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1억1097만 매로 전년 말 1억506만 매보다 591만 매(5.6%) 증가했는데요. 우리나라 인구수가 약 5178만 명 정도이니까 평균적으로 국민 1명당 2개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같은 기간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874조7000억 원으로 전년 832조6000억 원보다 42조1000억 원(5.1%) 늘었습니다. 그만큼 카드는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이런 카드를 실생활에서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팁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선 많은 금융 소비자들이 캐시백이나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주유·통신비·마트 할인, 무이자 할부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누리고자 이용하는데요. 그러나 전월 카드 이용 실적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히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에 있는 혜택조회나 실적충족현황에 접속하면 되는데요. 소비자 카드별로 전월 실적 충족 여부 및 부족 금액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부가서비스를 누리기에 용이합니다. 또 온라인몰, 백화점, 놀이공원 등 다양한 할인혜택이 담긴 카드를 발급받았으나 할인 금액도 크지 않고 어떤 곳이 할인되는지 기억나지 않아 효율적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사업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하는 소비자, 각종 금융업무가 힘들어진 소비자, 코로나19로 손해를 본 소비자 등이 속출하고 있는데요. 이에 금융감독원(금감원)은 금감원 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상담, 민원 내역 중에서 다수의 소비자가 물어봤던 사항들을 ▲은행·저축은행 ▲보험 ▲금융투자 ▲카드·캐피탈·대부업 ▲보이스피싱 ▲불법 사금융 등으로 묶어 정리했는데요. 이를 다시 한번 재구성해봤습니다. #. A씨는 코로나19 때문에 사업장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 소득이 바닥에 가까운 상태다. 엎친 데 덮친 격 다가오는 대출금 만기에 더욱 막막해졌는데……. →정부가 내놓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민생 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보면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가 발생한 중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원리금 연체나 자본잠식과 같은 부실이 없는 경우 6개월간 원금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시행했다. 때문에 기존 거래관계가 있는 은행·저축은행을 방문, 안내받으면 된다. 단, 가계대출, 부동산매매‧임대업, 향락‧유흥업 관련 업종은 제외다. #. 국내 여행을 금지 조치한 해외에 체류하고 있는 B씨는 대출 만기가 도래했지만, 방법이
최근 국내에서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구축 및 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API는 기본적으로 소프트웨어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터페이스(접속장치)인데요. 오픈 API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API를 의미합니다. 이처럼 개방적인 성격을 지닌 오픈 API는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사용자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 시간 단축과 다양한 서비스 개발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구체적인 사례를 한 번 들어볼까요. 우선 구글 지도와 API와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한 포켓몬 고(GO)가 있는데요. 전 세계 지도 정보를 보유한 구글은 지도 데이터를 일반 기업에 공개했고 포켓몬 고 제작사 나이언틱은 이를 받아 구글 지도 위에서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증강현실(AR) 게임을 개발했습니다. SK텔레콤은 위치·교통 정보, 가게 정보 등을 제공하는 T맵 API를 제공 중인데요. 용감한형제들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인 배달의민족은 이를 활용해 사용자 위치에 맞는 주변 음식점을 소개할 수 있었습니다. KT경제경영연구소 형준희 연구원은 "오픈 API를 통해 자사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구축된 생태계에서 나오는
최근 소비자들의 소비 철학 변화와 함 정보통신기술(ICT)이 발달하면서 음악과 영화는 물론, 법률서비스, 소프트웨어, 일회용품, 음식, 의류, 취미용품, 자동차 등도 정기 구독하는 시대로 진화했는데요. 구독경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회원 가입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해주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입니다. 소비자가 월정액으로 일정 범위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빌리거나 전문가가 골라주는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구독경제는 넷플릭스, 스포티파이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 회사부터 식품회사, 위생용품 회사,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와 같은 소프트웨어 회사, 자동차회사 등으로 확산 중입니다. 이에 크레디트스위스는 세계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15년 4200억 달러(약 517조4400억 원)였지만, 올해 5300억 달러(652조96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추산했는데요.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구독경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신용카드사는 구독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는데요. 1일 우리카드는 코로나 블루(우울증)로 어려움을 겪는
이맘때쯤이면 뉴스에서 꼭 짚는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대기업들의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의 연봉인데요. 기업들은 지난 2013년 5월 5억 원 이상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의 보수 현황을 공개하도록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을 개정하면서 이달 말 사업보고서를 통해 등기임원의 지난해 보수 내역을 공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제도 시행 후 보수 공개를 꺼리는 재벌 총수들이 등기임원에서 사퇴하자 임원 보수 공개 의무화 제도가 무력화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는데요. 이에 지난 2016년 보수 총액 공개 대상자를 등기임원에서 비등기임원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돼 2018년부터 재벌 총수들의 연봉도 공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재계 총수 중에서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총 181억7800만 원의 보수를 받으면서 연봉킹 자리에 올랐는데요. 이와는 대조적으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및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줬다는 혐의를 놓고 진행 중인 파기환송심 탓에 무보수 근무 중입니다. 금융권 현직 CEO 중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오렌지라이프 정문국 대표입니다. 그는 작년 210억3600만
