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롯데리아가 다음 달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을 포함한 25종(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올린다. 28일 롯데GRS에 따르면 판매 가격 인상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200원까지 오른다. 25종에 대한 평균 인상률은 약 1.5%다. 다만 이번 판매 가격 조정 최소화를 위해 롯데리아 대표 제품인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단품과 세트 메뉴와 디저트 치즈스틱 등은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이번 판매가 조정은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주요 원자재 수입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지속에 따른 수급 및 가격 불안, 기타수수료 증가 등 경제적 제반 비용 증가로 인한 가맹점 주 요청으로 인한 판매 가격 조정 때문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지속되는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등 경제적 요인들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 조정 품목 최소화를 위해 일부 제품은 기존 가격을 유지하는 등 최소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산업] 용혈성요독증후군(HUS·햄버거병)을 일으킬 수 있는 햄버거 패티를 한국맥도날드에 대량 납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식품업체 관계자들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장영채 판사는 축산물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쇠고기 패티 납품업체 M사 경영이사 송 모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이 회사 공장장과 품질관리 팀장도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M사는 벌금 4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송 씨 등은 장 출혈성 대장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키트 검사 결과 양성이 나온 쇠고기 패티 63톤(t)을 유통한 혐의가 있다. 또 DNA를 증폭하는 검사방식인 PCR(polymerase chain reaction) 검사에서 시가 독소(Shiga toxin) 유전자가 검출된 쇠고기 패티 약 2000톤(t)을 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시가 독소는 장 출혈성 대장균에서 배출되는 독소 성분이다. 재판부는 "쇠고기 패티가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됐을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폐기하지 않았고 이미 해동시킨 원료육을 재냉동하기도 했다"며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IE 산업]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전국 영화관 81개가 폐업했다. 이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26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행정안전부 통계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영화상영관은 81개로 전년 43개 대비 88.4%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인천에서 21곳, 경기 4곳, 서울 2곳이 문을 닫았다. 지방에서는 부산, 대구가 각각 1곳을 비롯해 총 52곳이 사라졌다. 코로나19 방역 지침 강화로 영화관 운영에 어려움이 가중됐다는 분석이다. 상가정보연구소 조현택 연구원은 "영화관은 밀폐된 공간으로 한 칸 띄어 앉기, 일부 음식 섭취 금지 등 까다로운 방역 지침이 적용돼 관람객이 급감하고 매출도 덩달아 감소했다"며 "개봉을 앞둔 영화들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돼 피해가 가중되면서 폐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개업한 영화상영관은 218곳으로 전년 173곳 대비 45곳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개업 수의 증가는 이미 예정된 개업 상황으로 업계의 호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진단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산업] 알뜰폰 중 'KT엠모바일'이 가장 만족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가입자 상위 3개 알뜰폰 서비스의 이용 경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KT엠모바일, LG헬로모바일, SK세븐모바일 등 3개 알뜰폰 서비스의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59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3대 부문 만족도(서비스품질·서비스상품평가·서비스체험)와 포괄적 만족도(전반적 만족·기대 대비 만족·이상 대비 만족)를 각각 50%로 반영해 종합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를 사업자별로 보면 KT엠모바일이 3.6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LG헬로모바일(3.58점), SK세븐모바일(3.52점)이 뒤를 이었다. 부문별 만족도에서는 서비스상품평가(상품평가) 만족도와 소비자가 서비스를 체험하면서 느낀 주관적 감정에 대한 평가인 서비스체험(호감도) 만족도가 각각 평균 3.46점이었으며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43점이었다. 알뜰폰에 가입한 방법으로는 유심칩을 직접 구매해 가입한 경우가 79.8%였으며 단말기 구입과 함께 요금제에 가입한 경우는 20.2%였다. 알뜰폰 단말기 통신 규격으로는 응답자의 91
[IE 경제] '국정농단' 사건으로 2년 6개월의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재상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5일 이 부회장 측 법무법인 태평양 이인재 변호사는 "이 부회장이 이번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여 재상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 18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날 영장이 발부되면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이 부회장은 다시 구속됐다. 재판부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측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회삿돈으로 뇌물 약 86억8000만 원을 건넨 혐의도 인정했다. 또 삼성 준법감시제도의 실효성이 충족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형 사유로 반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바라봤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줬다가 돌려받은 말 '라우싱'도 몰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유무죄 판결은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취지에 따르기로 한다"며 "이 부회장 등의 승마지원 70억5200여만 원에 영재센터 16억2800만 원, 합계 86억8000여만 원의
