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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김치? 금치?" 김장용 배추 공급 자신하는 정부

[IE 경제] 올해 김장철도 김치가 아니라 금(金)치를 먹을 수도 있다는 하소연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배추 공급을 자신하며 수급 대책 마련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김장철이 임박한 13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절임 배추 10㎏의 소비자 판매 가격은 2만7000원 내외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00원 정도 뛰었다. 대다수 온라인쇼핑몰에서는 2만8000~2만9000원 수준에 판매 중이다.

 

배추 가격은 작년보다 내려갔으나 절임 배추를 만들고 판매하는 제반비용 상승 탓이다. 시장 상인들 역시 올해 김장비용을 좌우하는 주요소로 소금값을 거론하고 있다.

 

현장 점검을 위해 충북 괴산군 문광면 소재 배추 생산현장을 방문한 농림축산식품부 한훈 차관은 내달 김장철 시작 전 일시적 배추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자 비축 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절 물량 등 여름배추 2200톤을 가을배추 전환기에 맞춰 시장에 공급한다고 이날 제언했다.

 

보통 10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생산되는 가을배추는 작형이 본격적으로 바뀔 무렵인 10월 말경 일시적인 부족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전체 출하 물량의 70%가 쏟아질 11월이 오기 전 시월 배추 부족분을 보충하기 위해 여름배추 비축물량 700톤, 농협 출하조절시설 물량 1500톤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출하되는 여름배추의 경우 10월 상순 소매가격이 포기당 6937원으로 전년보다 11.7% 정도 저렴하며 김장철인 다음 달은 1만3856㏊ 규모인 가을배추 재배면적이 평년에 비해 2.6% 늘어 공급은 무리가 없다는 것이 농식품부 측의 견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재활용 원료로 만드는 속칭 '고무 다라이(대야)' 김장용 대야는 납, 카드뮴 등의 중금속을 포함한 유해물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김장 시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부득이하게 사용해야 할 경우 식품용 비닐을 깔고 김장. 그러나 이왕이면 식품용 합성수지(플라스틱)및 스테인리스 재질의 대야를 쓰는 것이 바람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