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주식 액면분할에 나선다. 30일(현지 시각) 넷플릭스는 이사회가 자사 보통주의 10대 1 주식 분할을 승인했다고 알렸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회사의 주식 옵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보다 접근하기 쉬운 범위로 회사 보통주의 시장 가격을 재설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내달 10일 장 마감 시점 기준 주주명부에 등재된 모든 주주는 같은 달 14일 장 마감 이후에 주당 9주의 주식을 추가로 받는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현재 주당 약 1000달러대인데, 액면분할이 완료되면 주당 100달러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액면분할은 일반적으로 주가에 호재로 꼽힌다. 고가 주식을 나눠 주당 가격을 내리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부담을 낮출 수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19% 상승했다. 한편 넷플릭스 주식 분할은 지난 2004년과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넷플리스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의 영화 및 TV 스튜디오와 스트리밍 부문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IE 금융] 교보생명 편입을 앞둔 SBI저축은행이 교보생명빌딩으로 사옥을 옮기며 '한 지붕 출발'을 알렸다. 28일 SBI저축은행에 따르면 이 저축은행은 전날인 27일 대구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교보생명빌딩 1층에 대구지점을 새롭게 이전·오픈했다. 기존 달구벌대로 사옥에서 이동한 이번 이전은 고객 접근성과 금융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진행됐다. 또 내년 교보생명 계열사 편입을 앞둔 시점에서 상징적 행보로도 풀이된다. 이전 오픈 기념식에는 SBI저축은행 김문석 대표와 크리스 부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교보생명 조규식 부사장, 교보문고 남성호 남부사업단장이 참석했다. 새 지점은 대구 최대 상권인 동성로 중심에 있어 유동인구 접근성이 높으며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연결됐다. 더불어 중구는 물론, 수성구·달서구와 같은 인근 생활권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다. 이번 이전을 기념해 교보생명과의 첫 공동 마케팅으로 연 7.2% 정기적금 특판도 출시했다. 사이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사이다입출금통장'을 개설한 뒤 교보문고에서 서적을 구매한 고객이 대상이며 가입 기간은 12개월, 월 납입 한도는 30만 원, 총 1000좌 한정으로 운영된다. 이벤트는 내달
[IE 금융] 국내 은행의 캄보디아 현지법인들이 '캄보디아 범죄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에 지급한 예금 이자가 총 14억5400만 원으로 집계. 전북은행이 7억087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은행 6억7300만 원, 신한은행 6100만 원, 우리은행 1100만 원 순으로 나타남. 27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은행들에 예치된 프린스 그룹 자금은 911억7500만 원인데, 현재 국제 제재에 따라 은행들이 자체 동결한 것으로 알려짐. 프린스 그룹은 캄보디아에서 온라인 금융 사기, 인신매매, 불법감금 및 고문 등에 연루된 혐의로 미국·영국의 제재 대상에 오른 상태. 프린스 그룹과 국내 은행 간 거래 금액은 당초 금융감독원(금감원) 전망치 1970억4500만 원에서 2146억8600만 원으로 확대. 전북은행이 1252억0800만 원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KB국민은행 707억8800만 원 ▲신한은행 77억0900만 원 ▲우리은행 70억2100만 원 ▲IM뱅크 39억6000만 원(해외송금) 순으로 확인. 캄보디아 범죄 연루 조직의 자금이 국내 은행 현지법인을 통해 세탁됐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추가 조사의 필요성도 부각. 이에 강민국 의원은
[IE 금융]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결정, 지난 7월과 8월에 이어 세 차례 연속 동결했다. 좀처럼 잡히지 않는 집값에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직후인 만큼 이를 지켜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은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5월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내린 뒤 지난 7월, 8월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인하는 업계 예상과 일치한 결정이다. 국내 채권 전문가들은 이달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점쳤었다. 