[IE 산업]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손세정제 대부분이 소독·살균 효과가 있는 손소독제인 것처럼 광고되고 있었다. 또 일부 손세정제는 실제 에탄올 함량이 용기에 표시된 것보다 적었다. 21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손소독제 15개와 겔타입 손세정제 1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손세정제 10개 제품 모두 ▲살균 ▲항균 ▲소독 ▲살균력 99% ▲손소독제 ▲외피용 살균소독제 ▲약국용 등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를 하고 있었다. 아울러 손세정제 10개 중 2개 제품의 에탄올 함량은 표시된 것보다 최대 64.8%가 부족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15개 손소독제에는 에탄올 함량이 최소 59.1%에서 최대 75.4%로 모두 '의약외품 표준제조기준'에 적합했다. 아울러 시신경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메탄올은 검출되지 않았다. 약사법상 손소독제는 살균·소독을 목적으로 인체에 사용하는 의약외품이다. 반면 손세정제는 화장품법에서 얼굴과 몸의 이물질을 씻어주고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인체 세정용 화장품'으로 분류된다. 손소독제와 달리 에탄올 함량 기준이 없어 살균 효과 등을 담보할 수 없다. 약사법과 화장품법에서는 화
[IE 산업] 미성년자가 배달대행 서비스로 주류를 주문할 시 배달원이 책임져야 했던 불공정 계약 관행이 개선된다. 20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우아한청년들·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쿠팡 등 배달대행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가 회사와 배달기사 사이 불공정한 계약내용을 자율 시정하기로 했다. 기존 계약에서는 배달대행 서비스업자들이 성인 확인이 되지 않은 이용자가 주류를 구매할 경우 이를 취소하는데 배달기사가 협조하도록 했다. 만약 이를 위반해 회사에 법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배달 기사가 자비로 회사를 면책하도록 하는 조항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번 자율 시정에 따라 배달원이 사업자를 면책해야 한다는 조항은 사라졌다. 또 배달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때 배달원이 회사에 일체의 책임을 청구하지 않는다는 조항도 없앴다. 배달료 지급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배달 기사가 받는 기본배달료를 계약서에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 여기 더해 사업자가 배달 기사에게 자신의 사업장을 청소하도록 하는 것처럼 계약 이외의 업무를 강요할 수 없도록 규정하는 조항도 마련했다.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판단해 배달원과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던 조항도 변경된다. 사업자는 배달원이 계약의무를 어
[IE 산업] 이베이가 G마켓과 옥션 등 한국 사업의 매각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는 19일(현지시각)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 사업을 위한 전략적 대안 모색에 나선다"며 "주주를 위한 가치를 극대화하고 미래의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매각을 포함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지난 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베이는 G마켓과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이베이 본사 전체 매출의 11%를 차지한다. 다만 한국 시장의 경쟁이 워낙 치열할뿐더러 수익성 등을 고려해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베이는 "전략 검토가 완료되고 최종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전략 검토 상태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IE 경제] 정부가 설 명절을 맞아 농축수산물에 한해 청탁금지법상 선물 가액 한도를 높이기로 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각종 자연재해 탓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돕기 위해서다. 19일 국민권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 해양수산부(해수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및 농수산물 소비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설 명절 농축수산 선물 가액은 기존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올라갔다. 정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이날부터 내달 14일까지 구매하는 설 선물의 경우 청탁금지법상 금액한도를 20만 원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이 기간 내 우편 소인 등을 통해 발송 확인이 가능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품목별로 보면 한우, 생선, 과일, 화훼 등 각종 농축수산물이 대상이다. 농축수산물을 원료의 50% 이상 사용해 가공한 홍삼, 젓갈, 김치 등도 동일하다. 농식품부와 해수부는 이번 선물 가액 상향 조치가 우리 농수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 활성화 대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15일부터, 해수부는 18일부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30%까지 할인해주는 소비쿠폰 행사를 연계해 대형
[IE 산업] 렌터카 운행 중 고장을 경험한 이용자가 5명에 1명꼴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단기 렌터카(대여기간이 1달 미만인 경우)를 대여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렌터카의 안전과 관련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20.1%가 렌터카 운행 중 고장을 경험했다. 고장 항목(중복 응답)은 ▲와이퍼 34.8% ▲라이트 25.4% ▲창문 개폐 22.4% ▲브레이크(21.9%) ▲타이어(21.9%) 순으로 집계됐다. 또 대여 전 차량 점검 방식을 보면 차체 외관의 경우 76.7%의 소비자가 직원과 함께 점검하거나 직원과 함께 점검 후 본인이 다시 재점검을 실시했다. 연료량 역시 73.4%의 소비자가 같은 방법으로 점검을 진행했다. 그러나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 중 엔진오일을 직원과 점검한 비율은 47.4%에 불과했으며 와이퍼와 라이트도 직원과 점검한 비율이 각각 48.0%와 57.3%에 그쳤다. 특히 고장률이 높게 나타난 와이퍼와 라이트의 경우 차체 외관, 연료량보다 점검이 미흡해 개선이 필요하다. 렌터카를 이용한 소비자의 54.6%는 차량 안전점검에 관한 정보 부족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는 익숙하지
