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 금융] 현대카드에 이어 애플페이에 후발 주자로 뛰어드는 것을 고심 중인 국내 카드사들의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이를 통한 수익성 개선 효과나 신규 고객 유입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기 때문. 1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이 신한, KB국민, 비씨카드 등 여러 카드사의 애플페이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페이는 현대카드가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도입한 뒤 지난 9월21일자로 독점 계약이 끝났다. 카드사들이 당장 적극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지 않는 이유는 수익성 측면에서 확실하지 않아서다. 대부분의 애플페이 결제가 편의점에서 이뤄져 결제 금액도 높지 않을뿐더러, 수수료율이 타 국가보다 최고 다섯 배 높은 수준인 0.15%라고 알려졌다. 이 같은 탓에 현대카드 순익도 변변치 않은 수준이다.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도입한 이후 지난 8월까지 22억70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전문가들도 최근 간편결제 사업 수익성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여신금융포럼에서 한국금융연구원 오태록 연구위원은 "애플페이 사례를 보면 간편결제를 통한 매출 진작효과가 이미 포화거나 소비자가 추가적인 서비스에
[IE 금융] NH투자증권이 이번 회기부터 결산배당일을 변경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23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주총)에서 투자자들이 배당액을 먼저 인지한 상태에서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선(先) 배당액 후(後) 배당기준일 확정'으로 고쳤다. 이 증권사의 올해 결산 배당기준일은 이달 말 기준이 아닌 내년 3월 초에 별도 공시할 예정이다. 이 해당 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결산 배당금을 지급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NH투자증권 배당을 받고자 하는 주주는 올 12월 말이 아닌 내년 3월경 공시 예정인 배당기준일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올해 말에 주식을 보유해도 추후 공시 예정인 2023 사업연도 결산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 결산 배당금이 지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슈에디코 김수경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이는 금융감독원이 올 1월 내놓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배당절차 개선방안'에 따른 것. 금감원은 투자자가 배당 규모를 알고 투자할 수 있도록 배당액 확정일을 배당 기준일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함.
[IE 금융] 카카오뱅크가 기술의 공익적인 확산과 모바일 금융 환경의 안전성 및 편의성을 높이고자 혁신 금융 기술을 담은 오픈소스를 공개했다. 14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오픈소스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누구든지 접근, 사용, 수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뜻한다. 국내 인터넷전문은행 중 오픈소스를 공개한 것은 카카오뱅크가 처음이다. 이번에 카카오뱅크가 공개하는 오픈소스는 '무자각 터치 데이터'와 '금융특화 언어 모델' 두 가지다. 무자각 터치 데이터는 고객들의 입력 습관 데이터를 익명화한 자료로 고객마다 화면을 누르는 시간·압력·속도 등 사용 습관이 상이한 점을 이용해 '휴대폰 명의도용 탐지'와 같은 금융 사기 예방을 위한 카카오뱅크 '무자각 인증' 기술에 쓰인다. 실제 사용자의데이터를 얻기 어려운 대학교나 스타트업, 소형 핀테크사 등은 카카오뱅크의 '무자각 터치 데이터'를 연구·개발 활동에 적용하고 혁신적인 생체 인증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게 이 은행의 설명이다. 여기 더해 '금융특화 언어 모델'은 카카오뱅크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개발한 언어 모델로 금융 환경에 자주 사용되는 말뭉치를 학습해 은행의 다양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설명, 고객들에게 편리한 모바일
[IE 산업] 김치냉장고 1위 브랜드 딤채를 판매하는 위니아가 기업회생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경영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14일 위니아에 따르면 하이마트에서는 오는 20일까지 '김치냉장고 정상화 기념 특별 할인전'을 실시한다. 대상 제품은 467L(WDQ48JRLRICS) 스탠드형 포함 총 6개 모델이며 해당 기간 딤채를 구입하는 고객은 최대 15%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위니아 전문점인 위니아딤채스테이에서는 딤채 구입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551L 구입 고객에게 위니아 227L 냉동고, 400L 이상은 위니아 100.2㎡ 공기청정기, 221L 뚜껑형 모델 구입고객에게는 3.5L 클라쎄 가습기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단, 김치냉장고 프리미엄 모델(BDQ57JBNTER)의 경우 사은품 증정대신 약 34%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롯데홈쇼핑에서는 올 연말까지 딤채 최대용량인 551L 제품에 대한 라이브 판매방송을 진행한다. 위니아 김혁표 대표는 "위니아는 회생절차기간을 조속히 종료하고 김치냉장고 1위 브랜드로서 브랜드 가치도 더욱 공고히 해 소비자의 신뢰를 계속 이어가겠다"
[IE 금융]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재의 5.25∼5.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9월과 11월에 이은 세 번째 동결이다. 이로써 우리나라(3.50%)와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2.00%포인트(p)다. 13일(현지 시각)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경제 활동이 둔화한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은 "최근 지표는 경제활동 성장세가 지난 3분기의 강한 속도에서 둔화했음을 시사한다"며 "고용 증가세는 올해 초반에 비해 완만해졌지만, 여전히 강세며 실업률도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한 해 동안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연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9월 전망보다 0.1%p 낮은 1.4%로 예측했다. 물가상승률도 9월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은 2.4%로 바라봤다. 또 이와 함께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말 기준금리가 4.6%라고 예측했다. 현재 기준금리 수준을 생각하면 내년 세 차례의 금리 인하 구상을 제시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미 연준이 물가가 하향 안정화된다는 자신감을 보여줬다"며
