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자산운용사, 증권사와 같은 금융투자회사들도 만 65세 이상 고령자나 위험도가 높은 상품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에게 반드시 해피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16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금융투자업계 해피콜 운영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보험, 금융투자회사는 소비자가 상품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상품 설명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사후 점검하는 해피콜 제도(상품 판매 후 모니터링)를 시행 중이다. 그러나 보험사와 달리 금융투자회사는 해피콜에 대한 명확한 운영 기준이 없어 제도 실효성이 보험회사보다 낮았다. 이에 당국은 금융투자상품 판매과정에 대한 내실 있는 사후 점검을 통해 불완전판매를 줄일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 해피콜 운영 가이드라인'을 도입한다. 대상 고객은 우리나라 개인 일반투자자다. 다만 최근 1년 내 가입 상품이 위험 등급 이상인 유사 상품에 가입한 경험이 있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해피콜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대상 상품은 위험등급이 중위험 이상(5등급 중 3등급 이상)인 상품이다. 하지만 온라인으로 상품을 거래했거나 거래소 상장상품을 매매한 경우에 대해서는 해피콜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금융투자회사는 만 65세 이상 고령자 또는 재산상황
[IE 금융] JB금융지주(1753330)가 베트남 증권사를 인수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 영역을 넓혔다. 16일 JB금융지주는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소유한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사(MSGS)'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006년 설립된 MSGS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했으며 매년 순이익을 내는 베트남 중견 증권사다. JB금융은 양국의 감독당국 승인을 거쳐 내년 초 현지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JB금융은 이번 MSGS 인수를 통해 기존 진출하고 있는 캄보디아, 미얀마와 같은 글로벌 시장에서 은행, 캐피탈에 이어 증권업까지 진출하게 됐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자회사인 전북은행을 통해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했으며 같은 해 JB우리캐피탈 미얀마 현지 법인을 세운 바 있다. 특히 이번 인수는 지방금융그룹 중에서 가장 먼저 해외에서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를 잡았다는 데 의미를 지닌다. JB금융은 MSGS 인수 이후 베트남에서 우리나라 투자자를 대상으로 현지 부동산 및 인프라 개발에 대한 금융 주선 업무와 M&A 주선 업무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35분
우리나라 국민들은 집집마다 저금통을 적어도 하나씩 갖고 있는데요. 무언갈 사고 남은 잔돈을 하나둘씩 넣다 보면 어느새 두둑해진 저금통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은 금융상품처럼 이자는 기대할 수 없는데요. 최근 금융권에서는 동전도 모으고 이자도 받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상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번거로운 상품을 지양할 뿐더러 1000원 단위 저축마저 부담인 세대들의 세태도 반영한 것이죠.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상품은 카카오뱅크의 '저금통'입니다. 이달 10일 출시한 이 상품의 금리는 연 2% 고정금리입니다.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매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정을 기준으로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 속 1000원 미만 잔돈이 저금통에 다음 날 오전 11시 입금됩니다. 단 저금통에 쌓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만 원이라고 합니다. 실물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가득 넣었을 때 들어갈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산정한 것이라고 하네요. 재밌는 것은 실제 저금통처럼 저금통에 쌓인 금액을 확인할 수도 없다는 점인데요. 매달 5일 딱 한 번만 엿보기 기능을 통해 저축 금액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쌓인 저축 금액에