지난 21일 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내놓은 보도자료를 보면 기관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에게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 85%가 동결을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금투협 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직전 조사와 유사하게 10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예상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금투협 관계자 설명처럼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IE 금융] 삼성금융네트웍스가 KB국민은행과 협업한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모니모 KB 통장)'의 추가 판매 시작. 이번 조치는 금융위원회(금융위)의 추가 판매 승인에 따라 이뤄지며 지난 4월 1차 출시 후 60일 만에 완판된 이후 재개된 판매. 22일 모니모 KB 통장은 앞서 승인된 22만5000좌가 출시 두 달 만에 완판되며 높은 수요를 입증. 이번 추가 판매는 기존 고객의 호응에 힘입어 진행됐으며 더 많은 이용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판매 규모를 확대. '모니모 KB 통장'은 삼성금융네트웍스의 통합 금융 플랫폼 '모니모(monimo)' 애플리케이션(앱)에서만 개설 가능한 수시입출금통장. 기준금리 하락에도 기존과 동일하게 일일 잔액 200만 원까지 최대 연 4.0% 금리를 제공하며,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 2.5% 대비 1.5%포인트(p) 높은 수준. 하루만 예치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는 '매일이자받기' 서비스와 자유로운 입출금·무료 송금 혜택이 특징. 삼성금융네트웍스는 지난 2022년 4월 '모니모'를 론칭한 이후 2023년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 작년 주식거래 서비스와 '모니모페이'를 추가하며 금융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
[IE 금융]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티머니와 손잡고 모바일티머니 K-패스 이용자를 위한 대중교통 맞춤형 안심보험 출시. 22일 교보라이프플래닛에 따르면 이번 상품은 티머니에서 K-패스를 발급받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한 무상 실속보험. 보험료는 티머니가 1년간 전액 지원. 상품 가입 시 출퇴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장해를 최대 18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법정 감염병 진단 및 재해골절 보장도 가능.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서비스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이용 편의성을 강화. 고객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의 건강관리 플랫폼 '라플레이'를 통해 건강미션 수행 시 라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데, 적립 포인트는 티머니 충전이나 교보문고 포인트, 보험료 납부, 기프티콘 구매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번 상품을 통해 보험의 개념을 단순 사고 보장에서 벗어나 일상 속 혜택으로 확장했다고 설명.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모바일티머니 K-패스는 정부가 추진 중인 청소년·청년 교통비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전국 대중교통 이용 시 자동으로
[IE 금융] 하나카드가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협업한 다섯 번째 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품인 'MG+ W 하나카드'를 출시. 21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MG새마을금고 PLCC 시리즈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발급 30만 좌를 돌파.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MG+ primo 카드'가 10만 좌 이상 발급됐으며 개인사업자용 'MG+ blue 카드'는 6만 좌, 프리미엄 상품 'MG+ BLACK 카드'는 1000좌 이상 판매. 특히 최근 한정판으로 선보인 'MG+ S 카드'는 간편결제에 익숙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단 기간 10만 좌를 돌파. 'MG+ W 하나카드'는 웰니스(WELLNESS)를 콘셉트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중장년층을 위한 맞춤형 상품. 학원·병원 및 약국·여가생활·쇼핑 4개 영역에서 5% 할인 혜택을 제공. 지난달 이용실적이 30만·60만·100만 원 이상일 경우 각각 월 통합할인한도 1만·2만·4만 원 적용. 할인 받은 결제 건도 실적에 포함돼 이용 부담을 낮춤. 연회비는 국내외겸용 1만9000원이며 새마을금고 출자회원이 10만 원 이상 이용 시 연회비 캐시백 혜택을 제공. 이 프로모션은 올해 12월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토요일. 