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집중호우 피해자에게 빚을 깎아주고 미소금융, 전통시장상인회를 통해 저금리 자금을 추가 지원하는데요. 11일 금융위원회(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폭우 피해자 채무조정 지원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사람들이 피해 사실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확인서를 받으면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에 채무 조정을 신청해 채무 감면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이번 지원안의 골자인데요. 신복위에서 채무 조정이 확정될 경우 6개월간 원금 상환이 미뤄지며 연체기간에 따라 금리 인하와 대출원금 감면, 분할상환 등도 이뤄집니다. 또 수해 피해자가 국민행복기금이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빚(담보 없는 채무만 적용)이 있을 시 원금을 60~70% 감면해주기로 했다네요. 이번 수해로 선포된 특별재난지역에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갖고 있다면 미소금융, 전통시장상인회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유예 및 신규 대출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요. 이날 기준 특별재난지역은 ▲충주 ▲제천 ▲음성 ▲천안 ▲아산 ▲안성 ▲철원 등입니다. 신청인들의 경제적 상황이나 상환 여력 등을 감안해 필요하다면 이자상환유예도 지원할 방침인데요.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 원이며 미소금융 대출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언택트(비대면)가 일상에 완전히 자리 잡으면서 구독경제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구독경제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회원 가입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공급자가 주기적으로 제공해주는 신개념 유통 서비스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코로나19 탓에 활발했던 공유경제(한 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업 소비를 기본으로 한 경제)는 주춤했고 구독경제가 부상한 것인데요. 우유나 요구르트 같은 익숙한 구독 분야에 벗어나 과자, 햄버거, 주류 등으로 다양화됐습니다. 롯데제과는 이달 안에 '월간 과자' 2차 모집에 시작할 예정인데요. 이는 지난 6월 롯데제과가 제과업체 최초로 선보인 과자 구독경제 서비스로 매달 새롭게 구성된 과자 꾸러미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1차 모집 당시 3시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아 2차 모집을 결정했는데요. 또 품목을 확대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구독 서비스인 '월간 나뚜루'를 개시했습니다. 파리바게뜨도 지난달부터 커피 또는 커피&샌드위치 세트를 한 달 동안 매일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운영 중인데요. 론칭했는데요. SPC
국내 4대 시중은행인 신한·KB국민·하나·우리은행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공동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거래 수수료는 당행 거래 기준과 동일하게 적용되는데요. 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은 전날인 4일부터 공동 ATM을 시범 운영 중입니다. 공동 ATM 운영 장소는 ▲이마트 동탄점 ▲이마트 하남점 ▲이마트 진접점 ▲이마트 광산점으로 각 두 대씩 놓입니다. 동탄점은 우리은행, 이마트는 국민, 진접점은 신한, 광산점은 하나은행이 관리하는데요. 운영 시간은 해당 이마트 점포별 영업시간과 같습니다. 공동 ATM에서는 기존 ATM과 동일하게 입출금, 계좌 이체, 통장 정리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데요. 같은 부스 디자인을 적용해 일체감을 높였습니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점차 기기가 많아지면 금융 소비자들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금융권의 추세와 맥을 같이 합니다. ATM은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찾는 사람이 줄어들자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는데요. 올 1분기 기준 4대 은행의 전국 ATM은 2만1247대로 전년 1분기보다 1116대나 줄었습니다. 특히 올해 1분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모펀드 사건, 기준금리 인하 등 각종 악재가 있었던 상반기 금융지주들의 성적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판도가 변했습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KB ▲하나 ▲우리 ▲농협 ▲BNK ▲JB ▲DGB지주의 실적이 모두 발표됐는데요. 상반기 기준 톱 1위는 단연컨대 신한금융지주입니다. 신한지주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8055억 원을 실현했는데요. 다만 2분기 실적만 살펴봤을 때는 신한 8732억 원, KB금융이 9819억 원으로 KB금융이 신한금융을 제쳤습니다. 또 4위였던 우리금융의 2분기 영업이익은 1423억 원으로 5716억 원을 기록한 농협금융에 처음 역전당했는데요. 상반기 기준으로 살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반기 기준을 통해 지방금융지주 쪽을 살펴보면 BNK금융, JB금융, DGB금융 순인데요. 그러나 2분기 성적으로만 보면 작년 JB금융에 2등 자리를 내줬던 DGB금융이 다시 JB금융을 앞질렀습니다. 일단 이들 금융지주 간 희비를 가른 것은 부실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인데요. KB와 농협은 DLS·라임 사태와 무관해 2분기 펀드 관련 충당금 적립에 따른 이익 감소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 등장했습니다.
