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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더하기] 에이프로, 하반기 가시화한 아메리칸 드림

美 배터리 합작법인 L-H Battery Company, Inc.와 435억 규모 2차전지 활성화장비 공급계약

[IE 금융] 기타 전기장비 제조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에이프로(262260)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잠잠했던 상반기와 대조적으로 하반기에만 네 번째 의무 계약 공시를 했다.
 

에이프로는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 L-H Battery Company, Inc.와 2차전지 활성화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34억5600만 원(3219만9084달러로 일 서울 외국환중개 최초 고시환율 1349.60원 적용)으로 최근 매출액 793억9300만 원의 53.74% 수준이다.

 

계약 상대 업체와는 최근 3년간 동종계을 체결한 적이 없으며 계약기간은 공시일부터 오는 2026년 1월31일까지다.  이런 가운데 에이프로는 이날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보다 440원(3.64%) 오른 1만2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올 3월 에이프로는 지난해 연결 매출액 794억 원으로 전년보다 29.0% 늘어 매출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분 매출액 601억 원으로 195.61% 급증세를 시현했다. 특히 영업 손실을 줄인 끝에 1분기 연결 영업이익 83억 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하는 성과를 이뤘다.

 

지난 9월 신한투자증권 심원용 연구원은 북미 배터리 활성화 공정 장비의 대형 수주 및 자회사 에이프로세미콘과의 시너지에 주목하며 오는 2025년부터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 주민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북미 합작사 얼티엄셀즈(Ultium Cells) 계약 수주를 언급하며 신규 고객사 GM,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와 조인트벤처(JV) 공장에서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슈에디코 강민호 기자/