관심을 둔 투자자들이 많아졌는데요. 17일 한국은행(한은)이 발표한 '8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내국인, 국내 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 거주자의 외화예금은 885억4000만 달러(약 103조9000억 원)로 전월 대비 11억4000만 달러(약 1조3377억 원) 늘었는데요. 이는 한은이 관련한 통계를 작성한 지난 2012년 6월 이후 최대치로 올해 6월부터 석 달째 신기록을 경신 중입니다. 다만 이달 개인의 달러화예금은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에 1억8000만 달러(약 2112억 원) 살짝 감소했는데요. 그렇지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일어나면서 여전히 많은 이들이 외화투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에 시중은행들도 맞춤 상품을 내놓거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외화를 모으는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는데요. 일례로 하나은행은 이달 8일 1달러부터 예금할 수 있는 '일달러 외화적금'을 출시했는데요. 이 상품의 가입 기간은 6개월, 매달 최대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납입할 수 있으며 5회에 나눠서 분할 인출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