[IE 경제]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18일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정준영, 송영승, 강상욱)는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날 영장이 발부되면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이 부회장은 다시 구속됐다. 재판부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 측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회삿돈으로 뇌물 약 86억8000만 원을 건넨 혐의도 인정했다. 또 삼성 준법감시제도의 실효성이 충족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양형 사유로 반영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바라봤다. 최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줬다가 돌려받은 말 '라우싱'도 몰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유무죄 판결은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 취지에 따르기로 한다"며 "이 부회장 등의 승마지원 70억5200여만 원에 영재센터 16억2800만 원, 합계 86억8000여만 원의 뇌물공여, 횡령, 범죄수익은닉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 활동은 실효성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피고인과 삼성의 진정성
[IE 경제] 갑작스러운 폭설에 12일도 또다시 배달업체가 멈췄다. 현재 일부 배달 앱은 배달 지연 공지를 냈고 배달대행업체 또한 배달 콜을 받지 않기 시작했다. 12일 배달의민족(배민)은 자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날씨에 따른 배달 지연을 공지했다. 배달의민족은 "현재 눈이 많이 와서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며 "안전하게 배달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안내했다. 배민이 직접 운영 중인 B마트는 아예 운영을 멈췄다. 요기요도 자체 운영하는 요기요 익스프레스와 요마트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다만 배달대행업체를 쓰는 일반 배달 서비스는 운영하되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이츠 역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파트너들의 안전을 위해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이 외에 바로고를 비롯한 배달대행업체들도 서울, 인천, 경기 북부 등 일부 지역의 배달 주문을 받지 않기로 했다. 이날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오후 3시께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다. 이미 서울시와 경기도는 1~3cm의 눈이 올 예상이나 퇴근길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기상청은 오후 3시40분 서
[IE 산업] 수돗물이나 소금이 첨가된 수돗물을 전기분해해 살균수(전해수)로 제조하는 '전해수기'가 광고와 달리 살균효과는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발표한 시중에 판매 중인 전해수기 15개 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돗물만으로 전기분해한 전해수의 경우 광고 내용과 달리 살균효과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조사 대상 전해수기 15개 제품 중 13개(86.7%) 제품은 수돗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성된 전해수가 99% 이상의 살균력이 있다고 광고하고 있었다. 그러나 13개 제품의 최소 작동조건에서 생성된 전해수 살균력을 시험한 결과 살균력은 대장균은 최대 35.294%, 황색포도상구균은 최대 32.500% 감소하는 데 그치면서 광고와 달리 살균 효과가 없거나 미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유효염소량(살균 유효성분)은 최소 0.2mg/ℓ(ℓ당 밀리그램)에서 최대 2.0mg/ℓ에 불과했다. 이는 과일, 채소와 같은 식품을 살균하는데 사용하는 식품첨가물 차아염소산수의 유효염소랑 기준(10~80mg/ℓ)에도 미치지 못한다. 여기 더해 조사 대상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제품이 소비자가 오해할 수 있는 광고를 하고 있었다. 15개 모든 제
[IE 산업]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던 소주가 또다시 순해진다. 최근 확산된 저도주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주류업체들이 소주의 도수를 내린 것이다. 11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처음처럼'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내려 목넘김의 부드러움을 강조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처음처럼의 출고가는 기존과 동일한 1079.1원이다. 이에 따라 라벨 디자인도 개편했다. 산기슭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모티브로 디자인했으며 은박을 사용해 음영을 강조했다. 단 '처음처럼' 서체는 그대로 사용해 브랜드만의 정체성은 유지할 계획이다. 이어 기존 '처음처럼 순한'과 '처음처럼 진한'도 리뉴얼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알코올 도수 16.5도에 시판되는 제품은 무학의 '좋은데이 1929'뿐이다. 그러나 전국구 소주 브랜드 중에서는 처음처럼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다시 한번 주류업계의 알코올 도수 전쟁이 시작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처음처럼은 지난 2006년 출시 당시 세계 최초 알칼리환원수를 사용하며 부드러운 맛과 적은 숙취를 강조했다. 21도가 주를 이뤘던 당시 처음처럼의 도수는 20도였다. 그러나 이후 ▲2007년 19.5도 ▲2014년 17.5도
[IE 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버팀목자금 신청 첫날인 11일 접수 시작 2시간 만에 약 17만 명이 신청을 마쳤다. 이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버팀목자금 신청자 수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상자 276만 명의 6%인 17만여 명을 기록했다. 신청자들은 이날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순차적으로 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전날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 이날은 짝수인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으며 13일부터는 구분 없이 가능하다. 문자를 받은 소상공인은 안내에 따라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버팀목자금 지급 대상은 집합금지 업종 11만6000명, 영업제한 업종 76만2000명, 일반 업종 188만1000명이다. 지난해 11월24일 이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강화 조치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난해 매출액이 4억 원 이하이면서 2019년 매출액보다 감소한 영세 소상공인은 100만 원을 받게 된다. 스키장을 비롯한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과 부대업체, 숙박시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