[IE 금융]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기업 4곳이 11년 만에 불완전판매에 따른 손실액을 배상받을 수 있게 됐다. 1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에 따르면 전날 열린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서는 4개의 키코 피해기업에 대한 배상비율을 15~41%로 결정했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 안에서 변동할 경우 미리 약정한 환율에 약정금액을 팔 수 있는 파생금융상품이다. 키코에 가입한 수출 중소기업들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한국의 환율 급등으로 큰 손실을 입었다. 키코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키코 피해 기업들의 손실 규모는 3조 원 정도다. 이번 분조위는 지난 2017년 말 금융행정혁신위원회 권고와 작년 5월 금융위·금감원의 키코 피해기업 지원방안 발표 이후 같은 해 7월 4개 키코 피해기업이 분쟁조정을 신청하며 이뤄졌다. 이들 4개 기업의 손실액은 1490억 원이며 총 손해배상액은 256억 원이다. 이날 금감원 측은 "분조위는 이번 4개 기업 분쟁조정에 관련해 대법원 판례에서 사례별로 인정된 키코 판매 과정의 불완전판매 책임에 대해서만 심의했다"며 "대법원 판례에서 부인된 계약 자체의 불공정성 및 사기성 여부는 이번 조정의 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제언
[IE 금융] 정부가 주가연계증권(ELS)을 담은 신탁(ELT)과 같은 '공모성 신탁'의 은행 판매를 허용하기로 수용했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12일 감독·검사 강화를 조건으로 내걸고 은행권의 공모성 신탁 판매 허용이 포함된 파생결합펀드(DLF) 종합대책 최종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발표하기 전 같은 날 오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통해 이번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달 14일 발표된 DLF 종합대책에서는 고난도 금융상품에 해당하는 사모펀드와 신탁을 은행권에 팔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이에 은행권은 40조 원 상당의 ELT 시장 상실을 우려하며 공모상품을 담은 신탁의 경우 판매를 허용해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은행권이 건의한 상품을 자세히 살펴보면 기초자산이 주가지수고 공모로 발행됐으며 손실배수 1 이하인 파생결합증권을 편입한 신탁 ELT다. 기초자산으로 삼을 주가지수는 ▲코스피200 ▲S&P500 ▲Eurostoxx50 ▲HSCEI ▲NIKKEI225 등 5개 지수로 한정했다. 여기 더해 은행권은 ELT의 판매 허용규모를 올해 11월 말 잔액 이내로 제한하겠다고 건의했다. 금융위는 11월 말 잔액을 37조~40조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약 은행권이 이
[IE 금융] 지난 10일 한진중공업과 총 490억 원 수준의 사업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린 한화시스템(272210·옛 한화탈레스)이 이틀 후인 12일 국방과학연구소와 519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한국형전투기(KF-X) 탑재 레이더 개발과 관련한 것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1289억 원의 4.6% 정도의 금액이며 계약기간은 이달 11일부터 2026년 5월 29일까지다. 10일 계약은 우리 해군의 차기고속정(PKX-B) 13~16번함 4척에 함정 전투체계를 탑재하는 건이었다. 통신전자 분야 방산업체인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13일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려 1만1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12일 오전 11시 현재 전일보다 50원(0.46%) 내려간 1만850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한화시스템을 관찰하는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은 낙관론이 우세하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방산 부문의 경우 국내 방산전자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누린다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점쳤다. 국내 방위력 개선비 기준 시장점유율 약 7%를 차지한다는 설명과 함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부문과의 융합이 스마트 국방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IE 금융] 전일부터 이틀간 다수 증권사들이 조직 개편에 중점을 두고 전망한 SK텔레콤(017670).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에 따른 수혜를 점치는 보고서가 상당수다. 10일 하나금융투자는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이 물적·인적 분할에 따른 각 사업 회사의 기업 가치 부각으로 기존 주주에게 기회를 제공하게 될 가능성이 커 SK텔레콤 주주에게 크게 유리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의 전제는 최근 SK의 자사주 매입에 이은 오너 이혼 소송 보도에 근거한 것이다. 당장 지배구조개편 작업에 착수하지는 않더라도 장기적인 오너 지분율 하락을 우려할 수밖에 없어 SK그룹이 SK텔레콤의 물적·인적 분할을 추진할 여지가 있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최근 조직개편 상황을 따져 내년 중 지배구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했다. 이달 5일 SK텔레콤은 'Corp1센터' 'Corp2센터'로 나눠지는 이원화를 마쳤는데 Corp1센터는 MNO(무선사업), Corp2센터는 New Biz(신사업)를 각각 맡는다. 무선사업은 규제와 성장 둔화 탓에 시장에서 저평가된 상황으로 SK브로드밴드, 11번가, ADT캡스, WAVVE 등의 신사업도 개