[IE 금융]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당하지 않으려면 '늘 의심하고, 꼭 전화끊고, 또 확인하고'를 기억하자.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금융권이 보유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공익광고가 나온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KOBACO)가 마련한 이번 공익광고 내용은 심청전을 배경으로 한다. 심청이가 심봉사의 눈을 치료하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대출빙자형·메신저피싱·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을 접하는 상황을 묘사했다. 이 광고에서는 심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을 빌리기 위해 대출 상담을 받는 과정에서 수수료 입금을 요구받는 설정으로 대출빙자형 수법을 보여준다. 메신저피싱으로는 공양미 삼백석을 배송할 주소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출처 불분명한 메시지 링크를 받는 장면도 나온다. 또 심청이 계좌가 범죄에 이용됐다며 관아 출석을 요구받는 기관사칭형 수법도 볼 수 있다. 금융당국은 이런 보이스피싱 대응 수칙으로는 '늘 의심하고, 꼭 전화끊고, 또 확인하고'를 당부한다. 앞으로 보이스피싱 공익광고가 송출될 곳은 농협·전국은행연합회와 같은 모든 금융권 관련 기관의 영업점 모니터 등 오프라인 채널과 공식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이다. 금융당국 공식 사회
[IE 금융] 국내 금융사들이 '포스트 차이나'로 떠오른 인도 진출에 속속 나서고 있다. 인도는 14억 명이 넘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일 뿐 아니라 평균 연령이 27세에 불과할 정도로 인구구조가 탄탄한 젊은 국가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BNP파리바(BNP Paribas SA)와 쉐어칸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매입 금액은 약300억 루피(한화 약 4800억)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쉐어칸은 현지 업계 10위 수준의 증권사다. 총 임직원 수는 3500여 명이며 총 계좌 수는 약 300만 개다. 또 인도 전역 400개 지역, 130여 개 지점 및 4000명 이상의 비즈니스 파트너 보유하고 있다. 작년 당기순이익은 약 2100만 달러다.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중 처음으로 인도에 진출한 미래에셋증권이 5년 만에 국내 최초로 현지 증권사 인수에 성공한 것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인수 후 현지 유일의 외국계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그룹 차원의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도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총 5개의 지점을 세울 계획이다. 지난 2012년 첸나이 지점을 시
[IE 금융] 하나카드가 해외여행 서비스 '트래블로그' 선전에 힘입어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된 트래블로그는 올해 1월 가입자수 50만 명, 6월 100만 명을 넘어선 뒤 지난 8월 200만 명을 기록했다. 이후 출시 500일 만인 지난달 29일 300만 명을 뛰어넘었다. 트래블로그 이용자는 하나머니 애플리케이션(앱)에서 26종 모든 통화에 대해 '환율 우대 100%'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현재 주요 통화(엔화, 달러, 유로, 파운드) 외에 기타통화까지 ▲환율 우대 100% ▲해외이용수수료 무료 ▲해외ATM수수료 무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기 더해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으로 환전이 가능하다. 또 '목표 환율 자동 충전' 또는 '잔액 기준 자동 충전'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환율과 원하는 시점에 환전을 할 수 있다. 트래블로그 인기로 그룹 내 하나카드 위상도 높아졌다.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은 지난 11일 환전 1조 원 돌파를 기념해 하나카드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축하를 나눴다. 이 같은 성과는 여행족이 늘어난 게 주효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
[IE 금융] 앞으로 신협 상품과 시중은행의 6개월 미만 예·적금 상품도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통해 비교할 수 있게 됐다. 1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이런 내용의 금융 상품 비교공시 시스템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금감원은 신협조합에서 판매 중인 금융 상품과 만기 1개월, 3개월 등 6개월 미만 예·적금 상품을 비교공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 상품들은 금감원이 운영하는 '금융상품 한눈에' 및 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신협중앙회 비교공시 시스템에서 비교할 수 있다. 아울러 '금융상품 한눈에' 서비스에 국제결제은행(BIS)비율과 같은 은행·저축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주요 재무정보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어려운 금융 용어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 내용을 용어 근처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 모바일 기기 접근성도 높이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달 하순부터 신협상품 및 1·3개월 예·적금 상품 비교정보와 핵심경영지표 링크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슈에디코 강민희 기자/ +플러스 생활정보 금감원과 협회가 지난 4월3일부터 20일까지 4155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족도는
[IE 산업] 겨울철에 많이 쓰이는 전기방석과 같은 전기·생활용품 중 안전기준을 부적합한 45개 제품이 적발돼 정부가 리콜 명령을 내렸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에 따르면 전기방석, 전기찜질기, 방한용품 등 전기·생활용품 및 어린이 제품 65개 품목, 1018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 안전기준 부적합 45개 제품에 대해 수거 등의 명령이 떨어졌다 이번에 리콜명령 처분한 45개 제품은 전기용품 20개, 생활용품 4개, 어린이제품 21개다. 전기용품으로는 온도상승 부적합으로 사용자 화상 위험이 있는 전기방석(6개) 및 전기찜질기(5개), 감전 위험이 있는 전기스토브(1개) 등이다. 생활용품으로는 최고온도 기준치를 초과한 온열팩(1개), 유해화학물질 기준치를 초과한 방한용 마스크(1개) 등이 있다. 어린이제품으로는 납, 카드뮴 등이 기준치를 초과한 유아용 섬유제품(1개) 및 완구제품(7개), 내구성 기준에 부적합한 유모차(1개) 등이 있다. 국표원은 리콜 명령한 45개 제품의 시중 유통을 차단하기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소비자24에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전국 약 24만 개의 유통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된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