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보내준 대만 편의점 모습. 얼마 전 친구가 대만 여행 도중 여러 사진을 보냈는데요. 사진들 중에는 대만 편의점도 있었습니다. 숙소에서 먹을 음식을 사오려고 갔다가 찍은 사진을 제게 사진을 보여줬는데요. 답답함을 떨치려고 떠난 친구의 자유를 부러워하던 것도 잠시, 구석에서 친숙한 식품을 발견했습니다. 혹시 보이시나요? 네. 바로 농심 신라면인데요. 친구 말에 의하면 신라면 외에도 팔도 비빔면, 오뚜기 진라면과 같은 친숙한 한국 라면들이 즐비했다네요. 우리나라 라면의 대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은 예상보다 대단한데요.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4억1321만 달러로 2017년 3억8099만 달러보다 9% 증가했습니다. 사상 최대 수출 금액이라고 하네요. 농심 신라면의 지난해 해외실적은 약 2억 8000만 달러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확실한 위상을 보여줬습니다. 농심은 신라면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주요 국가의 대표 유통 채널을 적극 공략하는 중인데요. 월마트와 코스트코, 아마존, 알리바바 등 세계 최고 기업이 선택하는 한국 식품 브랜드로 평가 받았다는 게 농심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실제 농심이 지난해 미국 월
일주일만 버티면 내달 1일부터 6일까지 기나긴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연휴가 길다 보니 예·적금 만기일이나 대출이자 및 카드 결제대금 납입일 등이 겹칠 경우 어떻게 되는지 궁금한 분들도 많습니다. 우선 연휴 기간 예·적금 만기일이 연휴 중에 도래하는 경우 급하게 자금이 필요하지 않다면 연휴 기간 종료 직후 영업일까지 약정금리가 적용됩니다. 연휴 시작 직전일에 중도해지해도 이자손실과 같은 불이익이 없는데요. 단 상품별로 다르기 때문에 금융사에 확인해야 합니다. 대출이자나 카드 결제대금 납입일이 연휴 중일 때는 연휴 직후 영업일로 납입기일이 자동 연기됩니다. 때문에 직후 영업일에 납부하더라도 연체로 간주되지 않는다네요. 대출만기일이 연휴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연휴가 끝난 다음 영업일에 대출을 상환하면 연체 이자는 가산되지 않는데요. 또 연휴 시작 직전 영업일에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 부과 없이 상환이 가능합니다. 일부 은행은 연휴기 간에 입·출금, 송금 및 환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요 역사 및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에 탄력점포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여기 더해 기차역, 고속도로 휴게소에 10개
(출처: 롯데마트)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마트, 백화점, 편의점 등 설 선물세트 행사에 바쁜데요. 가공식품, 과일, 전통과자 등 다양한 세트 중에서도 받는 사람의 건강까지 고려한 건강기능식품은 큰 인기입니다. 그러나 비타민, 홍삼 식품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비타민, 홍삼 제품은 아닌데요.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는지, 같이 먹었을 때 좋은 식품들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비타민·미네랄 성분은 해당 영양소가 영양소 기준치의 최소 30% 이상 들어있어야 건강기능식품 자격을 얻습니다. 만약 영양소 기준치가 700㎍RE인 비타민A를 기능성 원료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에는 비타민A 함량이 적어도 210㎍RE 이상 들어있어야 합니다. 진액, 캡슐, 젤리, 음료 등 여러 제형으로 나오는 홍삼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피로 개선, 면역력 증진, 항산화 등의 효과는 홍삼의 사포닌과 진세노사이드 함량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홍삼은 제조 시 진세노사이드가 1g당 2.5~34㎎ 함유돼야 건강기능식품이라 인정받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제조한 제품을 하루에 3~80㎎은 섭취해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
새해에 접어들면서 재테크에 관심 두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잠든 돈'을 찾을 수 있는 금융 정보 사이트들이 인기인데요. 금융당국에서는 '내계좌한눈에' '내보험찾아줌'과 같은 사이트를 만들어 금융 소비자들이 잊었던 돈을 찾아주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의 파인 사이트에 접속하면 '잠자는내돈찾기' '내계좌한눈에' '내보험찾아줌' 등 다양한 서비스가 있는데요. '잠자는내돈찾기'에서는 은행·보험사·증권사·새마을금고 등에서 장기간 찾아가지 않은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조회하려면 주민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가 필요하고요. '내계좌한눈에'도 일 평균 7만7000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금융사를 직접 찾지 않고도 은행 계좌, 보험 가입·대출, 카드발급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 후 1년이 지난 계좌 중에서 잔고가 50만 원 이하인 계좌는 바로 해지 및 잔고 이전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휴면예금찾아줌'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은행예금, 보험, 우체국 등의 휴면계좌를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30만 원 이하의 소액을 바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지난해 불에 타거나 습기에 부패돼 폐기한 돈을 낱장으로 쌓을 경우 총 62.5㎞에 달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숫자로는 실감이 안 나지만, ▲롯데월드타워 113배 ▲백두산 높이 23배 ▲에베레스트산의 7배라고 생각하면 입이 떡 벌어집니다. 