구독 중인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편을 다시 시청했습니다. 아리 애스터(Ari Aster) 감독의 영화 '유전'을 보면 주인공 가족의 집을 디오라마 시점에서 비추며 화면 전환을 통해 통제된 운명에 갇힌 인형극적 공간 구성으로 공포의 미장센을 보여주죠. 감독이 시청자를 위해 대놓고 설계한 인상적인 연출기법이라 흔쾌히 눈에 새기며 보게 됐습니다. 주인공 피터(Peter)의 어머니인 애니 그레이엄(Annie Graham)도 영화상 직업이 디오라마(미니어처) 조형사라 소품으로 집을 제작하죠. 영화 자체도 찝찝함이 남지만 태양빛 아래에서도 이질감이 도는 것 같은 집 자체의 괴이하고도 은근한 서늘함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오늘의 이미지는 OpenAI에서 개발한 GPT(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자연어 처리용 딥 러닝 기반 언어 생성 모델)를 기반으로 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서비스인 ChatGPT가 그린 유전 속 주인공의 집입니다.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라는 외침은 적어도 이 영화 속 저주받은 집안에는 해당하지 않네요
[IE 금융] 최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타는 동시에 '빚투'(빚내서 투자) 사례가 늘고 있자 금융투자협회(금투협)와 한국거래소(거래소)가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금투협과 거래소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전년 말 15조8000억 원 대비 49%가량 증가한 23조 원을 넘어섰다"며 "일부 투자자에게는 레버리지 투자가 부적합할 수 있기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알렸다. 신용거래융자는 고객이 증권사에서 미리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행위인데, 상승장 때 대출을 이를 지렛대(레버리지) 삼아 수익을 늘릴 수 있다. 다만 이때 산 주식은 대출 담보가 되며 주가가 내려가 담보 가치가 하락하면 증권사에 의해 강제 매도(반대 매매)될 위험성이 있다. 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코스피지수는 연초 2398.94포인트 대비 52% 상승했으며 코스닥지수도 26% 뛰었다. 이 기간 투자자 예탁금은 57조1000억 원으로 80조 원 늘어났으며 코스피 시가총액은 1963조5000억 원에서 3000조 원을 넘어섰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호황을 띄자 신용융자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특히 청년층과 50~60대 투자자 사이에서 신용거래융자를 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IE 금융]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최근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가격보다 큰 폭으로 올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17일 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국내 금 현물 가격은 1g당 21만8000원으로 국제 가격인 약 19만3000원보다 약 13.2% 높다. 이처럼 국내외 금 가격 괴리율이 10%를 초과하는 일은 최근 5년간 올해 2월과 이달밖에 없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약 30영업일 동안 국내 금 가격이 국제 금 가격을 상회하며 괴리율이 22.6%까지 확대했다. 이후 18영업일 동안 하락 조정을 통해 0.7%까지 떨어졌다. 금감원은 수급 상황에 따라 국내 금 가격이 일시적으로 국제 가격보다 높아질 수 있지만, 일물일가 법칙에 따라 국내 가격은 결국 국제 가격과 수렴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 해당 상품이 국내 가격과 국제 가격 중 어떤 것을 추종하는지를 확인하고 두 가격 간 괴리율 등을 참고하라고 부연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 금 가격은 전날(현지시각) 오후 4시7분 전 거래일 대비 2.6% 오른 온스당 4316.99달러를 기록했다.
[IE 금융] 한국씨티은행에서 전산장애가 발생. 16일 한국씨티은행은 공지를 통해 "현재 전산장애로 인해 일부 영업점 방문 거래와 일부 온라인 거래가 불가할 수 있다"고 알림. 한국씨티은행 측은 "조속히 복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15년 12월과 2016년 10월에도 전산장애가 일어나 고객들이 불편을 겪음. 2015년 당시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10시50분까지 인터넷뱅킹 및 자동화기기(ATM) 작동이 중단. 2016년에는 오후 한때 이체 업무에서 오류가 발생하며 일부 고객에게 혼동을 일으킴.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IE 금융] 13일 원·달러 환율이 1430원선을 돌파하자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한 구두 개입 실시. 이날 기획재정부(기재부)와 한국은행(한은)은 "외환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 쏠림 가능성에 대해 경계감을 갖고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 전 거래일보다 9.0원 뛴 1430.0원으로 출발한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34.0원까지 올랐다가 현재 1420원대 후반을 기록 중. 