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산업] 배달 수수료를 둘러싼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 제9차 회의에서도 합의안 도출에 실패했다. 상생협의체는 다음 달 4일 추가 회의를 통해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31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전날인 30일 오후 2시3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제9차 회의를 열었다. 배달플랫폼 측에서는 배달의민족(배민)·쿠팡이츠·요기요·땡겨요, 입점업체 측에서는 소상공인연합회·한국외식산업협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상인연합회가 참석했다. 공익위원으로는 상생협의체 위원장인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이정수 사무총장,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이동주 부원장, 세종대학교 정유경 교수가 참여했다. 공익위원들은 배달플랫폼 네 곳과 입점업체 양측에 배달 수수료율 인하에 대한 중재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에 도출하지 못했다. 배달의민족의 경우 입점업체가 요구한 수수료율 5% 상한제를 거부하고 있다. 앞서 배민은 매출 상위 60% 입점업체들에 9.8%, 하위 40% 입점업체들에 2~6.8%의 차등 중개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쿠팡이츠는 중개 수수료율을 9.8%에서 일괄 5%로 낮추는
[IE 산업]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 딸이자 그룹 오너 2세 정유경 총괄사장이 회장직에 오르면서 신세계그룹이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 두 개의 축을 토대로 움직이게 됐다. 30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그룹은 이날 내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정유경 총괄사장을 신세계 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로 정유경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 신세계 총괄사장에 승진한 지 9년 만에 회장직을 맡게 됐다. 지난 1997년 삼성그룹에서 독립한 신세계는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이라는 두 개의 축을 중심으로 분리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렸다. 이에 앞서 이 그룹사는 지난 2019년 신세계와 이마트가 실질적인 지주사 역할을 하게끔 백화점 부문과 이마트 부문을 신설해 계열 분리를 위한 사전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백화점 부문은 신세계백화점을 필두로 패션, 뷰티, 면세, 아웃렛 사업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넓히는 중이다. 이마트 부문의 경우 이마트를 중심으로 스타필드, 스타벅스, 편의점, 슈퍼 등을 키우고 있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마트 한채양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채양 사장은 향후 본업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마트24 대표
[IE 금융] 이달 31일부터 청년 사업자들도 사회초년생 대상 정책금융상품 '햇살론유스'를 이용할 수 있다. 30일 금융위원회(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햇살론유스 지원 대상 확대는 '서민 등 취약계층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햇살론유스는 저소득 청년층 대상의 정책서민금융상품으로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에서 운영한다. 이번 조치 시행으로 이달 31일부터 햇살론유스 지원 대상이 '창업 후 1년 이내의 저소득 청년사업자'로 늘어났다. 기존에는 미취업 청년이나 중소기업 재직 1년 이하의 사회초년생 청년만 이용할 수 있었다. 청년 사업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보증신청일 기준 창업(개업) 1년 이내면서 연 소득이 3500만 원 이하인 청년(19세~34세)이다. 지원 금액은 일반생활자금의 경우 1회 최대 300만 원, 특정용도자금(물품구매·임차료 등)의 경우 1회 최대 900만 원이다. 1인당 최대 1200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는 보증료 포함 3.6~4.5%다. 햇살론유스 신청은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서민금융 잇다'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 상담을 통해 할 수 있다. 단, 센터 방문 시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또 금융위
[IE 금융]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가 올 3분기 실적 공개와 함께 주주환원을 위한 분기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 이와 함께 추가 주식소각 계획을 밝힌 곳도 세 곳이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누적 배당금 총액은 ▲KB금융 1조2000억 원 ▲신한금융 8200억 원 ▲하나금융 5112억 원 ▲우리금융 3011억 원으로 총 2조8323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 3분기만 두고 보면 KB금융 분기배당금이 가장 컸으며 하나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등이 뒤를 이었다. 우선 KB금융은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795원의 분기배당금을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1%다. 또 이 지주사는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상반기 3200억 원, 7월 4000억 원에 이은 세 번째 주식 소각이다. 이와 관련해 하나증권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40.3%로 밸류업 방안상 50% 달성도 4대 금융 중 가장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하나금융은 보통주 600원의 분기배당금을 발표했는데, 시가배당률은 1%다. 이 지주사는 분기배당금 외에도 1500억 원의 자사주 소각 계획도 알렸다. 이번 소각이
[IE 금융] 가계대출 관리가 시급해진 우리은행이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시적으로 가계대출 중도상환 시 부과되는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감면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만기일 전 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고객이 부담하는 비용을 뜻한다. 30일 이 은행은 대출 유형에 따라 고정금리는 0.7 ~ 1.4%, 변동금리는 0.6~1.2% 요율이 적용하지만 다음 달 잠정 이를 전액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고객은 영업점 방문 또는 우리WON뱅킹과 같은 비대면 채널에서 대출 상환 시 자동으로 중도상환해약금이 면제된다. 올 11월 이전부터 보유한 신용, 부동산, 전세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이 감면 대상이지만, 기금대출과 보금자리론, 유동화모기지론 등 유동화대출은 제외된다. 우리은행은 면제 혜택을 우선 11월 한 달 동안 적용하고 상황에 따라 기간 연장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는 안정적인 가계 부채 관리를 위한 우리은행의 조치 중 하나다. 타 은행보다 우리은행 금리 경쟁력이 커 우리은행에 가계대출이 몰렸기 때문. 지난 8월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중 전월 대비 우리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3조9313억 원으로 가장 컸다. 특히 우리은행은 연간 가계대출 경영계획이 타
