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연말연시 식품·외식업계가 인건비 및 원재룟값 상승과 같은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 릴레이에 나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엔제리너스는 29종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 가격 상승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에 아메리치노는 5100원에서 5200원, 싱글오리진 아메리카노는 5000원에서 5200원, 로얄 캐모마일티는 4900원에서 5100원으로 오른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인건비, 임차료 등의 지속적인 상승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며 "앞으로 개선된 서비스와 높은 품질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롯데리아도 지난달 19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26종 제품 가격을 평균 2% 올렸다. 이에 따라 불고기와 새우버거 가격은 각각 100원 상승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12월에도 버거 제품 11종 제품 가격을 2.2%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KFC는 지난달 10일 치킨과 버거, 사이드 메뉴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0~200원씩 인상했다. 대표 메뉴 핫크리스피·오리지널 치킨은 한 조각에 2400원에서 2500원으로 상승했다. 이 메뉴 가격은 2017년부터 3년
[IE 산업] 최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353잔 수준으로 세계 평균 소비량 연간 132잔보다 2.7배 많다. 이처럼 커피시장이 점증한 가운데 디카페인 커피도 점차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커피 한 잔을 마셔도 건강을 중시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카페인은 많이 섭취할수록 칼슘이 신체 밖으로 빠져나가고 불면증을 겪는 부작용이 있다. 그러나 디카페인 커피는 일반 커피보다 카페인 함량을 90% 이상 줄인 커피로 맛은 일반 커피와 유사하다. 2일 관세청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8년 디카페인 원두 수입량은 458t으로 2013년 88t 대비 420% 급증했다. 작년 상반기 디카페인 원두 수입량은 325t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5% 뛰었다. 올해 첫 디카페인 제품을 내놓은 곳은 맥도날드다. 맥도날드는 퀵서비스레스토랑 업계 최초 자사의 커피 브랜드 '맥카페(McCafe)' 메뉴에 디카페인 커피를 추가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커피 수요가 다양해지면서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고객이 많아지고 있지만 일반 커피전문점에도 디카페인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많지 않다"며 "카페인에 민감한
1946년부터 12월31일 자정에 열리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는 서울시장·서울시의회 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의 고정인사 5명과 11명의 사회 인사가 타종자로 참여합니다. 고정인사를 제외한 11인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으며 3개조가 각각 열한 번씩 서른세 번 종을 울립니다. 서른세 번은 관세음보살이 중생을 구하고자 33天으로 분신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보신각 타종행사 대표단을 간략히 살펴봤습니다. 2008년 풀빵을 팔아 모은 돈으로 7년 째 불우이웃을 도운 '풀빵아줌마' 이문희씨,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 선수, 2008년도 금탑 산업훈장을 수상한 수산중공업 정석현 대표, 백혈병을 앓는 40대 가장에게 골수를 기증한 김재혁 일병,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의 경비대장 박성철 경위, 자신의 간을 이식해 아버지를 살린 효자 이용준 군, 다문화 가정 대표자 나나우미 유꼬 씨,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시민을 구한 도시철도공사 직원 이시화 씨, 홀트아동복지회에서 142명의 아이들을 돌봐온 한국녀 씨, 서울시 자연과학분야 문화상 수상자 김하석 서울대 교수, 무용분야 문화상 수상자 최
[IE 산업] 우리나라 최초이자 최장수 치킨 프랜차이즈인 림스치킨. 1977년 서울 중구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지하식품부에 치킨집 겸 호프집을 차리면서 43년에 이르는 현재까지의 역사가 시작됐습니다. 현재 신세계백화점에 있던 첫 점포는 자취를 감췄고요. 림스치킨이라는 이름은 창업 당시부터 지금까지 CEO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석호 회장의 부인 성씨인 임 씨에서 따왔다네요. 홈페이지를 보면 현재 전국에 55개 매장이 있는데 아쉽게도 제주도에서는 맛볼 수 없네요. 1983년에는 제7회 EXPO 뉴욕 국제 발명전 식품발명부문에서 금메달(좌측 사진)을 받기도 했습니다. 치킨 본고장이 인정한 맛인데 플래그십 메뉴는 림스 진생치킨입니다. 인삼을 바탕으로 한 레시피인데 현재 홍삼치킨과 홍삼계탕이 메뉴에 있고요. 엑스포 당시 상을 받은 3G파우더는 'Galic' 'Ginger' 'Ginseng'을 의미하고요. 재작년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다고 시민 다수가 인정한 근현대 유산인 서울 미래유산에 서울 어린이대공원의 ‘청룡열차’, 길창덕 화백의 만화 ‘꺼벙이’와 함께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따로 얘기하고 싶은 건 림스 오리지널치킨입니다. 림스 오리지널 파우더를 묻혀 하루 숙성한