장중 1434.0원은 지난 5월2일(1440.0원) 후 약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 미국 트럼프 정부의 무역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높임. 이에 따라 미국은 지난 10일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다음 달 1일부터 부과하겠다며 맞대응.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모든 게 잘 될 것"이라며 "매우 존경받는 시(시진핑) 주석이 잠시 안 좋은 순간을 겪었지만, 자기 나라가 불황을 겪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고 언급.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희토류는 현대 산업의 핵심을
추석 연휴가 벌써 절반이 넘게 지난 현재 슬슬 현실로 복귀할 준비를 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또 연휴 이후 불을 켜는 금융사에 찾아가 연휴 동안 받은 용돈이나 상여금을 어떻게 관리할지 고민하는 분들도 있죠. 이런 때 잠깐만 맡겨도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파킹통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파킹(Parking)통장은 이름처럼 돈을 하루만 맡겨도 하루 단위로 이자가 붙는데요. 자금이 묶이지 않고 금리가 높아 사회초년생이 활용하기 좋습니다. 보통 파킹통장 금리는 저축은행이 높은데요. 저축은행업권 중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은 KB저축은행의 'KB팡팡mini통장'입니다. 비록 최고금리 적용 한도 금액은 30만 원으로 낮지만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8%의 금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기본금리는 6%인데 ▲마케팅 수신 동의 ▲팡팡KB체크카드 월 3회 이상 사용 ▲간편페이 등록을 마치면 2%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OK저축은행의 'OK짠테크통장Ⅱ'도 연 7% 금리를 적용합니다. 최고금리 적용 한도는 50만 원으로 KB팡팡mini통장보다 조금 더 높은데요. 기본금리 5%지만 마케팅 동의와 토스·네이버·카카오·페이코페이 중 한 곳에서 해당 계좌를 등록하거
[IE 금융] 거래처로 가장해 국내 무역회사를 노린 외환 무역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금감원)이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다. 29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이메일 해킹과 같은 수법을 통해 금전적인 피해를 보는 업체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무역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총 1591건, 약 9600만 달러(약 1330억 원)에 달했다. 특히 지난해 피해액은 전년 대비 104% 급증했다. 피해 유형을 보면 이메일 해킹이 1518건(95.4%)으로 대부분이었으며 피해액도 약 9100만 달러(94.5%)였다. 나머지 73건(4.6%)은 수수료 편취였다. 주로 사기범들은 무역업체 간 이메일을 해킹한 뒤 거래처를 사칭해 '대금 지급 계좌가 변경됐다'는 허위 이메일을 전송한다. 이를 믿은 업체가 무역대금을 사기 계좌로 송금하게 만드는 것. 이 외에도 해외 수출입업자나 정부기관을 사칭해 국내 수출·수입업체에 중계 역할를 제안한 다음 입찰서류 구입비, 인증비, 공증비 등 각종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사례도 등장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무역대금 송금 시 기존 계좌와 동일한지 반드시 확인, 이와 다를 시 직접 거래처에 연락해 재확인
[IE 금융] 내달 3~9일 추석 연휴 금융당국과 금융권이 국민의 금융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연휴에 도래하는 대출 만기와 카드 결제일, 공과금 납부 등을 추석 연휴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또 101조 원의 자금 공급에도 나선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들은 민생경제 어려움을 덜고 연휴 중 금융이용 차질이 없도록 총 101조 원 규모의 자금 공급과 다양한 편의 대책을 마련했다. 만약 연휴 중 대출과 카드대금 상환일, 공과금 자동납부일 등이 다가왔을 때는 모두 10월10일로 연기된다. 이때 연체이자는 부과되지 않으며 고객이 원할 경우 10월2일 조기 상환을 할 수 있다. 주택연금은 지급일이 연휴에 해당하면 10월2일 지급된다. 만기 도래 예금의 경우 연휴 기간 이자분까지 포함해 10일에 환급되며 일부 상품은 고객 요청 시 2일에 받을 수 있다. 증권 매매대금 역시 미뤄져 10월2일 매도분은 같은 달 13일에 수령할 수 있다. 여기 더해 정책 금융기관은 추석 전후 자금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22조2000억 원의 특별대출과 보증을 공급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의 경우 3조9000억 원을 공급하며 최대 0.4%포인트(p)의 금리 인하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