[IE 금융]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우리 증시 대신 미국 증시 상장으로 선회했다. 기존에 상장한 국내 핀테크 기업의 주가 부진이 이어지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바리퍼블리카는 최근 국내 기업공개(IPO) 주관사에 국내 상장 작업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월 국내에 상장하고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투자설명회(NDR)를 진행했는데,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비바리퍼블리카보다 먼저 상장한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케이뱅크마저 수요 예측 부진으로 상장을 미룬 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르면 올해 안에 미국 상장 주관사를 선정해 미국 증시 입성을 준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 2013년에 설립된 핀테크(금융기술)업체로 간편송금 서비스에 이어 계열사를 늘리며 종합금융 플랫폼으로 성장.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IE 경제] 캠핑장 예약 사진이 실제와 다르거나, 전적인 책임을 이용자에게 전가하는 등의 불량 행태에 맞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캠핑장 예약 플랫폼들에게 개선 요청. 29일 공정위는 '캠핑족 울리는 캠핑장 사진발, 예약 플랫폼이 직접 관리한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5개 주요 캠핑장 예약플랫폼과 자연휴양림 예약플랫폼 심사 결과 발표. 아울러 광범위한 면책 조항 등 11개 유형 121개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했다고 제언. 심사대상 플랫폼은 '땡큐캠핑' '캠핏' '캠핑톡' '야놀자' '여기어때' '숲나들e'로 이들 플랫폼에는 각각 2540여개, 800여개, 430여개, 730여개, 480여개, 180개의 캠핑장 등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캠핑 수요가 늘면서 캠핑장 예약 플랫폼을 통한 캠핑족도 점증했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플랫폼 속 사진 모습과 실제 캠핑장 모습이 달라 불편을 겪자 공정위가 불공정 약관 조항 심사. 이 결과 5개 캠핑장 플랫폼 약관에 ▲플랫폼 게재 정보의 정확성·신뢰도에 대해 사업자 책임을 면제하는 조항 ▲서비스 이용 도중 발생한 손해의 사업자 책임 면제 및 이용자 전가 조항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
[IE 금융]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의 무료 환전 혜택을 내년 말까지 연장. 28일 하나카드에 따르면 현재 약 600만 명이 선택한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이 가능하며 최근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기존 마스터(MASTER), UPI에 더해 VISA(비자)와의 제휴를 시작. 트래블카드 시장에서 세 개 국제 브랜드와 제휴카드를 모두 선보이는 곳은 하나금융 '트래블로그'가 처음. 이 회사는 비자·비자 파트너사인 ATM 운영사 '올포인트'와 제휴를 맺기도. 트래블로그가 무료 환전 혜택을 다음 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 58종 통화에 대해 무료환전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트래블로그가 전 세계 유일. 또 '시즌 1'보다 상향된 트래블로그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2종(SKYPASS, PRESTIGE)은 '시즌 2' 혜택을 예고. 예를 들어 SKYPASS, PRESTIGE 마일리지 카드 2종에 대해 결제 금액 1500원당 최대 3마일 적립. 여기 더해 카드 발급 시 웰컴 마일리지 3000(SKYPASS)·5000(PRESTIGE)이 각각 적립되며 전월 실적에 따라 전 세계 공항라운지 2회(SKYPASS)·4회(PRESTIGE) 이용 가능. 현재 특별한
[IE 산업] 아워홈이 '2025년 상반기 신입 영양사·조리사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28일 아워홈에 따르면 이번 공채는 '맛의 트렌드를 넘어, 세상을 움직일 당신을 기다립니다'를 주제로 영양사 및 조리사 000명을 채용하는 대규모 공채다. 영양사는 정규 대학 식품영양 관련 학과 졸업자와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채용하며, 영양사 면허증과 한 개 이상의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한다. 조리사는 정규 대학 조리 관련 학과 졸업자와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가 지원할 수 있다. 조리기능사 자격증을 반드시 보유해야 하며 아르바이트를 비롯한 조리 업무 경험자는 우대한다. 지원 희망자는 내달 10일까지 아워홈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해야 한다. 지원자는 서류 전형과 실무 및 임원 면접을 거치게 되며 내년 1월 중 입사하게 된다. 아워홈은 합격자들의 빠른 적응과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입사자들은 6개월간 이론 교육은 물론, 주요 식음사업장과 식품 제조시설, 물류센터 등 현장 교육을 받는다. 이후 개인 희망과 주거지에 따라 근무지가 배정된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IE 금융] 연 13.5%의 이자가 적용되는 5년 만기 적금상품인 정부와 금융권이 합작한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에 이목 집중. 28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중기부 오영주 장관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김성태 행장과 같은 주요 관계자가 출근하는 중소기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상품안내장을 전달.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저축공제는 중기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IBK기업은행, 하나은행가 함께 만들었는데, 중소기업이 납입금 20%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 납입해 만기 시 중소기업 재직자에게 지급하는 상품. 만약 중소기업 재직자가 5년간 매월 최대 50만 원씩 3000만 원을 넣으면 5년 뒤 1027만 원을 더해 총 4027만 원을 돌려 받음. 최대 연 13.5% 적금을 가입해 34% 수익을 올리는 효과. 여기 더해 건강검진비와 휴가비, 교육바우처 등 복지서비스도 제공. 특히 가입 시점 기준 만 34세 이하의 청년근로자의 경우 90%, 일반근로자는 50%까지 소득세 감면 혜택. 또 참여하는 중소기업들에도 납입한 지원금 비용 인정과 법인세 감면 혜택 적용. 이날 첫 가입자는 항온항습기업체 에이알에서 근무하는 조 모 씨와 풀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