한국은행은 16일 '2018년 중 손상 화폐 폐기 및 교환 규모'을 발표했는데요. 지난해 4조 원어치의 화폐 6억2700만 장이 훼손됐다고 합니다. 이는 전년 6억200만 장보다 2500만 장 늘어난 수치인데요. 망가진 화폐를 새것으로 대체하는 데 소요된 비용은 약 639억 원이었다고 하네요. 권종별로 보면 1만 원권이 3억3000만 장으로 55.4%로 가장 많았고 1000원권(36.7%), 5000원권(5.8%), 5만 원권 1000만 장(2.0%) 순이었습니다. 주화(동전)은 3700만 개, 23억 원치가 폐기됐는데요. 화종별로는 10원화가 2300만 개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이어 100원화(25.7%), 50원화(6.9%), 500원화(5.7%)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한국은행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된 손상 화폐 56억4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억3000만 원 증가했는데요. 지폐 교환액 중에서
다 쓰고 남는 걸 저축하는 게 아니라 저축하고 나서 남는 게 있으면 써라 . -워렌 버핏-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내일 할 일을 오늘하고 오늘 먹어야 할 것을 내일 먹는 것이다. -탈무드- 평범한 사람이 부자가 되는 세 가지 방법은 거액의 상속, 부자와의 결혼, 저축하기다. -헨리 포드- 이처럼 저축에 관한 많은 명언이 존재하는데요. 그만큼 저축이 중요하다는 소리겠죠. 저축의 첫걸음은 '가계부 쓰기'인데요. 새해 목표 중 하나로도 많이 꼽힙니다. 그러나 효율적으로 쓰는 법을 모르다 보니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은데요. 우선 가계부 첫 장에는 자신의 목표를 적는 것이 좋습니다. 무작정 돈을 모으
올해 극장가에서는 영화 '말모이'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지난 1940년대 까막눈 판수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 우리말을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우리말의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됐다"는 평을 남겼는데요. 조선어학회를 이어받은 한글학회의 권재일 회장은 "조선어학회 선열들의 자랑스러움을 이 영화를 통해서 일깨워줬다"며 "우리말의 가치를 일깨워줬다는 점에서 제작진과 출연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은 말모이 열풍은 인터넷에서도 뜨거운데요. 여러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일본어 대신 우리말 사용을 지향하자는 운동도 조그맣게 일었습니다. 예를 들어 덴뿌라는 튀김, 타마고 산도는 달걀 샌드위치, 모찌는 찹쌀떡, 나베는 전골과 같은 우리말을 사용하자는 거죠. 그런데도 최근 새로 등장하는 신제품들의 이름을 보면 일본어가 종종 보입니다. 지난해 말 세븐일레븐은 돈까스김치나베, GS25는 '이무라야 인절미 모찌컵'과 '인절미 모찌 모나카'를 출시했고요. 종합외식기업 스쿨푸드는 '타마고 야끼'를 선
'환경오염 주범'이라 불리는 페트병은 가볍고 깨지지 않아 많은 이들이 사용하는데요. 페트병에는 몇 가지 재밌는 사실들이 있습니다. 먼저 탄산가스가 담긴 탄산음료수병 밑바닥을 살펴보면 모두 모양이 꽃잎 모양인데요. 이는 탄산가스를 용기 안에 넣을 때 내부 압력을 분산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밑바닥이 평평한 페트병에 탄산가스를 주입하면 압력을 이기지 못해 밑바닥이 튀어나온다고 하네요. 탄산음료 페트병 입구는 세로 방향으로 홈이 파였는데요. 병을 딸 때 압력이 빨리 빠지도록 고안한 것입니다. 반면 일반 음료수에는 홈이 없죠. 맥주병이 갈색인 이유는 자외선(UV) 차단과 관련이 있는데요. 맥주는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맥주의 향을 내는 물질이 산화되기 때문에 햇빛을 차단하는 거죠. 그러나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모든 생수·음료수용 유색 페트병을 무색으로 바꿔야 한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럼 맥주병은 어떻게 될까요? 정부는 산화 방지를 위해 갈색병을 사용하고 있는 맥주에 대해서는 완화된 조치를 내렸습니다. 품질 유지를 위해 제한적으로 유색 페트병을 사용하되 분담금 차등화 등을 통해 점차 다른 재질로 전환토록 했습니다. 오렌지·포도주스 등 과즙음료의 페
미세먼지로 뿌옇게 보이는 남산타워. (출처: 이슈에디코) 추위는 한풀 꺾였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입니다. 14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매우 나쁨'인데요. 현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따듯하면 미세먼지 수치가 급증, 추우면 미세먼지가 수치가 내려가는데요. 이는 한파를 몰고 오는 찬 공기가 중국에서 밀려오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기 때문입니다.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차고 강한 바람이 불면 대기 순환이 잘 돼 미세먼지가 사라집니다. 반대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 날은 맑고 따듯해도 중국을 거쳐 미세먼지가 많이 들어올 수 있다네요. 미세먼지는 호흡기·심장·뇌혈관질환 등을 일으키는 물질인데요. 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피부에 자극을 줘 아토피성 피부염까지 생길 위험이 있기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때는 노약자나 유아 등 민감군은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은데요.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여기 더해 평소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 기능 강화에도 노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