[IE 금융] 금융 거래가 가능한 우리나라 성인 100명 중 1명은 고리 사채업체와 같은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9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작년 2월 법정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범부처 합동방안에 따라 2018년 말 불법 사금융 실태조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는데요.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불법 사금융 이용잔액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7조100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가계신용 1535조 원의 약 0.46% 수준인데요. 지난 2017년 불법 사금융이 가계신용의 0.47%이었다는 점을 보면 크게 오른 수준은 아닙니다. 같은 기간 불법사금융 이용자 수는 41만 명으로 파악됐다고 합니다. 이는 전체 성인 인구의 1%에 해당되는 수치인데요. 2017년보다 10만8000명 감소했습니다. 이용자들은 주로 생활 및 사업자금이 필요한 월 200만~300만 원 소득자, 자영업과 생산직에 종사하는 40대 이상 남성이 많았습니다. 실제 가계생활자금 용도 비중이 39.8%로 가장 높았으며 사업자금(34.4%)과 타대출금 상환(13.4%)이 그 뒤를 이은 것인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60대 이상 고령층이나 가정
[IE 금융]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9개 금융기관이 9일 '데이터 3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냈다. 이날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신용정보협회 ▲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핀테크산업협회는 12월이 20대 총선이 마지막 회기라는 점에서 데이터 3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요구했다. 데이터 3법은 신용정보법을 비롯해 개인정보법·정보통신망법을 함께 부르는 말이다. 이 중 신용정보법과 개인정보법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여야 이견이 팽팽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 상임위 통과 여부가 불투명하다. 이에 9개 기관은 "만약 이번 회기에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다면 그 여파는 정말 암담하다"며 "미래 핵심산업인 AI, 플랫폼 산업에서의 국제 경쟁력은 계속 하락할 수밖에 없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어려워진다"고 역설했다. 이어 "데이터 3법이 통과되면 금융소비자는 새로운 혁신적인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데이터를 읽고 쓰며 분석하는 능력을 갖춘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힘줘 말했다.
[IE 금융] 방사성 의약품 신약개발 및 생산·판매와 전구체 및 합성시약 생산·판매 등 완제 의약품 제조업체인 퓨쳐켐(220100)이 특허권 취득 사실을 9일 공시로 알렸다. 알코올 용매에서 유기플루오르 화합물의 제조방법 관련 특허권으로 유럽특허청 등록에 이어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등록절차를 밟은 후 파킨슨병 진단용 18F-FP-CIT의 유럽 진출을 전개한다는 게 이 업체 측의 제언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퓨쳐켐은 전 거래일보다 150원 내려간 1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NICE평가정보 한주동 책임연구원은 퓨쳐켐의 성장 가능성을 짚은 바 있다. 전립선암 진단과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프로스타뷰' 'FC705'가 경쟁사의 후보물질보다 암선택성(암세포에만 반응하는 성질)이 높아 글로벌 제약사로 기술이전 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단용 방사성 의약품인 '알자뷰'에 주목했었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에서 '치매 국가책임제'의 한 방편으로 치매 검사비 지원액 상한선을 8만원에서 15만원까지 늘리고 금융감독원이 경증 치매 보험금 지급 때마다 MRI나 CT 등의 검사를 보험사의 필수
[IE 금융] KB금융(105560)이 자사주를 소각한다는 소식에 9일 금융투자업계가 큰 호재라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KB금융은 이달 6일 자사주 230만3617주(약 1000억 원 규모)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 규모는 총발행주식수의 0.55%다. 미국이나 호주, 대만 등에 위치한 글로벌 금융회사들은 자사주 소각이 보편적이나, 국내에서는 KB금융이 처음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저금리, 저성장 영업환경에서 은행의 성장성 한계 및 수익성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자본비율 산출 시 보유 중인 자사주는 이미 자기자본에서 차감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자사주 소각이 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투자 최정욱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이 일시적인 수급 영향일 뿐 실질적인 주주 가체 제고 효과가 없다고 평가 절하했던 일각의 의구심이 해소됐다"며 "보유 자사주 1조2000억 원 중에서 소각 규모가 1000억 원에 그친 점은 아쉽지만 소각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바라봤다. 케이프투자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이번 결정이 투자심리 개선에
