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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병원 또 압수수색…조사 토대로 소환 결정

[IE 사회]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를 다시 압수수색했다. 다른 환자들의 진료기록부를 확보해 분석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이 세 번째다.

경찰은 14일 오전부터 이 사장이 2016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병원을 18시간 동안 압수수색해 오전 4시20분께 마쳤다고 알렸다.

 

확보하려는 자료는 다른 환자들의 1년치 진료기록부로, 이 병원이 이 사장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진료기록부를 조작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까닭이다. 지난 3월 이 병원을 한 차례 압수수색한 경찰은 이 사장의 진료기록부 및 병원 원장 등 의료진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분석해왔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의 보도로 지난 3월 제보자의 휴대전화 2대를 임의제출받아 분석했던 경찰은 총괄실장 신 모 씨 등 병원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 사장을 소환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호텔신라 측은 이와 관련해 이 사장이 치료 목적으로 이 병원에 다닌 적은 인정하나 프로포폴 상습 투약은 사실이 아니라고 응대했었다.

 

 

/이슈에디코 전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