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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마이크로닷 부모 체포…일부 피해자 합의

[IE 사회] 거액 사기와 해외 도피 의혹을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전일 자진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됐다. 이에 따라 연예계에 이른바 '빚투' 이슈를 퍼뜨린 이 사건에 다시 이목이 집중될 예정이다.

 

마이크로닷의 부모 61살 신 모 씨 부부가 8일 뉴질랜드에서 귀국했다. 20여 년 전 충북 제천에서 지인들에게 수십 억 원을 빌리고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반 년 만이다. 사기 혐의로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이던 부부는 공항에서 기다리던 경찰에게 체포된 후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사기와 해외 도피 의혹에는 IMF 상황이라 생활고가 심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현재까지 경찰에 파악된 피해자는 10여 명이며 피해 주장 액수는 20여 년 전 원금 기준 6억 원 정도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말 변호사를 선임한 뒤 피해자들과 당시 원금 기준 상환과 합의를 논의했는데 일부가 합의했다는 전언이 들린다.

 

지난밤 신 씨 부부를 유치장에 입감한 제천 경찰은 본격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