'편세권(편의점과 역세권을 합친 말. 언제든지 편의점에 빠르게 갈 수 있는 지역에 산다는 뜻)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편의점이 생활 속에 깊숙하게 파고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더욱 탄력을 주고자 편의점업계는 금융자동화기기(ATM·CD) 서비스부터 택배, 세탁, 출력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늘리고 있는데요. 이 같은 영업 확장에 보험사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편의점에서 자사의 보험에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게끔 영업 창구를 넓히고 있거든요. 현재는 펫보험 하나만 편의점에 등장했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일본의 최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암보험 판매를 시작했는데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판매가 늘어나면서 편의점을 통한 보험 상품 판매를 추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자동차, 자전거, 레저보험 등을 판매 중인데 지난해 가입 건수만 182만 건이라고 합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초부터 편의점 CU을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함께 '다이렉트 펫보험'을 판매하는데요. 이 상품은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입·통원의료비와 수술비를 보상합니다. 보험료는 오프라인 상
장마, 폭우로 발생하는 빗길 교통사고 10건 중 4건은 여름 휴가철에 발생했다는 기록이 등장했는데요. 31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공단)이 발표한 지난 2017~2019년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건수에 따르면 총 3만9394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장마철인 7~9월 발생한 빗길 사고는 약 38%(1만5228건)였는데요. 특히 우천 시 교통사고 치사율이 맑은 날보다 35% 높게 나타났습니다. 월별로 보면 교통사고 건수는 7월 5726건으로 연중 가장 높았으며 8월 4875건, 9월 4627건인데요. 사망자 수도 각각 113명, 110명, 114명이었습니다. 공단은 이 같은 사고를 대비한 여름 휴가철 차량관리법 및 점검방법을 소개했는데요. 우선 휴가철에는 교통 체증으로 브레이크 사용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브레이크 패드가 쉽게 마모되는데요. 브레이크를 밟을 때 끼익 소리가 나거나 평상시보다 차가 밀린다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점검받아야 합니다. 특히 긴 내리막을 운행할 경우 기어를 저단(엔진브레이크)으로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잦은 브레이크 사용은 베이퍼 록 현상이 발생해 제동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베이퍼 록은 수분을 함유한 브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와 맞물려 30대 이상 소비자의 최대 관심사로 건강과 재테크가 꼽혔습니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17포인트(0.27%) 오른 2263.16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월22일 최고점에 바짝 다가선 수치입니다. 또 올해 주식시장 누적 거래 대금은 약 2293조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탓에 의료 보장과 노후 준비를 함께 준비할 수 있는 보험사의 변액보험도 인기인데요. 코로나19로 앞당겨진 '제로금리' 시대와 인플레이션 등에 따라 기존 국민연금과 예·적금만으로는 노후 준비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며 주춤했지만, 시장 유휴자금이 증시에 몰리며 변액보험의 인기도 다시 상승해 올해 1분기 5954억7800만 원을 찍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에 올해 초회보험료는 2조 원 돌파가 기대되고요.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채권과 같은 펀드에 투자하고 그에 따라 발생한 이익을 계약자에게 배분하는 실적배당형 보험상품입니다. 사망보험금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는 변액종신보험과 노후를 대비한 연금액을 높이는 변액연금보험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값이 최근 계속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금 가격과 연동되는 간접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17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전날 금 가격은 그램(g)당 직전 거래일보다 0.43%뛴 7만3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4년 3월 KRX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인데 현재도 약 6만9800원대에 거래되고 있네요. 금 가격은 올해 꾸준하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요. 올해 첫 개장일인 지난 1월2일 5만6860원에 거래를 마친 이후 7개월 만에 약 23% 올랐습니다. 금 가격은 해외시장에서도 날개를 달았는데요. 1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 선물시장에서 8월물 인도분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0.02%(40센트) 상승한 1813.80달러를 기록했는데요. 16일(현지시각)은 0.7% 떨어진 1800.30달러에 마감됐지만 지난 2011년 8월 이후 계속 최고치입니다. 올해 들어서만 19%가량 뛰어버린 거죠. 금 가격이 크게 오르자 관련된 상장지수상품(ETP)도 인기인데요. 대표적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이 있습니다. ETF와
며칠 전 캄보디아 현지에서 KB국민은행이 언급된 기사 몇 개가 등장했습니다. 현지 매체 기사를 요약하자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비즈니스 환경이 어려운 와중에도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에서 최대 규모로 예금 수취가 가능한 소액대출금융기관(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사(프라삭)에 총 1억5000만 달러(한화 약 1800억 원)의 대출을 해줬다는 내용입니다. KB국민은행은 작년 12월 말 이사회를 거쳐 프라삭 지분 인수를 결의한 뒤 올해 4월10일 프라삭의 지분 70%를 6억300만 달러(7520억 원)에 인수했는데요. 향후 잔여지분 30%를 추가로 매입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입니다. 프라삭은 캄보디아 내 180여 개의 영업망을 갖춘 캄보디아 MDI의 선두기업으로,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대출시장점유율이 3위입니다. 때문에 현지 매체의 기사가 신빙성 있게 느껴지는데요. 그러나 KB국민은행 측은 현지발 관련 기사로 진땀을 빼고 있습니다. 일단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커미티드라인(Committed Line) 약정을 통해 진행된 사안으로 KB국민은행이 신규 대출을 한 것이 아니라고 응대하는데요. 커미티드라인은 우리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해외여행객이 줄면서 카드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 여행 혜택이 많던 카드의 인기는 시들해진 반면 온라인쇼핑이나 간편 결제 혜택이 담긴 카드의 인기는 높아졌고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수요를 노린 특화 카드도 등장했습니다. 9일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가 발표한 '2020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를 살펴보면 항공 마일리지 적립 특화 카드는 '삼성카드&마일리지플래티넘' 밖에 없었는데요. 지난해 총결산에서 30위권 내 총 5종의 항공 마일리지 적립 특화 카드가 차트인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반면 '온라인쇼핑' 혜택이 들어간 카드의 인기는 눈에 띄게 상승했는데요. 올 상반기 인기 신용카드 결산에서 새롭게 30위권에 진입한 카드 14종 중 8종이 쇼핑특화카드거나 온라인쇼핑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카드고릴라 고승훈 대표는 "이번 상반기 총결산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소비패턴의 변화가 한눈에 드러났다"며 "전반적으로 여행 혜택을 메인으로 하는 항공마일리지 카드의 인기가 하락했고 비대면(언택트) 소비를 위한 온라인쇼핑, 간편결제 혜택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