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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부터 연극, 과학쇼까지…" 세종문화회관, 온라인 공연 개최

 

[IE 생활정보] 세종문화회관이 무관중 온라인 중계공연 '힘내라 콘서트(힘콘)'를 통해 7일부터 26일까지 16개 공연을 선보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들이 네이버 TV를 통해 여러 공연을 볼 수 있게 됐다.

 

6일 세종문화회관에 따르면 힘콘은 공연 취소로 피해가 큰 공연예술계 지원을 위해 준비된 프로젝트다. 예정된 공연들이 취소 또는 연기돼 타격을 입은 공연단체와 예술가들에게 공연장을 대관해주고 제작비, 중계비용 등을 지원해 '무관중 온라인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힘콘은 세종문화회관 대관 취소 공연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공모를 진행했으며 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총 12팀이 뽑혔다.

우선 7일 오후 7시30분 첫 생중계 공연으로는 2인조 록밴드 빌리카터의 '빌리카터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빌리카터는 블루스를 기반으로 여러 장르를 경계 없이 녹여내는 특유의 음악스타일로 에너지 넘치는 공연을 준비했다. 

 

또 신스팝을 기본으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그룹 아도이가 'VIVID 콘서트'가 10일 오후 7시30분 시작한다. 실험적이고도 유니크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4인조 밴드 DTSQ의 'Neon Coloured Milky Way' 공연도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진행된다.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를 무대화한 뮤지컬도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16일 오후 3시)'와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24일 오후 7시30분)'는 주요 출연진들이 출연해 작품 및 넘버를 소개하고 관람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열릴 방침이다/

 

특색 있는 공연도 있다. 농인배우 6명과 청인배우 5명이 강력한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28일 오후 3시)'과 1980년 격동과 혼란의 시대 형사와 대학생이었던 두 남성이 20년 만에 다시 만난 이야기를 다룬 '흑백다방(17일 오후 7시30분)'도 소개된다.

 

아울러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받는 4개 오페라인 카르멘,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일 트로바토레의 주요 아리아와 중창을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성악가들의 노래로 감상할 수 있는 '오페라 옴니버스(24일 오후 3시), 팬텀싱어 초대 우승팀 포르테 디 콰트로의 '포르테 디 콰트로 콘서트 Only for You(27일 오후 7시30분)'도 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도 소개된다. TV 속 과학자들과 함께 미션을 해결하며 과학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한층 끌어 올릴 수 있는 신나는 과학 버라이어티쇼인 '허풍선이 과학쇼 시즌 2 - 마리퀴리 vs 아인슈타인(21일 오후 3시)'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7일부터 네이버TV를 통해 중계되는 이번 공연은 내달 말까지 다시보기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이슈에디코 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