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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전월세대출' 모두 출시…막 오른 경쟁

 

[IE 금융] 인터넷전문은행(인터넷은행) 3사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모두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을 내놓으면서 전월세대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전날 인터넷은행 중 마지막으로 전월세보증금 대출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8년에 전월세보증금대출을, 2020년 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내놨으며 케이뱅크는 2021년 전세보증금대출과 청년 전월세대출을 함께 선보였다.

 

우선 이날 기준 인터넷은행 3사들의 일반·청년(만 34세 이하) 전월세대출 대출금리는 ▲카카오뱅크 일반 연 3.362~4.376%, 청년 연 3.692~4.206% ▲케이뱅크 일반 연 3.67~6.48%, 청년 연 3.66%~4.17% ▲토스뱅크(5일 기준) 일반 연 3.32~5.19%, 청년 연 3.42~4.06%다.

 

이 가운데 후발주자인 토스뱅크는 타 인터넷은행에 없는 '다자녀 특례 대출'을 시작했다. 미성년 자녀 수가 2명 이상인 고객이 대상인데, 임차보증금의 88% 한도로 최대 2억22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 소득이나 부채수준과 무관하게 대출한도 및 보증료 우대를 받을 수 있다. 금리 역시 일반 전월세대출과 같은 연 3.32~5.19%다.

 

아울러 이 은행은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뒤 토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전세보증금반환보증도 신청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최저 연 0.02~0.04%의 보증료를 적용해 보증료 부담도 낮췄다. 

 

카카오뱅크에서는 최대 5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전월세대출 한도는 최대 2억2200만 원, 청년의 경우 2억 원까지다. 여기 더해 카카오뱅크가 지난 7월 출시한 SGI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전월세보증금의 최대 80% 한도 이내에서 최대 5억 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652~4.917%다.

 

케이뱅크에는 고정금리 전세대출도 있다. 지난 3월 출시한 이 상품의 금리는 이날 기준 연 3.94%다. 대출기간에는 금리가 고정돼 이자비용 관리를 계획적으로 할 수 있다. 

 

인터넷은행들은 대출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케이뱅크와 토스뱅크는 세입자가 거주 주택의 등기 변동을 알 수 있는 등기부등본 변동 알림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도 해당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케이뱅크의 '우리집 변동알림'은 케이뱅크에서 전세대출을 받지 않은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 토스뱅크의 '등기변동알림'은 알림 외에도 고객들을 위해 변동이 생긴 등기를 이미지로도 제공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