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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깜지

[오늘의 깜지] 7월29일(음 6월12일)


 
오늘의 '깜'빡할 뻔한 다양한 '지'식들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1. 서울 무상급식 투표 부결로 오세훈 시장 사퇴

 

2011년 오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무상급식 주민투표 패배 후 시장직 사퇴 선언. 2010년 12월 서울시의회를 통과한 무상급식 조례안에 따라 다음 해 서울시 예산 20조6000억 중 무상급식 예산 695억 원 신설. 반대급부로 서해 뱃길, 한강 예술섬 사업 등의 예산이 전액 삭감되자 오 시장이 반발해 무상급식 전면 실시 여부를 주민투표로 결정하자 제안했으나 의회 거부. 결국 같은 해 8월24일 무상급식 관련 주민투표를 실시하게 됐으나 투표율 25.7%, 정족수 미달로 미개표하며 부결.

 

2. 가쓰라-태프트 밀약

 

1905년 7월29일, 미국의 필리핀 지배권과 일본 제국의 대한제국 지배권을 상호 승인하는 화두로 미국 전쟁부 장관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와 일본 내각총리대신 가쓰라 다로가 도쿄에서 회담. 서명된 조약이나 협정 없이 대화에 대한 각서만 존재하며 미국은 러시아와 일본의 포츠머스 강화 조약 전 대한제국의 자치능력을 부정하고 일제의 한반도 식민지배가 미국에 이익이라는 입장 견지. 이 합의로 미국 개입을 차단한 일제는 같은 해 11월17일 을사늑약 강요.

 

3. IAEA 설립

 

1957년 오늘, 핵물질의 군사적 이용 금지 및 안전시설 설치와 관리 지원, 안전기준 마련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국제연합(UN) 산하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를 오스트리아 빈에 설립.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이 유엔에서 '평화를 위한 원자력' 언급 후 설립이 이뤄졌으며 핵무기 없는 모든 NPT(핵 확산 금지 조약) 가입국은 이 조약에 따라 평화적 목적의 핵 이용을 다짐하는 협약 체결. 

 

4. 국제 호랑이의 날

 

매년 7월29일은 멸종위기 호랑이와 서식지 보호를 위해 2010년 11월 러시아에서 개최된 ‘호랑이 정상회담’에서 제정된 기념일인 국제 호랑이의 날. 이 회담에 모인 ‘호랑이 범주 국가(TRCs, Tiger Range Countries)’에 속하는 부탄, 캄보디아, 네팔,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러시아, 방글라데시, 인도, 태국, 라오스가 제정 주도. 백두산 호랑이는 1996년 환경부에서 공식 멸종을 발표했다가 완전히 멸종하지 않았지만 개체수가 현저하게 감소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2012년 다시 지정.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