#. 청년 A씨(28세)는 취업 준비를 위해 지난달 상경했으나, 수중에 있는 1000만 원 정도의 자금으로는 원하는 지역에서 전세금 5000만 원의 원룸을 얻기가 쉽지 않았다. 소득이 없어서 금융기관의 전세·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었고 제2금융권이나 대부업체 금리는 너무 높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 그러던 중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과 청년 맞춤형 전·월세대출이라는 상품을 알아보게 됐다. 정부는 2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청년들의 제안을 바탕으로 마련된 '청년의 삶 개선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이번 개선방안책에는 ▲청년 참여 거버넌스 구축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청년 내일채움공제 개선 등 여러 방안이 등장했지만 가장 주목을 받은 방안은 전세대출 개선입니다. 우선 이르면 다음 달 말부터 '청년전용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의 상한 연령과 임차보증금이 높아지는데요. 현행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은 연 소득 5000만 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25세 미만 무주택자 청년이 임차보증금 5000만 원 이하, 전용면적 60㎡(18.15평) 이하인 주택에 전세로 입주하려 할 때 최대 3500만 원까지 대출해주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개선된 대출 기준을
따듯한 겨울 날씨의 영향으로 작년보다 2주가량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제주,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가 채집됐는데요.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 예측 사업(3~11월)을 통해 일본뇌염 매개 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채집됐을 때 발령됩니다. 올해 주의보는 작년(4월8일)보다 2주 정도 빨랐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채집된 제주, 부산, 전남 등 남부지역의 1~2월 평균기온이 이전보다 2.3~2.6도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250명 중 1명꼴로 급성 뇌염이 진행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요. 또 뇌염에 걸려서 회복되더라도 3명 중 1명은 여러 신경계 합병증을 겪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다만 일본뇌염은 사람 간에 전파되지 않는다네요. 일본뇌염을 예방하려면 예방접종을 하고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게 중요한데요. 가급적 밝은색 계열의 긴 바지와 긴 소매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8% 넘게 폭락하면서 1500선을 내주다 못해 1450선까지 후퇴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3.56(8.39%) 하락한 1457.6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개인과 기간은 각각 2900억 원, 2451억 원 순매수했는데… 그러나 외국인이 6166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입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56.90(11.71%) 내려간 428.35에 장을 종료했는데요. 이 지수는 16.45(3.39%) 오른 501.59로 개장했으나 밑도 모르고 낙폭이 커졌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71억 원, 101억 원을 사들였지만 개인은 1716억 원 팔았습니다. 부진한 국내 증시의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에 각국이 부양책을 내놓았음에도 금융시장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대부분이고요. 특히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는 모든 종목의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 CB)가 동시 발동해 투자자들에게 경악을 안겼습니다. 국내 양대 시장에서 같은 날 서킷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바깥 생활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영난에 시달리는 가맹점주들이 여럿 있을 텐데요. 이에 카드사들이 영세·중소가맹점을 대상으로 카드대출 이자를 낮춰주거나 조건 없이 대출 만기를 연장해주고 있습니다. 한번 자세한 혜택을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신한카드는 이달 말까지 1등급 영세·중소 가맹점주의 사업자금대출 금리를 약 30% 낮춰주고 있는데요. 단 가맹점은 6개월 연속 매출액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나와야 합니다. 이는 ARS나 홈페이지 내 사업자금 대출 카테고리를 통해 신청하면 되는데요. 또 마케팅 지원과 빅데이터 활용 소비영향 분석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라네요. 또 같은 기간 이들 가맹점에 방문한 고객에게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제공합니다. 이달 말까지 삼성카드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가맹점주 대금지급 주기를 1일(기존 매출 접수일+2일 가맹점주 대상)로 단축했는데요. 아울러 중소·영세 가맹점 대상 빅데이터 기반 상생 마케팅 플랫폼인 LINK 비즈파트너를 통해 가맹점주의 마케팅을 돕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연 매출 5억 원 이하인 가맹주와 고객센터 개별 상담을 통해 가맹점 상황에 맞는 지원을 하고 있
오는 23일부터 연말까지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구매가의 10%, 1인당 최대 30만 원을 돌려 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18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이달 23일부터 전 국민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이 사업은 에너지효율 향상은 물론 내수 활성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취지로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위축된 소비시장에서 가전제품 구매 유도와 함께 에너지 절감 효과까지 얻겠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인데요. 실제 산업부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에 1500억 원 을 환급사업 예산으로 배정했는데, 이는 지난해 300억 원보다 5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그렇다면 환급을 받을 수 있는 대상 제품은 무엇이고 신청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정확히 어떤 제품을 사야 하나요? 우선 올해 환급 대상 품목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등 10개인데요. 지난해보다 3개 품목(TV·진공청소기·세탁기)이 추가됐습니다. 온·오프라인 매장 구분 없이 이뤄지고요. 이들 제품에서도 에너지효율등급제도상 최상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