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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재수생' 자람테크놀로지, 또다시 상장 철회 결정

 

[IE 금융] 기업공개(IPO) 재수생이었던 '자람테크놀로지'가 또다시 투자 심리 냉각에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7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달 6일 자람테크놀로지가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애초 오늘 공모가를 결정, 8일과 9일 청약에 나설 예정이었다.

 

자람테크놀로지 측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회사의 동의 하에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한다"고 설명했다.

 

본래 자람테크놀로지는 지난 10월 신영증권과 손잡고 희망 공모밴드 2만1200~2만6500원으로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수요예측 이후 국내외 시장 상황과 대내외 현안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일정 연기를 발표했다.

 

이어 지난달 다시 12월을 목표로 상장 절차에 돌입해 이번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희망 공모밴드는 1만8000~2만2000원으로 낮아졌다.

 

지난 1일 진행된 IPO 기업설명회 당시만 해도 자람테크놀로지의 자신감은 넘쳤다. 당시 백준현 대표이사는 "기술특례기업임에도 소폭의 이익을 내는 회사"라며 "올해는 약 160억 원 남짓의 매출에 15억 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결국 이달 6일 두 번째 상장철회 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유안타제11호기업스팩'에 이어 12월 두 번째 상장 철회를 한 회사가 됐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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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도 제이오, 밀리의 서재, 미래에셋드림스팩1호 등 총 3곳이 IPO 상장 철회를 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