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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 차기 회장 후보 압축…전직 금융지주 회장 대거 물망

 

[IE 금융] 전국은행연합회(은행연) 차기 회장 후보가 6명으로 압축됐는데, 전직 금융지주 회장들이 대거 후보에 올랐다.

 

10일 은행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에 따르면 이날 제2차 회의를 열어 ▲한국씨티은행 박진회 전 행장 ▲NH금융지주 손병환 전 회장 ▲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KB금융지주 임영록 전 회장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전 회장 ▲IBK기업은행 조준희 전 행장으로 정해졌다.

 

은행연 회추위는 오는 16일 제3차 회의를 열어 차기 회장 최종 후보 1인을 정해 추천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과 KDB산업은행 등 특수은행, BNK부산은행 등 지방은행,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수장으로 구성됐다.

 

잠재 후보군에 민간 출신이 대부분이다. 6인 중 공직자 출신은 1977년 제2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입직한 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제2 차관을 지낸 임 전 회장이 유일하다. 은행연 회장은 금융당국 수장과 의견을 나누고 협업할 일이 많아 관 출신이 주로 선출됐다. 역대 은행연 회장 13명 중 관 출신은 9명, 민간 출신은 4명이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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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유력한 차기 은행연 회장으로 꼽히던 IBK기업은행 윤종원 전 행장은 잠재 후보군에서 빠짐. 윤 전 행장은 1980년 제2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정책국장을 지냄. 이후 문재인정부 들어 대통령 비서실 경제수석으로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