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엽떡, 고객 응대까지 엽기적일 필요는…

[IE 유통] 떡볶이 프랜차이즈 동대문엽기떡볶이가 '엽기적' 고객 응대를 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8일 포털사이트 네이트 내 개방형 게시판인 네이트판에 '엽기떡볶이(엽떡) 손님한테 반말하고 문의 답변 이래도 되나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8일 네이트판에 올라온 동대문엽기떡볶이 고객 응대 관련 항의글. (출처 : 네이트판 캡처)

 

엽떡을 자주 이용하는 여성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지난 4일 이 프랜차이즈 약수점을 방문했다. 그런데 40대 정도로 보이는 남자 직원이 계속해서 반말로 주문을 받아 화가 난 글쓴이 또한 '응 그래'라며 반말로 대답했다. 그러자 남자 직원은 다소 어이없는 표정으로 몇살이냐고 물으며 '내 아들이 17살인데 그것보다 많냐'고 나이를 캐물었다는 것.

 

더 나아가 그 남자 직원은 다른 남자 고객에게는 존댓말을 사용했다는 것이 글쓴이의 주장이다.

 

글쓴이가 본사 홈페이지에 매장 응대 관련 항의글을 남겼으나 추후 매장 이용이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출처 : 네이트판 캡처)

 

이에 글쓴이는 동대문엽기떡볶이 홈페이지에 해당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불만 접수글을 남겼는데 게시글대로라면 본사의 응대는 더 엽기적이었다.

 

엽떡 고객센터는 "고객님께서 말해주신 불편사항에 대해 사장님께 전달했으며 추후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면서도 "점주님께서도 응대적인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으나 죄송하게도 추후 매장 이용은 어렵다고 한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이와 관련해 동대문엽기떡볶이를 운영하는 핫시즈너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실명 확인을 꺼린 엽떡 관계자는 직접적인 해명은 하지 않은 채 이메일로 문의하라는 말만 되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