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덩크슛의 덩크처럼 (커피에) 찍어서(적셔) 먹는 도넛을 내세워 'Dunking'의 슬랭 표현인 'Dunkin''과 'Doughnut'의 미국식 철자 'Donut'을 조합한 던킨도너츠. ㈜금토일이라는 업체가 지난 1983년 2월 종로에서 국내 최초로 개점했습니다. 같은 해인 1983년에는 미스터 도넛과 윈첼도너츠도 우리나라에 같이 들어와 경쟁했는데 적셔서 먹는 도넛은 던킨이 시초가 아니라 미국에서는 이미 여러 업체가 산재해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84년 11월 업체 사정이 악화해 도산을 하게 된 후 코리아후드에서 인수했는데 이 곳도 결국 운영이 여의치 않아 미국 본사가 계약 해지를 결정하기에 이르렀고요. 그러다가 1993년 던킨도너츠가 한국 파트너 선정을 샤니(現 SPC그룹)에 의뢰해 1994년 다시 서울 이태원에서 1호점 개점했지만 2016년에 폐점해 1호점의 역사가 완전히 사라지게 됐습니다 .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금융]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판매한 은행 수장들이 고개를 숙이며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금감원 분조위)의 조정안을 수용해 배상과 사후 대책을 마련했다. 26일 KEB하나은행은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 분조위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며 DLF 피해 고객에게 배상 절차를 시작했다. 먼저 이 은행은 지난 금감원 상정된 피해 사례 세 건 중 고객이 조정 결정에 동의한 건에 대해 배상 절차를 밟았다. 이어 현재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과 해지(환매)돼 손실이 확정된 건도 사실 관계를 조속히 파악할 방침이다. 하나은행 지성규 행장은 "펀드 손실로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에게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모든 고객 입장을 충실히 반영, 분조위 결정에 따른 신속한 배상으로 책임 있는 자세와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손태승 행장은 지난 23일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 중 DLF 배상과 관련해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손 행장은 "고객 신뢰 회복의 첫걸음은 피해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며 "금감원 분쟁조정안을 적극 수용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배상과 관련해 고객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를 최
올해 귀속분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내년 1월15일부터 홈텍스를 통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시작하는데요. 매년 조금씩 변화가 있어 소득·세액공제 항목을 꼭 살펴야 합니다. 이에 이날 국세청이 발표한 '2019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종합 안내'를 통해 이번 소득·세액공제 항목을 Q&A로 풀었습니다. Q. 올해부터 산후조리원 비용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된다는데, 대상자는 누구며 한도는 얼마인가요? A. 총급여 7000만 원 이하 근로자가 대상이며 출산 1회당 200만 원까지 세액을 공제해줍니다. 쌍둥이를 출산했을 때도 1회 출산으로 바라보고 한도가 똑같이 적용됩니다. Q. 교육비 세액공제는 어떻게 되나요? A. 우선 어린이집·유치원에 낸 특별활동비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는데요. 단 현장학습비와 물감, 찰흙과 같은 재료비, 차량운행비는 제외입니다. 미취학 아동이라면 미술학원, 태권도장과 같이 주 1회 이상 월 단위로 교육받은 학원도 공제 대상인데요. 이는 간소화 서비스에서 조회되지 않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영수증을 챙겨서 제출하는 게 좋습니다. 중·고등학생은 한 명당 연간 50만 원 한도에서 교복 구매비
왠지 이렇게 보면 집 근처(?)일 듯한 교회의 십자가입니다. 십자가 첨탑은 빨간빛일 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주광색과도 흡사한 것을 보니 '짜사이'를 쓰고 싶은 생각이 번뜩 들었습니다. 실은 얼마 전 매튜 본 감독의 2015년 작인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를 다시 봤거든요. simple man과 더불어 Lynyrd Skynyrd의 대표곡 중 하나인 free bird가 흐르는 교회 대학살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영국 킹스맨의 비밀본부는 양복점이었지만 2편에서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서클에 의해 완전히 파괴돼 미국의 스테이츠맨의 비밀본부인 양조장으로 가 신세를 지게 되죠. 동료들이 영화 초반에 모두 사망하고 고풍·고급 이미지가 물씬 풍겼던 양복점까지 사라져 가슴이 아렸던 기억이 납니다. 과거엔 양복점이라는 간판이 어울릴 법한 점포에 '○○라사'라는 타이틀이 걸린 것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그물 나(羅·명주실로 짠 직물의 원단)와 비단 사(紗)가 합쳐진 음차식 단어(같이 보면 두 배 재미·클릭 시 이동)라는데 본디 라사는 포르투갈어 raxa(하샤)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하샤는 양털에 무명이나 명주, 인조 견사 등을 섞어 짠 모직물을 일컫는데 보온효과가 뛰어나 겨울용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
