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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와 마약투약 혐의' 경찰, 박유천 자택 압수수색

[IE 사회]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의 신체와 자택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6일 오전 9시께부터 박 씨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수사관 11명이 현재 박 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을 수색하는 것은 물론 마약 반응 검사에 필요한 모발 채취 등을 위해 박 씨의 신체도 살피고 있다.

 

박 씨는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경찰수사를 받고 구속 상태인데 검찰에 송치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 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다. 경찰은 황 씨로부터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경찰은 지난주 박 씨가 기자회견을 자청해 마약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나,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황 씨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는 판단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한편 박 씨와 황 씨는 과거 연인 사이였다. 박 씨는 지난 2017년 4월 황 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한 바 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