[IE 금융] 두산중공업(034020)이 타 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마련하고자 약 238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6일 오전 공시를 통해 알렸다. 새 발행 주식은 제3자 배정 방식 4410만2845주로, 발행가액은 주당 5401원이다. 최대주주인 두산이 보유 중인 약 2382억 원 규모의 두산메카텍 보통주 100%(394만4020주)를 현물출자 받고 대신 두산에 제3자배정방식으로 보통주 4410만여 주를 배정한다는 게 두산중공업 측의 설명이다. 두산 계열사인 두산메카텍은 화학공업장치 제조·판매 등 그외 기타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로 정유·가스·석유화학 플랜트의 대형 타워·컬럼, 반응기, 열교환기, 압력용기 등을 만든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054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을 시현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중공업은 전일보다 50원(0.94%) 오른 5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대신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보수적인 진단을 내렸다.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이어져 마냥 낙관적인 전망을 할 수는 없다는 견해다. 별도 기준 순차입금이 4조6368억 원에 달해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제언을 했다. 그러면서도
#. 한 은행 직원은 노후자금을 정기예금에 예치하려는 75세의 고령자 A에게 자세한 설명 없이 DLF를 권유한 뒤 투자자 정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DLF·ELF를 알지도 못하는 A에 대해 3년간 거래경험이 있는 것으로 사실과 다르게 체크했다. 이후 은행의 모니터링콜에서 B가 상품내용을 잘 모르겠다고 답변했으나 이를 취소하지 않았고 결국 A는 13%의 손실이 발생했다, #. 지난 3월 은행직원은 60대 주부 B의 적금 만기가 도래하자 과거 10년간 원금손실 확률이 0%였다며 DLF를 권유했다. 소액의 적립식 펀드 외 투자경험이 없던 B는 은행직원의 말을 믿고 만기가 도래한 적금 1건과 만기가 도래하지 않은 적금 11건을 중도 해지해 DLF에 가입했고 원금 80%를 날렸다. [IE 금융]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를 일으킨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피해배상 민원에 대해 금융당국이 손해액의 40~80%를 피해자에게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5일 제4차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를 열고 DLF 분쟁조정을 진행, 그 결과 피해자들에게 40~80%의 금액을 배상할 것을 명했다. 금감원 측은 "그동안 불완전판매 분쟁조정
[IE 금융]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연체율은 높게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금융위)는 5일 '2019년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상호금융권 가계 및 개인사업자대출과 집단대출 관련 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이날 협의회에 따르면 상호금융업권 내 가계대출 규모는 지난 9월 말 기준 302조5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7조3000억 원 줄었다. 다만 가계대출 연체율은 1년 전보다 0.51%포인트 상승한 1.71%였다. 이에 대해 금융위는 "부실채권 정리 등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같은 기간 상호금융권 내 개인사업자대출은 지난해 67조4000억 원에서 81조1000억 원까지 증가했으며 연체율은 2.33%이었다. 이 중 부동산·임대업자들의 대출은 41.9%로 작년 말 42.4%보다 감소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통해 경기 둔화에 따른 가계 및 개인사업자 대출 잠재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월 말 상호금융업권의 집단대출 잔액은 9조8000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7조6000억 원(43.8%) 하락했다. 새마을금고가 올 5월부터 집단대출을 다시 취
[IE 금융] 현대자동차(005380)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25년까지 61조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소식에 4일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전날 현대차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해 중장기 혁신 계획안 '2025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완성차 판매 중심의 현재 사업 구조를 '지능형 모빌리티 제품'과 '지능형 모빌리티 서비스' 등 2대 사업 구조로 전환한다고 알렸다. 또 2025년까지 61조1000억 원 투자, 자동차 부문에서 영업이익률 8% 달성,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5%대 점유율 확보 등을 목표로 세웠다. 여기 더해 현대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와 시장과의 신뢰 확대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내년 2월까지 진행하는 자사주 총 매입 규모는 3000억 원 정도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장기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 구축에 대한 회사의 고민과 노력에 대해 긍정적"이라며 "현대차는 3대 핵심 재무 목표 달성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구체적인 목표 달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