최근 도로 노면 결빙(블랙아이스)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23일 오전 8시30분께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한 도로에서 시외버스가 뒤집혀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앞서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제2자유로 신평나들목 부근에서도 블랙아이스 탓에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또 지난 14일 상주에서도 블랙아이스로 연쇄 추돌사고가 나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최근 블랙아이스 때문에 무려 69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최소 51명이 다쳤고요. 블랙아이스는 도로 아스팔트 표면의 작은 틈새로 눈이 스며들어 얼어버리는 현상입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노면 상태별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결빙 및 서리로 인한 교통사고는 3863건, 사망자는 105명이었는데요. 블랙아이스 때문에 발생한 사고 치사율은 100명당 2.73명꼴로 건조한 포장도로보다 53% 높았습니다. 블랙아이스가 겨울철 '도로 위 암살자'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이 같은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운행 전에 기상정보를 파악한 뒤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타이어 ▲연료 ▲엔진오일 ▲냉각수
[IE 산업]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 개정안이 25일 본격 시행되면서 주류·음료업계가 유색 페트병을 무색으로 바꾸고 있다. 앞서 환경부는 '자원재활용법' 하위법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뒤 이달 25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유색 페트병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한 것이 이 법의 골자인데 제품에 따라 재활용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으로 나뉜다. '어려움' 등급을 받은 제품에는 최대 30% 환경부담금이 부과된다. 계도 기간은 내년 9월24일까지다. 이번 개정안에 맞춰 업체들은 주류, 생수, 음료 페트병을 모두 투명한 색으로 바꿔야 한다. 아울러 라벨은 제거할 수 있는 접착 형태로 교체해야 한다. ◇초록색 소주병·사이다 안녕…업계, 무색 페트병 전환 '적극'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자사 처음처럼의 녹색 페트를 무색으로 바꾼 뒤 판매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처음처럼 400㎖, 640㎖, 1000㎖, 1800㎖를 무색으로 만난다. 이미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400㎖, 500㎖, 640㎖, 1800㎖ 등 페트를 모두 무색으로 교체해 시중에 내놓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도 35년 만에 칠성사이다 제품을 무색 페트병으로 탈바꿈시켰다.
아래 캡처는 내일 개봉하는 뮤지컬 영화 캣츠에서 공개된 한 컷입니다. 바퀴벌레들이 고양이들에게 잡아먹히기 전 춤추는 장면이라고 하네요. 반응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호러영화의 거장 스티븐 킹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소름끼친다고 말할 만큼…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 때문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입니다. 불쾌한 골짜기는 1906년 독일 정신과 의사 에른스트 옌치의 논문 'On the Psychology of the Uncanny'에서 처음 다뤘고 이후 1970년 일본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소개한 개념입니다. 로봇이 점차 사람의 모습과 비슷해질 수록 강한 거부감이 들다가 인간의 외형과 구별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호감도가 다시 높아져 사람의 감정으로 대하게 된다는 게 모리의 설명입니다. 여기에서 '사람과 얼추 비슷한 로봇' '사람과 거의 같은 로봇' 사이에 생기는 괴리에 따른 거부감을 불쾌한 골짜기라고 한다는 거죠. 저도 저 캡처를 보면서 살짝 공포를 느꼈습니다. 마치 2000년대 중반 코스닥 상장사 한 곳에 돈을 꽤 많이 투자했다가 고점에서 미끄러지기 전 악재를 접할 때와 비슷한 느낌의 소름이 돋았고요. 증시의 공포지수(VIX·Volatility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
전 야구를 좋아합니다. 특히나 메이저리그 경기에 관심이 많고요. IMF 당시 온 국민에게 희망을 줬던 박찬호 선수도 좋았지만 '빅 유닛' 랜디 존슨에게 푹 빠져있었습니다. 각종 스포츠에 워낙 해박하신 분들이 많아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격일 수 있지만 대충 이 선수에 대해 설명하자면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으로 주무기는 최고 102마일의 강속구와 90마일의 슬라이더. 사이드암과 근접한 쓰리쿼터의 투구 동작이 특징인 투 피치 위주의 투수지만 다른 구종이 필요 없을 만큼 강력한 구위. 208cm의 장신에서 긴 팔로 내리 꽂듯 던지는 빠른 공은 경기 후반에도 150km/h대 중반 유지. 80마일 후반대에서 90마일까지 나오는 랜디 존슨의 슬라이더는 좌타자들에게 그저 공포일 뿐. 주요 기록은 △4년 연속 사이영상을 포함해 5회 수상으로 역대 2위이자 양대 리그 수상 △통산 4875개의 탈삼진은 5714개의 놀란 라이언에 이은 역대 2위 △아홉 번의 탈삼진 타이틀 홀더 △통산 6회 300K 시즌 △통산 K/9 10.6으로 2위(3000이닝 이상 던진 선수로는 1위) △메이저 유일 한 경기 무사사구 20K △양대 리그 노히트노런 △역대 최고령 퍼펙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