하루가 다르게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입니다. 뭐든지 빨라야 살아남는 현재, 변치 않은 모습으로 오랜 시간 묵묵히 한 자리를 지켜온 것들에 대한 가치는 그 무엇으로도 매길 수 없는데요. 대표적인 예가 '서울 미래유산'입니다. 서울 미래유산은 미래 세대에 전달할 가치가 있는 서울의 근현대 유산들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지난 2013년부터 선정하고 있는데요. 시민, 자치구, 전문가 등이 추천한 후보 중 미래유산보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서울의 역사를 품은 자산을 매년 꼽고 있습니다. 이들 유산은 국가나 서울시가 지정하지 않은 유산이어야 하며 사람들 기억 속에 남아있는 사건, 인물, 얘기 등이 담긴 대상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인데요. 2013년 시작 당시에는 281개, ▲2014년 53개 ▲2015년 44개의 ▲2016년 54개 ▲2017 38개 ▲2018년 14개에 이어 올해 16개의 유산이 서울 미래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총 470개의 유산이 등재된 것이죠. 올해 선정 대상에는 미술문화의 대중화에 기여한 화랑 4곳과 근현대 서울을 담은 문학 3편,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식당 2곳 등 다양한 얘기가 담긴 유산들이 포함됐습니다. 우선 이번에 미
물건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르는 시대에서 눈 깜짝할 사이에 PC, 휴대전화를 통해 물건을 고르는 시대에 도달했습니다. 1994년 아마존과 이베이가 온라인에서 서적과 경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온라인전자상거래 역사가 시작됐는데요.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롯데가 롯데닷컴을 데이콤이 인터파크를 개설해 전자상거래를 시도했습니다. 이후 신세계닷컴, 예스24, 옥션 등 여러 업체들이 등장했고 몇몇 업체들은 인수·합병(M&A)을 거쳤고요.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내놓은 11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달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성장률은 14.8%를 뛰어넘었지만,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성장률은 2.4%였습니다. 산업부는 이마저도 이달 열렸던 코리아세일페스타 덕분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현재처럼 예전 소비자들이 온라인 유통시장이 열광했던 것은 아닌데요. 당시 '직접 눈으로 보고 골라야 한다'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지 못해 대부분의 업체들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기존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재빨리 온라인에 진출했지만, 존재감이 미미하다 여겼고요. 그러나 지난 2014년 통계청이 '온라인 소비
[IE 산업] 롯데리아는 대한민국 최초의 햄버거 프랜차이즈입니다. 1979년 10월 25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1호점을 개점했고 이어 1980년 업계 첫 연수원을 설립한 것은 물론 1983년에는 천안삼거리 휴게소에 첫 고속도로 휴게소 지점을 만들었습니다. 역사를 좀 더 보면 롯데그룹 신격호 총괄회장이 1967년 우리나라에 롯데제과를 세우고 세를 키우다가 1979년 3월 당시 서울의 대표 호텔이던 반도호텔 본사 건물을 철거한 자리에 롯데호텔 서울을 지었는데 근방에 롯데백화점 본점, 그리고 그 안에 롯데리아 1호점인 소공점을 꾸렸습니다. 롯데리아 소공점은 당시 셀프 서비스의 효시 격으로 국내 외식업계로는 처음 정식 공고를 내고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하기도 했고요. 소공점 개점 전 아르바이트생 모집 공고를 보고 5000여 명이 지원했는데 적성검사, 면접, 외국어 시험 등을 마치기까지 일주일이 넘게 걸렸다고 합니다. 현재 롯데리아의 첫 소공점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수차례 진행됐던 롯데백화점 본점의 리모델링 공사 탓에 자리를 옮겨 현재는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1층을 소공점으로 명명해 운영 중입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서는 소공2호점으로 소
[IE 금융] 2020년 '경자년'을 맞아 금융 핀테크 확산, 금융거래 편의성 제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위한 전 방면의 금융제도가 달라집니다. 개편되는 총 25가지 제도 중 소비자들이 꼭 알아야 할 금융제도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기존에는 가계대출 100%, 법인대출 100%, 개인사업자대출 100%로 예대율을(은행의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 비율) 산정했는데요. 내년부터는 가계대출 가중치 115%, 법인대출 가중치 85%로 조정합니다. 단 개인사업자대출은 동일합니다. 신규 설비투자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1분기 이내에 4조5000억 원 안에서 이뤄지는데요. 최저 1.5%의 특별우대금리가 적용되며 만기 기간은 최대 15년이라고 합니다. 증권시장 상장기업은 창업·벤처기업에 해당하더라도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모집에 제한이 있어 자금조달에 애로가 발생한 경우가 있는데요. 내년 상반기에는 코넥스 상장 후 3년이 경과하지 않고 공모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경험이 없는 기업에 한해 크라우드펀딩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또 내년 1월부터 미래 성장가능성이 있는 신규 상장기업을 선발해 당국이 상장비용의 50%를 지원할 예정이라네요. 올해는 금융테스트베드
나는 정의로운 도둑. 오늘은 악덕 대기업 사장의 금고를 터어 불쌍한 사람들에게 신년 선물을 나눠줄 것이다. 어찌어찌 침입에는 성공했지만, 금고 비밀번호가 만만치 않다. 도둑: 비밀번호 단서는 알아냈지만, 영 풀기 어렵네……. 그나저나 대기업 사장 방에는 이상한 조각이 많군. 비밀번호 단서 J□LV□VV□L 도둑은 과연 비밀번호를 풀고 정의로운 도둑이 될 수 있을까? 정답은? 아래 있습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