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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車보험 손해율 '안정대' 진입…내년 보험료 내릴까?


[IE 금융] 애초 예상보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내년 자동차보험료가 추가로 내린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22일 손해보험업계(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 메리츠화재, 롯데손보, 한화손보 등 10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83.7%로 전월(84.2%) 대비 0.5%포인트(p) 하락했다.

 

이 기간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의 90%를 차지하는 삼성화재, DB손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상위 5개 손보사의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 평균도 78.6%로 전년 동기보다 1.2%p 내려갔다. 

 

지난 9월에는 추석 연휴와 가을 나들이객 증가 탓에 손해율이 올랐지만, 지난 10월에는 고유가와 이동량 감소에 따른 사고 건수가 줄면서 손해율이 다소 개선된 것. 손보사들은 사업운영비를 감안한 적정 손해율을 80% 내외로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안정되면서 정부의 상생금융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손보협회가 태스크포스(TF)를 마련해 자동차보험료 인하와 같은 여러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만약 고심 끝에 인하로 가닥이 잡히면 내년 자동차보험료 인하율은 기존 1~2%보다 큰 2~3%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